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루머를 기자가 퍼뜨려 충격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4. 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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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대한민국의 국가적인 브랜드를 세계에 알린 대단한 스포츠 영웅이기도 하다. 그런 김연아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자 그녀를 두고 루머를 만들어 퍼트리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고 어이없음을 느끼게 된다. 이런 루머는 김연아와 경쟁 관계에 있는 나라들의 안 좋은 버릇인데, 최근에는 도대체 한국인이라고는 믿기지가 않는 한국 기자가 그녀를 음해할 수 있는 글을 퍼뜨려 문제가 되고 있다.
기존에 김연아에 대한 루머는 이미 인터넷에 몇 차례 오르내린 말도 안 되는 류의 이야기들이었고, 그것은 '심판을 매수했다', '섹스 동영상이 있다' 등의 아주 악질적인 루머를 퍼뜨리기도 한 것이었고 일본의 언론에서 보인 행태다. 또한 나라의 특징대로 가는 것처럼 보이듯 중국은 한류스타들 뿐만이 아니라 김연아의 우승 후에 성형 의혹을 제기하는 저질의 극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일어난 곳은 다른 나라도 아니고 한국에서였다. 모경제 기자 윤모씨가 한 사진클럽 자유게시판에 말도 안 되게 상황을 곡해 해석해서 글을 써 놓아 글을 읽는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하며 그런 아이였느냐 등의 반응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아 이 자리에 참석했던 네티즌에 의해서 거짓말이란 것이 밝혀졌다. 더욱 큰 문제이고 충격이라고 말을 하는 것은 일반인도 아니고 이런 안 좋은 글을 기자가 퍼뜨렸다는 것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본 필자도 이 행사에 참석해서 그 누구보다 이 상황을 잘 알고, 윤모 기자가 얼마나 허황되게 글을 썼는지를 알기에 덧붙여 밝혀보려 한다. 이 행사는 지난 9일 로고에도 나왔듯이 삼성에서 주최한 김연아 팬미팅 행사의 이야기였다. '퀸 연아의 스마트 데이트'라고 해서 미리 참가 신청을 한 사람들을 뽑고, 초대를 받은 사람까지 해서 45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그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x경제 기자 윤x씨가 행사 참관기 후기를 SLR클럽 자유게시판에 '어제 팬미팅에서 김연아'라는 글로 'aga'라는 아이디를 가지고 글을 썼다. 이 후기에는 그녀를 오해할 수 있고, 안 좋게 볼 수 있는 글들이 남겨진 것이 문제였다. (현재는 글이 지워진 상태)
위 캡쳐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옮겨 적어 본다면..
삼숑.. 에서 이벤트한 김연아 팬미팅에 우연히 응모했는데 우연히 당첨되서 혼자 쭈빗 하면 다녀왔는데.. 사회보던 김제동이.. 김연아선수에게 장난 걸었는데.. 김연아 선수가 웃지 않으니, '여기서 김연아 선수가 웃지 않으면 전 연예계 은퇴합니다'라고 웃음을 유발하니 김연아, '그런것 저하고 상관 없고, 웃기질 않으니 웃지 않을 뿐이죠.. 완전 당황한 김제동... 전 여기까지만 보고 일어나서 나왔죠.. 옴니아2를 비롯해 각종 경품이 있었지만.. 쩝... 김제동.. 삼숑 돈 받질 않으면 생계가 어려울 정도인가.. ㅜ.ㅜ / 오타 급 수정했습니다...
위의 글 옮겨 놓은 것을 보면 보이시겠지만, 일부러 일반인인 척 하며 글 쓴 것이 너무 보인다는 것이 그녀를 음해하기 위한 글이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 우연히 응모를 했다는 것도 미리 초대를 받아서 들어온 기자 프레스였기에 우연히는 없다고 본다. (사진 기자라 그런가? 맞춤법이 엉망이다. 끝에 말이 더 코미디다. 오타~;;)
만약 이 글만 보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김연아를 어떻게 생각을 할까? 아마 대부분이 좋지 않게 그녀를 생각할 것이다. 김제동은 웃기려고 했는데, 김연아가 쌀쌀맞게 대하는 것 같다고 느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위의 글에서 보이는 어투와 상황은 전혀 없었다. 너무도 화기애애한 행사장의 모습이었는데, 어떻게 이 윤모 기자만 기분이 나빴는지 이해가 안 된다. 만약 윤모 기자가 기분이 나빴다면 삼성에 대한 엄청난 반감과, 그로 인해 삼성 행사에 나타난 김제동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영웅 취급 받는 스포츠 스타에 대한 반감 정도가 합쳐진 형태의 나쁜 마음의 발로라고 생각이 든다.
정확한 상황은 어떠한 상태기에?
본 필자가 이 자리에 있었고, 분위기는 너무도 화기애애했다라고 확실히 밝힐 수 있다. 그리고 위에 쓰여 있는 윤모 기자의 내용은 극히 일부분을 오해하기 쉽게 자기 마음대로 꾸며 된 것이라고 다음을 보면 판단이 될 것이다.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는 글과 음성 녹취 파일을 증거로 들으실 수 있다.
상황1. 이야깃거리 - 삼성이 마련한 케익에 데코와 커팅을 해서 팬들과 나누는 순서에서 김제동이, 연아가 데코한 글씨에 대한 작품설명 좀 부탁드린다~ 라고 하자 연아 : '제가 쓰고도 모르겠네요' / 제동 : 일단 재밌게 쓴 것 같아요. / 연아 : 너무 지저분한가? 일단 '핡' 쓰고요.. 제 이름을 쓰고요.. 하트 그리고 승냥이 썼어요.. / 제동 : ㅋㅋㅋ (큰 웃음) / (제동이 웃자) 연아 : (으하하하) 그럼 써 보세요~ / 제동 : 못해요~ / 연아 : 못 하시면서 뭘 ㅋㅋ 하핫 / 제동 : (계속 웃기) / 연아 : 못 하시면서 왜 자꾸~ ㅋ / 제동 : '장난으로라도 저한테 화내시면 저 정말 연예계 생활 끝날지도 몰라요 읔ㅋㅋ / 연아 : 그건 상관 없구요 ㅋㅋ 으하핫~ / 제동 : 그래요~ 네~~ 오늘 막 한 번 해보자구요~~~ ㅋㅋㅋ / 연아 : (으하하핳~ ) / 제동 : 오늘 연예계 생활 마지막 행사에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끝났다.
상황2. 이 모든 상황을 들을 수 있는 정확한 녹음본
<밑에 오디오 파일은 본 필자가 녹음해 온 부분 입니다. 소리가 크니 스피커 약하게 해놓고 들으세요>
* 상황 1은 상황 2의 녹음 본을 옮겨 적어 놓은 것 입니다.
네티즌들의 빠른 행동이 오해를 막았으며..
기자의 윤리를 팽개친 문제의 행동은 충격이다.
이 글이 올라오고 행사에 참여했던 네티즌이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를 증언하며, 다른 네티즌들이 자체적으로 이런 사람 정말 문제 있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 그리고 그가 aga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었고, 그가 쓰는 아이디를 추적해서 실명을 알아내고,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그가 깜짝 놀랄만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안 것이다. 바로 현직 신문기자였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그가 x경제지 윤x기자였다는 것이었고, 이 자리에는 카메라 기자로 출입을 했다는 것에서 위에 글을 쓴 것이 음해를 하기 위한 의도였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보인다. 프레스로 들어와서 마치 일반인처럼 글을 썼다는 것과 상황을 곡해 시키며 욕을 먹게 하려는 것은 기자 윤리에 큰 상처를 준 것이다.
또한 윤x 기자는 이 행사를 취재한 포토 기자로서 그를 알아내서 추적해 본 결과 행사의 상황을 기사로 송부한 기자이기도 했다. 일반인처럼 초대되거나 당첨이 되어서 온 것도 아니고 프레스 기자로 들어가서 열심히 취재를 하고 사진을 찍어서 올린 기자가, 뒤로는 엉뚱한 짓을 한 것이니 절대 좋게 봐 줄 일이 없을 것 같다.
너무도 괘씸한 윤x기자는 기자로서의 윤리조차도 내 팽개치는 사람으로 된 것 같다. 만약 이 자리에 참석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들었다면 김연아를 욕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본 필자를 비롯한 400명이 넘는 눈들이 있었기에 이런 말 같지 않은 허위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기자의 자격이 없다', '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고소해야 한다', '에라이~ xx 야~' 등 기자의 행동에 대해서 비난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런 일은 용납이 되어서는 안 될 일로 보인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가지시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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