여수 럭셔리 여행 그리고 엑스포

728x90
여수 여행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마음 놓고 한 번 여행 해 보는 것도 생활의 활력소이기에 아~ 이 기회에 잠깐 떠나보자~ 라는 생각으로 떠난 여행이었지요.

평소에 알고 지낸 분들과 함께 떠난 이번 여행은 참으로 안락하고 발바닥에 땀나는 여행이기도 했답니다. ㅋㅋ 마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나게 하듯 열심히 돌아다닌 관계로 볼 것 마음껏 보고 온 것이지요.

여수하면 생각나는 이미지? 그렇게 확~ 생각나는 것이 없지 않나요? 전남? 뭐 그 정도 생각하고 계시지 않았을까요? ㅎ 저만 그랬나요? 그런데 이번에 갔다 와보니 새삼스러운 지식을 바로 새기며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는데요.

보통 해남이 땅 끝 마을로 알고 있기도 한데요. 알고 보니 해남보다도 여수가 더 땅 끝 마을이라는 것에 앗~ 하며 놀라기도 했답니다. 알고 있는 것에서 바뀌는 정보에 앗~ 하는 것은 기본이 아닐까요? ㅋ 또 하나의 정보를 얻어왔다면 2012년에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린다는 것이었답니다.

일단 이번 여행은 정말 럭셔리 여행 중에도 럭셔리 여행이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왜 그렇게 제가 생각했느냐? 하면은 말이죠. 편한 잠자리, 편한 코스 여행, 지역 특산 요리 즐기기를 너무도 편하게 했다는 것이지요.

자 그럼 여행하면 사진 빼 놓을 수 없겠죠?! 저도 여행블로거들이 많이 부러웠던 것이 제가 못 보는 곳을 사진에 담아 와서 보여주는 것에 환장을 하고 보고는 했는데요. 환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시면서 대리만족 해 보세요 ㅋ.


서울역에서 아는 분들과 만나서 여수를 향해 갑니다. 열차 출발 안내에도 자세히 보면 쓰여 있지만 여수행 해랑 열차를 저희는 타게 되지요. 해랑열차는 말이죠? 여수로 가는 전용 럭셔리 열차로 1년에 두 번 운행하는 것이었는데 바로 그 주인공에 제가 있었다는 것에 아이 기분 좋아~ 라며 플랫폼으로 향합니다.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제가 탈 6번 플랫폼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바로 저를 태우고 여수로 갈 해랑열차 입니다. 이 해랑열차 물건입니당 ㅎ


크루즈가 붙으면 어느 정도의 시설이 되어 있는지 대충 아실 것 같은데요. 레일크루즈라고 쓰여 있는 것 보니 오호라~ 꽤 크나본데~ 라고 생각을 하며 사진 한 방 슛 날립니다.



기대에 찬 바람나그네는 타고 갈 1호차로 털래 털래 향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블로거 1명과 함께 사진 마구 날리면서 가지요. 오홋~ 이것 봐라~ 2층 침대칸? 외국에서는 좀 봤다만 국내에서 보기는 처음인데~ 라며 한 방 ㅎ 사진에 인물 왠지 만화 인물 같지 않나요? ㅎ 초상권 지켜 주기 위해 예쁘게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침대칸으로 들어오는 통로인데요. 조명과 함께 럭셔리함을 주는 분위기죠.


식당 칸이지요. 이곳을 지나가면 이벤트 칸도 있답니다. 여행 시작과 함께 조금 출출한 배에 영양 간식 좀 넣어주기 위해 왔답니다. 몇 개 집어 먹어 보는데 오호라 맛 좋습니다.


오늘의 가수.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 줄 가수 투시즌 입니다. 2008년 가수 생활에는 '더 디자인'으로 활동을 하다가 2010년 '투시즌'으로 활동을 한다고 하더군요. '정종훈'님과 '양지은'님 이신데요. 잠깐 말을 해 보니 올 가을 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에도 등장을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더군요. 라디오 방송을 먼저 한다니 라디오에서 먼저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로코롬 많은 분들이 같이 여행을 했습니다. 아니 일부분이죠. 여행 때에는 차 두대로 움직일 정도로 많은 여행객들이 즐거움을 느꼈지요.


아침 식사로 간단히 준비된 도시락입니다. 뭐 배불리 야식을 먹은지라~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많이 움직이려면 먹어야 해~ 그래야 해~ 함시롱 푹푹~ 퍼묵어~ 욤~


여수역 도착해서 간단히 기차에서 아침 식사를 한 이후 본격 여행을 하기 위해 출~바~알~ 하기 전 잠시 여수의 역 모습을 한 번 남겨봅니다. 엄청 나게 긴 플랫폼 입니다요. 그런데 역사는 좀 작습니다.


역사를 나서니 눈에 보이는 것은 공사 현장들이었습니다. 이 공사 현장이 바로 2012년 들어 설 세계박람회 현장 부지가 되겠네요. 여수 여행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동안 비가 와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하늘이 도와주는지 이렇게나 상쾌하게 비가 그친 하늘이었습니다.

해가 뜨는 것보다 오히려 선선하다고 생각이 드니 좋더군요. 안개도 끼고 구름도 보이고 좋지 않나요 ㅎ

여기 보이는 부지만이 아니라 박람회 부지는 엄청 크더군요. 장난 아닙니다용~ 한국에서 열린 엑스포 중에는 거의 최고 크기로 지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더 큰 것은 제주도가 예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ㅎ.


바로 움직인 곳은 다도해 구경을 위한 선착장이었습니다. 크루즈와 여수의 명물인 돌산대교가 주~욱~ 보이는군요. 사진은 약간 특이하게 꾸며 보았는데 어떠세요? ㅎ보시는 것만큼 이쁜 모습입니다.


배가 움직이면서 돌산대교를 밑에서 찍어 본 광경입니다. 돌산대교라는 이름대로의 모습 같습니다. 이미지로 상상이 될 때 돌산대교라는 것이 좀 각이 있어 보이는 것을 볼 때 매치되는 모습의 대교였어요.


이것은 바로~ 바로 하멜등대 랍니다. TV에서 많이 봐 왔던 하멜등대를  보고 찍을 수 있다니 우와~~ 하고 사진으로 남겨옵니다. 그런데 단 하나 뒤에 건물이 너무 멋이 없는 대형 건물이어서 어울리지 않는군요. 하멜등대는 매우 예뻐요~ ^^


비가 그치고 갠 날씨에 안개가 끼었는데 이 모습 참으로 멋지더라구요. 쨍쨍한 날 보다 저는 이런 날이 왠지 보기 좋더라구요. 사진도 나름대로 예쁘게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 쪼아~


다도해 유람선을 타고 움직이면서 담아 본 모습입니다. 실제 날씨는 위의 사진과 같았고 보정으로 약간 분위기를 달리 해 봤습니다. 이때 마음이 이런 색이었답니다. 안개가 낀 모습이라 더욱 예뻤던 느낌이었습니다.


갈매기님 께옵서 여행자를 위한 마중에 나섰습니다. 여수에 잘 온겨~ 그런겨~ 그러면서 쫒아 옵니다.


유람선 구경을 마치고 걸어오면서 제가 찍어 보고 싶었던 풍경을 이렇게 담아봅니다. 얼마나 찍고 싶었던 풍경이었던가~! 하면서 낼름 찍어옵니다. ㅎ



유람선에서 내려 향하는 곳은 '향일암' 입니다. 전국 최고의 일출명소라고도 하네요. 이날은 해 뜨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여행 코스였기에 보지는 못했지만, 하루 전 도착하시는 분들에게는 향일암은 볼만한 곳이 되겠더군요. 그곳을 보기 위해 저도 열심히 발길을 합니다.


향일암에 올라서 내려 본 곳은 또 하나의 멋진 풍경을 줍니다. 암자 안 쪽에는 소원을 빌어 놓은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천장에 달려 있더군요.

향일암의 뜻은 '해를 향한 암자' 라고 하더군요. 거북이와 연관이 된 설들이 많은 여수의 전설들과 거북이를 연상하는 가지가지 모습을 띈 풍경들이 많았답니다. 물론 향일암 주변에도 거북이 돌 모양도 많았답니다.


아니 요것은 뭘까요? ㅋ 산행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만난 달팽이 입니다. 크기가 제가 한국에서 본 것 중에 제일 크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같이 발길을 하던 분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지요. 혹시 향일암을 지키는 수문장이신가? ㅎ


향일암에서 내려와서 움직인 곳은 구백식당 이었답니다. 구백식당이 왜? 구백 식당일 까요? 네 그 이유는 전화 번호 뒷 번호가 900번이라서 그리 지었다고 하네요.


여수 세계 박람회의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 되겠습니다. 바로 홍보전시관 앞에 있는 녀석들인데 참으로 귀엽네요. 여수의 약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라는 것이 딱 눈에 띄네요 ㅎㅎ. '여' 자와 '수' 자를 따서 여니 수니로 지은 아이디어가 재밌네요.


다음 옮긴 곳은 여수세계박람회 공사부지를 보는 것이었는데요. 사진 윗부분에 두개의 탑이 있는 부분이 여수역입니다. 그곳에서 주욱 연결된 공사부지이니 얼마나 크겠습니까! ㅋ 차곡차곡 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더군요.


그 다음 옮긴 곳이 충민사 이었답니다. 충민사는 충무공 이순신의 최초의 사액사당인 곳이기도 하지요. 뒤로 돌아보니 우물이 보이더라구요. 지금은 막혀있지만 예전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왠지 영험한 우물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충민사 유물관에는 아주 많은 역사 자료가 남아 있습니다. 밖에는 화포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요. 안에서는 역사의 유물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오동도도 갔지요. 네에에~~~~~ ㅎ 오동도에 관한 내용과 또 그 전설을 들었는데 꽤나 재밌더라구요. 따로 포스팅해서 자세히 다뤄볼게요. 낭중에 ㅋ


진남관도 들렀답니다. 전라좌수영 목조 건물이기도 하지요. 아름드리 기둥이 정말 놀랍더군요.


저녁식사를 하러 한일관이란 곳을 갔습니다. 어때요? 럭셔리 한가요? ㅎㅎ 요리 포스팅을 하나로 묶어서 함 해야겠군요 ㅎ. 이곳에서는 음식의 종류가 무려 34가지 정도가 나온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제가 센 것이 아니라 일행분이 수를 헤아렸답니다. ㅋ


야경 3종 세트입니다. ㅎ 삼각대만 가져갔어도 이렇게는 안 나왔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 그래도 대충 만족하면서 보기는 합니다만 다음에는 더 멋지게 찍어야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돌산대교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네요. ㅎ


여수역이 보이시죠? ㅎ 돌아오기 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ㅎ 럭셔리 해랑열차가 기다리는 것을 생각하니 발길이 가볍습니다. 여수의 곳곳을 본 것도 행복하지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곳을 둘러봤다는 행운도 좋았답니다.

저와 인연이 닿는다면 2012년 여수 한 번 놀러갈까요? ㅎ 이번 포스팅은 전체적인 스케치 위주로 글을 살펴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차츰 하나씩 스토리를 엮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수 세계박람회도 궁금증이 많이 생기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네요. 글 하나로 한 번 찾아보도록 해볼까요? ㅎ

간단하게 살펴보면 여수 세계박람회는 2012년 열리는 것이고요. 전체 지구가 97만 제곱미터에 다다르네요. 2012년 5월 12일에서 8월 12일 까지 총 3개월 간 열린다고 합니다. 도입시설을 보면 주제관, 해양테마관, 국가관, 국제기구관, 협력기업관, 상징탑, 아쿠아리움 등이 있네요.

암튼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국제 박람회가 될 것 같습니다. 대전 엑스포 때에는 군인으로 갔다 왔는데, 여수 엑스포는 나이 먹어서 가게 되는군요 ㅋㅋ.

이번 해랑열차의 고급스러운 시설과 여수 여행을 편하게 한 것 자체가 참 저에게는 좋은 기회로 다가왔네요. 여행 참 즐겁습니다. 몸은 고되어도 기분만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니까요 ^^ 간단하고 긴 스케치 여행기 1탄 이었습니다. 또 뵈요~ ^^ 다음엔 이것보다 짧게요 ㅋ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