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서동주? 지나친 장사..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1. 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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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딸 서동주 "학교만 다닌 학생이 책내기 부끄럽다" .. 이게 뉴스의 제목이다. 거참 이렇게 대놓고 책선전 하기도 어렵겠다. 이틀전인가? 엄청난 사람이 다녀가는 다음넷 메인에 서동주의 얼굴이 대문짝 만하게 실린 기사를 보았다. 대단해 보였다. 어릴때 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았고 그래서 현재 엘리트 코스를 받고있는 그녀의 삶이 일순간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메인에다가 뭔 기록을 세운것도 아니고 연예인 딸이 엘리트코스를 받고 있고.. 요즘 책을 한 권 썼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겨 댓글에는 책 홍보가 아니냐는 말들이 나 돌았다. 그리고 성형수술에 대한 얘기는 빠지지 않고 나왔다. 원판 불변의 법칙은 시대가 가면서 없어진 말들 중에 하나다. 돌려놓고 봤을때 성형 문제야 내 딸이 지지리도 못 생기고 내가 돈을 가졌다면 딸을 위해서라도 해주겠지만 뭐 그걸 대놓고 자랑하듯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말들도 네티즌에 입에 오르내리는것은 비단 성형만이 아닐것이다. 그 내용중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책 홍보 때문였기에 네티즌에게 욕을 먹고 다른 불똥인 성형에까지 이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오늘의 뉴스에는 엄친딸의 이력이 나왔다. 책의 홍보와..- 모델 서정희의 딸. 중1때 도미해 명문 세인트폴 고교를 거쳐 힐러리 클린턴이 졸업한 웰슬리를 입학, MIT 편입해 졸업. 현재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재학중..
이것이 이력이면 참 대단한걸..하며 그냥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해 얘기한거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뉴스의 주기사꺼리는 책의 홍보였다는 것이다. 책 홍보를 다음 메인페이지에 하고 뉴스엔이란 곳에서 인터뷰 기사로 올려주고 한 사람의 책 홍보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이외수 선생님 조차도 이렇게 홍보는 안한다. 공지영 작가도 이렇게는 안한다.
서세원은 파워는 대단한가보다. 다음 뉴스를 장악하고 뉴스엔의 인터뷰까지 따서 노출도를 극대화해서 홍보에 여념이 없으니 말이다. 책 많이 팔아야겠다. 홍보 할라면 돈 필요하지 않겠는가?!
적당히 한 꼭지 따서 홍보하고 조용히 있었다면 멋진 홍보였다고 생각하겠지만 메인에 사람이 많이 보는곳까지 이슈화 인물로 올려놓는것은 너무 과한 홍보라고 생각이든다. 드라마 천추태후 처음 홍보에도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 보기싫을 정도로 많은 홍보에 눈살이 찌푸려 들었지만.. 이번엔 서세원 딸의 책 홍보도 눈살이 찌푸려지긴 매한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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