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컴백, 그리고 그의 자식들

유재석이 SBS 주말 예능에 다시 투입이 된다는 뉴스가 지난 하루 화제의 이슈로 올랐다. 이런 결과는 이전에도 몇 번 쓰기도 했지만, 당연히 예상된 것이었다. 그런데 막상 발표가 되니 걱정 반, 기대 반이 되는 심정도 어쩔 수 없게 되었다.

당연히 컴백을 SBS로 할 것은 거의 패떴 시즌1의 종영과 함께 당연시 되었었다. 만약 이런 예상이 틀리면 그것이 더 큰 사건으로 받아들여졌겠지만 그렇게 큰 이변은 없었다. 지난 하루가 다 지날 무렵까지 단연 화제는 유재석이 SBS를 통해서 컴백을 하고, 그가 정말 소중하게 여기며 한 프로그램의 흥행과 역사를 새로 쓴 '일요일이 좋다'에 다시 컴백한다는 것은 나름 큰 이슈로 다가온다.

기대를 하는 것은 현재 완전히 사그라진 '일요일이 좋다'에 투입이 되는 것 그 자체가 그에게 거는 기대다. 이런 기대는 어지간한 사람들과 관계자들은 공통된 기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컴백만 한다고 기사만 나왔지 정작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의 기사만 덩그러니 나온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러다가 끝 무렵 기사가 나왔을 때에는 기사가 안 보여~ 안 보여~ 했으면 할 정도의 아쉬운 기사가 하나가 나온다.

바로 김종국이 합류를 한다는 것이었다.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었다. 왜일까?! 개인적으로 김종국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패떴의 쇠퇴를 가장 뚜렷하게 만든 인물로서 김종국과 해당 PD가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렸기에 그 사람을 보는 것보다 먼저 걱정거리가 늘어버린 것이다.

유재석이 컴백을 한다기에 바라는 점이 있었다. "정면승부" 바로 이 단어를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은 현재 패떴의 완전히 식상해져 버린 컨셉을 버리고, 2부 코너인 6시 경에 그가 진가를 보일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예능을 하기를 목을 빼고 기다려 봤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1박2일과 정면승부를 하는 것... 그것을 바라고 있었다. 아직 희망은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러나~ 이런 희망을 가져보는 사이에 김종국이 합류를 한다기에 정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바로 제목에서 표현 했듯 유재석과 그의 자식들로 상황을 보았을 때 김종국은 유재석으로서는 참으로 아픈 자식으로 다가 올 것이다. 사랑 받았으면 좋겠는데, 자꾸 욕먹는 자식을 향한 아픈 가슴을 가지는 아버지의 마음일 것이다. 못난 자식이라고 버려둘 수는 없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고 이번에도 그는 그 아픈 마음을 가지게 하는 자식을 품었다.


이번에는 김종국이 자신에게 진정 아버지 같은 존재인 유재석에게 효도를 할 수 있을까?

못난 자식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그렇다고 김종국이 못난 짓을 한 것은 명확히 아님을 밝혀둔다. 예능이라는 곳에서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설정들의 상황과, 그를 대처하는 법이 부드럽지 못하게 넘어가서 엄청난 안티를 끌어 모았던 당시의 참돔사건은 김종국에게는 너무도 큰 아픔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입장인 유재석도 아픈 것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또 한 가지의 소식이 들렸다. 유재석에게는 또 다른 자식이 있으니 바로 '하하'와 '이효리'였다. 바로 그들이 합류를 한다는 소식이 차례차례 들려왔다. 걱정은 하나씩 늘어가기만 하고, 덩달아 조금은 기대도 되는 것도 있다. 패떴을 할 당시에는 하하가 없었다. 그런데 하하가 들어온다는 것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기대를 하게 되는 점으로 다가온다.

이효리는 패떴이 너무도 힘든 상황에서도 유재석을 도와 가장 능동적으로 움직인 캐릭터다. 공주 같은 컨셉으로 있어도 모자를 판에 이효리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망가짐을 선택했다. 유재석으로서는 자식의 입장으로 봤을 때 이효리는 효녀 중에서도 최고의 효녀로 그를 도왔다.


기대가 되는 것은 이 부분 부터다. 바로 최고의 효녀로서 이효리가 자리매김을 했다면, 기존에 타 예능에서 가장 효자로 아버지를 보필했던 하하가 들어온다는 것이다. 하하는 무한도전 초창기부터 유재석을 광적으로 따르는 신도처럼 행동을 했다. 그에게 있어서 유재석은 신이고 절대 추앙의 대상이었다. 아버지도 이런 아버지가 없다는 듯 하하로서는 변죽 좋게 아버지를 떠받들며 같이 공생을 했다.

그런 이효리와 하하였고 각자 효녀와 효자로 유재석을 보필하러 합류한다는 것은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점으로 뽑히는 이유다. 못난 자식으로서 김종국이 사고 아닌 사고를 빵빵 쳐도, 잘난 자식 둘이 유재석 같은 아버지를 공양한다면 유재석으로는 너무도 편안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존에 패떴에서.. 가장 유재석으로서 힘들었던 것은 바로 프로그램을 끌어가기 위해서 혼자서 고군분투를 했다는 점이다. 그나마 이효리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덤벼들었기에 유지는 되었지만, 나머지 인물들은 냉정하게 평가해서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 내지 못한 점도 있었기에 힘든 생활의 가정을 꾸려가는 가장으로서 유재석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고, 그런 힘든 세대를 지켜낸 유재석 이었기에 그의 연말 대상은 당연하였다.

어떻게 진행이 될지 모르겠다. 패떴2가 없어지고 그 자리로 들어올지 아니면 골미다가 빠진 곳으로 편성이 될지는 진행이 되어봐야 알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의견을 듣지 않고 본 필자가 생각하는 좋은 그림이라면 기존 '패떴'의 이미지는 모두 버리고, 새로운 컨셉의 예능을 시도하며 <일요일이 좋다> 2부 코너로 편성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모로 흥미진진할 것이다.

1부 코너의 전쟁은 '패떴2 - 남자의 자격 - 뜨거운 형제들'가 각축을 벌일 것이고, 2부 코너로서는 '유재석의 신 프로그램 - 1박2일 - 단비'가 정면 승부를 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이런 승부는 꽤나 흥미진진한 상황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올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 승부가 가장 Hot한 그림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의 신 프로그램이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는 우세한 여론들이 많기도 하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비슷한 각축을 벌일 때 가장 흥미로운 경쟁과 보는 묘미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 그림을 기다려 본다. 한 명의 아버지, 그리고 세 명의 자식은 어떠한 그림을 그려낼까?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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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 2010.06.16 07:11

    올만에 들리네요. 김종국이 들어온다고 하면 당연히 걱정되는게 러브라인입니다.
    SBS는 김종국만 보면 러브라인으로 엮으려고 하지요.
    그 지겨운 버릇을 끊지 못하면 일요일이 좋다도 하락세가 뻔합니다.
    트랙백하나 걸고 갈께요.

    • 2010.06.17 01:16 신고

      제가 보기에는 다시 그런짓을 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10.06.16 07:11

    자세힌 모르겠지만 앞으로 어떤식으로 이 프로그램이 진행될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2010.06.16 07:22

    기대해 봅니다.ㅎㅎㅎ

  • 2010.06.16 07:29

    비밀댓글입니다

    • 2010.06.17 01:18 신고

      컨셉이 패떴이 아닐 것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완전 새로운 컨셉을 잡고 있다는 소문이... ㅎㅎ

  • 2010.06.16 08:00 신고

    허허. 기대반 우려반이네요. ^^

  • ㅋㅋ 내용이 참 사기야
    2010.06.16 08:48

    다 대본이었는데...유재석은 착한 이미지로 김종국은 나쁜 이미지로 모름?
    대본인데도 진짜인척 리얼이라하고 거짓 연기를 했으니 망한거지
    김종국 때문이라고 몰아 부치기는...제발 그러지 맙시다..
    암튼..유재석이 신용을 잃은 건 사실임!

  • 1박2일 시청률 오르겠네요~
    2010.06.16 10:25

    김종국이 들어온다면 냉정하게 평가해서 좋은 소리는 못 들을겁니다..
    작가들이 대본 잘 쓰기만을 기대할뿐..
    유반장에 하하에.. 뒤로 끌고가서 힘자랑하긴 좋겠네요.. 둘다 깐족거리는건 최강이니..

  • 대체 누구 잘못인데?
    2010.06.16 11:21

    유재석 착한이미지가 여럿 죽이는구낭~!
    같이 어울리면 안 될 것 같어..나도 반대..
    그리고 패떳하면서 김종국이 뭘 잘못했다고...알아 듣게끔
    납득이 가게 김종국의 잘못을 말해보란 말이죠..쳇!
    예능이면 예능인거고...아님 대본이었고...뭘 잘못했기에
    허구헌날 유재석 쉴드고 김종국은 까냐고요...
    또 대본인줄 알고 유재석도 동참한건데...sbs만 욕해대고..

    • ps
      2010.06.16 14:54

      헐..김종국팬들도 답없네..
      지금 김종국만 욕먹나...
      김종국이랑 함께 한다는거 자체만으로..
      유재석까지 욕먹고 있구만..
      김종국이 왜 욕먹는지 몰라..?
      그 근육질 몸으로 공익갔다고 욕먹는거잖아..
      욕먹는게 당연하다는게 아니라..
      네티즌들이 싫어한만한 부분에서 걸렸다는거야..
      근데 그걸 유재석때문에 욕먹는다고 하다니..
      누가 할 소리를 누가 하는겨..
      김종국이 참돔때문에 비호감 된게 아니잖아..
      공익갔다왔다고 특수부대 갈 몸인데 공익갔다온거
      그거 하나로 계속 욕먹는거잖아 지금..아이구..

    • 답없는 건 유재석씨 팬들도 마찬가지
      2010.06.16 15:12

      이보세요~
      정상적으로 정신 박히신 분들은
      몸 좋다고 다~ 현역가야한다~라는 생각 안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허리디스크 때문에 면제인 이승엽선수나
      같은 이유로 공익 다녀온 스타킹다이어트 숀리씨는
      어찌 설명할 겁니까.
      다~ 웃기는 얘기인 겁니다.
      더군다나 보통 일반인들이 거기에 신경이나 쓰시는 줄
      아십니까? 천만에요.
      인터넷에서 살고 죽는 폐인들이나 그리 말합니다.
      근데 더 웃긴 건 자기 좋아하는 연예인이 공익이고
      방위이고 면제인 건 다~ 이해하면서
      다른 연예인이 그런 건 절대 못 본다는 거죠.
      솔직히 유재석씨도 방위 출신이지만
      유재석씨 팬들은 그거 거론 안하고
      김종국씨 공익 간거만 물고 늘어지잖아요 ㅋㅋ
      안 그렇습니까?

    • 2010.06.16 15:27

      정말 대본 패떳...알면서도 동참한 유재석은
      온데간데 없고...앞으로도 저 프로그램도 잘못되면
      공익 김종국이 다 말아 먹었다 하겠네...
      유재석은 '것봐 김종국이랑 해서 그런거야' 정도로
      끝나겠지만...패떳도 그랬고..뭔지 모르겠지만...
      저것도 안봐도 뻔한 결과가 나와있구만..ㅋ

    • 2010.06.16 16:42

      참돔논란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김종국이 욕을 먹는건 근육질 몸이면서도 공익을가서. 이미지가 안 좋은 마당에 패떳에 합류하면서 패떳의 재미가 급감했었기 때문이죠
      당시에 김종국으로 인해 캐릭터 관계도 무너지고 본인도 예전만큼 예능에서의 활약을 못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 풉 ㅋㅋ
    2010.06.16 13:10

    이보세요~
    그 참돔 낚았던 곳에 김종국씨 혼자 있었던가요???
    오히려 혼자 덤탱이 쓴 김종국이 대인배.
    유재석씨는 자신의 이미지 고수하느라 일언반구 안하고
    거지같은 제작진 인터뷰에 혼자 독박쓴 건 김종국씨 아닙니까?
    유재석씨 팬들이 유재석씨를 신처럼 떠받드는 건 자기들 마음이니 알아서들 하시고
    김종국씨는 좀 내버려 주시죠.
    두 사람 모두 당신들이 알기 훨~씬 전부터
    너무나도 많~은 프로를 같이 해왔던 사람들입니다.
    생각도 깊은 사람들이고.
    얕은 생각으로 다른 사람 평하려 들지 말고
    새롭게 시작하는 방송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글이나 띄우시지요~

    • 2010.06.17 01:21 신고

      이건 뭐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김종국 뭐라 했습니까? 이럴 때 화가나는 겁니다.
      글도 좀 제대로 읽어보시고 댓글도 다는 시늉하시죠.

  • 문..
    2010.06.16 18:29

    비공감 1~2위를 다투는 김종국씨와 하하씨가 나온다면..

    아무리 유재석이라 하더라도 힘들듯..

  • 응?
    2010.06.16 20:07

    난 김종국 나와서 잼있던데 ....

    다 사람마다 다른 거 아닌가?

  • gg
    2010.06.16 23:13

    헐 종국이나오면 끝났네...왜 그럴까 이해가 안가네...

  • 2010.06.17 02:33

    또한 패떳을 계속 봐왔던 사람들이라면 김종국의 투입과 동시에 패떳의 하락세가 뚜렷해졋고.
    그의 예능감또한 떨어졌다는게 눈에 띄었죠.
    반면 이효리나 하하는 예능을 쉬다가 컴백을 해도 예능감이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이효리-유재석-하하 라인은 많은 기대를 주지만 김종국의 새로운 이미지 변신이 없다면 김종국은 또 예능에서 매장될꼐 뻔하죠

  • 2010.06.18 01:18

    이효리는 괜찮고... 하하는 잠깐 멈칫하지만 넘어갈 수 있고..
    그런데 제 생각에도 김종국은 정말 아닌것 같아요...
    김종국도 참 재주가 좋네요... ㅎㅎ

  • 몽키 68
    2010.06.18 16:28

    하하와 김종국... 참 걱정스러운 조합이네요.
    캐스팅이 되었으니 어쩔수 없지만,,,
    하하의 말꼬리 잡다가 폭로하는 개그나, 김종국의 누가쫌만 뭐라하면
    째려보다가 달려가서 목조르는 그런 그림은 안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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