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모의 종류
- [취미] 맛집 & 일상
- 2008. 12. 1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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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족제비(Weasel)
족제비털은 중급의 레드세이블(일명 담비) 붓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위즐은 족제비과, Mustelidae과의 한 종류로 아시아, 유럽, 북미에 서식하지만 아시아산만이 붓을 만드는데 적당한 길이와 품질의 꼬리털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이유로 중국이 족제비털의 주요 공급원입니다. 족제비 꼬리는 최상급의 천연모로 알려진 콜린스키(Kolinsky)의 절반정도의 크기이며 금갈색의 콜린스키와는 달리 붉은 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족제비털은 콜린스키와 아주 유사한 형태이며 탄력과 담수성등의 성질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족제비털은 콜린스키보다 약 40%정도 저렴하여 콜린스키붓을 구입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대용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다람쥐(Squirrel)
러시아산과 캐나다산의 두 종류의 다람쥐털이 붓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산은 40-90mm의 털이 사용되어지며 이는 주로 학생을 위한 수채화붓 생산에 사용되는 캐나다산보다 질적인 면에서 월등히 우수합니다.
현재 붓생산에 회색(gray), 갈색(brown), 푸른색(blue)의 세 종류의 러시아산이 쓰입니다. 거래시에는 회색 러시아산은 타라핫키(Talahoutky), 갈색은 카잔(Kazan), 푸른색은 사커메나(Sacamena)로 불리웁니다. 회색(타라핫키)은 주로 싸인 페인팅(sign-painting)과 퀼(quill-깃촉을 구관으로 사용하는 레터링용붓)을 제작하는데 쓰입니다. 이 털은 언제나 가장 소량으로 공급되고 다른 종류보다 훨씬 고가입니다. 갈색(카잔)털은 흑갈색이고 자연광에서 따뜻한 하이라이트(밝고 은은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털은 수채화용 붓, 워시 브러쉬(wash brush), 수채화용 몹(빗자루형태의 붓)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푸른색(사커메나)털은 흑청색으로 시원한 하이라이트(악간 어두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 종류중에 가장 순수하고 부드러워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전문가용 수채화 붓을 만드는데 최적이라고 여겨집니다.
캐나다산은 러시아산보다 색이 밝습니다. 이 종류는 종종 황갈색에 진한 갈색 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람쥐털은 매우 질이 좋고 비교적 가늡니다. 원뿔형의 모양에 두꺼운 배(belly-털의 중간부분)와 아주 좋은 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람쥐털은 콜린스키세이블이나 레드세이블과 마찬가지로 뾰적한 끝을 가지고 있지만 탄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힘(복원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털이 강한 흡수력이 있어서 약한 수성 페인트(물감), 잉크, 염료용도의 중가의 붓에 좋은 기능을 합니다. 이 털은 완전히 두껍고 걸쭉한 페인트를 사용하는 붓으로는 활용할 수 없습니다.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생산자가 종종 다람쥐털보다 저렴한 같은 원주형의 포니털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붓들을 “카멜(인명) 털”로 하여 판매를 합니다. 이러한 믹스로 만들어진 붓은 아주 좋은 끝을 가지진 못합니다.
순수 다람쥐 털로 만든 수채화용 붓은 주로 영국과 특정 국가에서 꽤 인기있습니다. 다람쥐 털(squirrel hair)을 프랑스어로 petit gris라 합니다.
3. 오소리 (Badger)
오소리털의 주공급원은 중국이며 주로 고급 남자면도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오소리털은 원뿔형의 모양으로 털끝쪽으로 두꺼운 부분(belly)이 있습니다. 털의 뿌리쪽은 비교적 가늘기 때문에 천연 오소리털은 끝이 풍성하게 보입니다. 오소리털은 꼬리뿐만이 아니라 가죽 전체적으로 추출되며 주로 중앙에 짙은 흑갈색의 띠가 있는 옅은 회색의 빛을 띱니다. 가장 좋은 품질의 오소리털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계에 있는 피레네산맥(Pyrenees Mountains)에서 나옵니다. 오소리털은 예로부터 Badger란 말이 Blending에서 유래된것처럼 유화 작품을 블렌딩 브러쉬를 만드는데 쓰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진짜 오소리털을 사용하지 않고 가운데 부분을 짙은 갈색으로 염색한 염소털 또는 돼지털(돈모)이 사용됩니다. 이같은 털들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털이 뾰족한 끝과 그 밑으로 두꺼운 부분과 가느다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 오소리털입니다. 하지만 원통형의 모양으로 전체적으로 꼬불꼬불하며 끝이 뾰족하지 않으면 염색한 염소털일수 있습니다. 만약 끝이 두개이상의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면 이것은 염색한 돼지털입니다.
4. 인조세이블 (Sabeline)
인조 세이블(Sabeline)은 탈색시키고 비슷하게 염색한 소털(우모)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이것을 Martrette라 부릅니다. 인조세이블은 진짜 세이블털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털은 고르게 염색되지 않기 때문에 구관(Ferrule)부분에 옅게 염색되어있는 띠를 찾을 수 있습니다.
5. 우모 (Ox)
소털은 소의 귓속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우이모(牛耳毛)라고 불립니다. 황갈색과 흑갈색의 빛을 띠는데 이 털은 주로 이태리와 독일에서 선호되는 재료입니다. 이 털은 원통형이라서 뾰족한 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탄력적이기 때문에 좋은 스냅(snap)을 줍니다. 우모는 평(Flat)붓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됩니다. 국내에서도 생산됩니다.
6. 마모 (Pony)
마모는 원통형의 털로 다람쥐털 보다는 월등히 싸고 염소털 보다는 비쌉니다. 여러 색깔이 있지만 짙은 갈색의 털만이 붓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마모는 뭉뚝하고 윤기가 없고 주로 학생용 수채화붓이나 락카용 붓, 대부분의 아주 작은 화장용붓을 만들 때 씁니다. 마모는 다람쥐털과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털을 처음 혼합해서 사용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카멜털(Camel hair)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낙타(Camel)털이 붓을 만드는데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7. 염소털 (Goat)
염소털은 원통형의 전체적으로 꼬불꼬불한 털이라 식별하기 쉽습니다. 물과 함께 쓰기 아주 나쁘기 때문에 주로 화장용붓을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동양에서는 서예용 붓을 제조하는데 쓰이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수채화용 몹(Mop-둥근 빗자루형태의 붓)을 제조하는데 사용되고 마모와 혼합해서 학생용 수채화붓을 만드는데 쓰이며 또 다른 털과 섞어 모조 오소리털을 만드는데도 사용됩니다.
8. 인조모 (Synthetic Fibers)
1950년대 처음으로 나일론섬유가 가정용 페인트붓을 만드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일론섬유는 천연모와 다른 끝을 가지고 있어서 끝을 짓이겨 천연모와 비슷하게 두세갈래의 끝을 가지게 했고 이는 아크릴페인팅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1970대초에 Toray Rayon Company라는 일본 나일론섬유회사가 원통형의 섬유에 천연모와 같은 뾰족한 끝을 가진 섬유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섬유는 본래 가발을 만들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붓으로 그 용도가 이어져갔습니다. 이 섬유는 2인치길이의 다람쥐털처럼 가는 것과 세이블털과 같은 중간두께의 털, 그리고 돈모(돼지털)와 같은 두꺼운 두께의 세 가지 종류로 거래됩니다. 그 중 가는 두께와 중간 두께의 털의 혼합이 가장 적당하며 지금은 국내 섬유업체들도 이 인조모들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조모는 뾰적한 끝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섬유는 원통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조모로 만들어진 붓은 좋은 끝을 가지고 있지만 중간에 볼록한 부분이 없고 자연광에서 천연모와 다른 빛을 띱니다. 이 인조모는 중가의 수채화나 아크릴용 붓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붓제조업체들은 이 인조모의 발명이 20세기 최고의 발명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천연모의 가격과 수급 안정, 그리고 천연모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생태계보호에도 일조를 했기 때문입니다. 인조모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조모는 아주 좋은 끝을 가지고 있지만 다람쥐나 세이블털과 같이 최상급의 품질은 아니다.
* 흡수성이 좋지만 물감을 너무 빨리 그림 표면에 흘립니다.
* 모가 너무 탄력이 좋아 뻣뻣한 스냅(sanp)을 유발합니다. 이는 붓 스트로크(stroke)하는데 어려움을 가져다 줍니다.
* 인조모의 표면은 매끄러워서 걸쭉한 물감을 흡수하고 칠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천연모처럼 쉽게 닳지는 않지만 인조모 붓을 오래 사용하면 끝이 말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붓의 수명이 다 된 것입니다.
인조모는 주로 자연모와 혼합되어 사용됩니다. 주로 5:5 또는 4:6의 비율로 혼합되어지는데 이는 세이블이나 다람쥐털같은 최상급 털의 품질이나 특성을 좋게 하지는 않지만 염소털이나 포니털과 같은 저가의 털과는 아주 좋은 특성을 가지게 합니다.
. 돈모 (Hog Bristles)
돈모(돼지털)는 다른 털들과는 달리 제품을 만들기 전에 준비하는 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 돈모는 붓은 물론이고 청소용 빗자루, 가정용, 산업용 페인트 붓, 옷솔과 구둣솔, 칫솔과 청소용 솔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현재 중국이 주공급원이고 돈모는 그 생산, 가공, 판매지의 이름을 따서 부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Chungking(중경산), Shanghai(상해산), Hankow의 세가지입니다.
미술용 붓과 가정용 페인트 붓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털은 삶아서 씁니다. 돈모는 끝이 두세갈래로 갈라져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물감을 흡수해서 골고루 표면에 뭍힐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 끝을 잘 보존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이 천연상태의 끝을 약 80~90%정도 보존하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상태이고 품질이나 필요에 따라 그 혼합비율이 작아지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돈모를 물에 담가보는 것입니다. 끝이 좋은 돈모는 물을 흡수하여 그 끝이 점점 어두운 색깔을 띱니다. 돈모는 가격과 특성으로 유화와 아크릴 붓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 이상은 화홍산업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http://www.hwahong.co.kr/tip1.asp)
족제비털은 중급의 레드세이블(일명 담비) 붓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위즐은 족제비과, Mustelidae과의 한 종류로 아시아, 유럽, 북미에 서식하지만 아시아산만이 붓을 만드는데 적당한 길이와 품질의 꼬리털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이유로 중국이 족제비털의 주요 공급원입니다. 족제비 꼬리는 최상급의 천연모로 알려진 콜린스키(Kolinsky)의 절반정도의 크기이며 금갈색의 콜린스키와는 달리 붉은 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족제비털은 콜린스키와 아주 유사한 형태이며 탄력과 담수성등의 성질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족제비털은 콜린스키보다 약 40%정도 저렴하여 콜린스키붓을 구입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대용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다람쥐(Squirrel)
러시아산과 캐나다산의 두 종류의 다람쥐털이 붓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산은 40-90mm의 털이 사용되어지며 이는 주로 학생을 위한 수채화붓 생산에 사용되는 캐나다산보다 질적인 면에서 월등히 우수합니다.
현재 붓생산에 회색(gray), 갈색(brown), 푸른색(blue)의 세 종류의 러시아산이 쓰입니다. 거래시에는 회색 러시아산은 타라핫키(Talahoutky), 갈색은 카잔(Kazan), 푸른색은 사커메나(Sacamena)로 불리웁니다. 회색(타라핫키)은 주로 싸인 페인팅(sign-painting)과 퀼(quill-깃촉을 구관으로 사용하는 레터링용붓)을 제작하는데 쓰입니다. 이 털은 언제나 가장 소량으로 공급되고 다른 종류보다 훨씬 고가입니다. 갈색(카잔)털은 흑갈색이고 자연광에서 따뜻한 하이라이트(밝고 은은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털은 수채화용 붓, 워시 브러쉬(wash brush), 수채화용 몹(빗자루형태의 붓)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푸른색(사커메나)털은 흑청색으로 시원한 하이라이트(악간 어두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 종류중에 가장 순수하고 부드러워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전문가용 수채화 붓을 만드는데 최적이라고 여겨집니다.
캐나다산은 러시아산보다 색이 밝습니다. 이 종류는 종종 황갈색에 진한 갈색 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람쥐털은 매우 질이 좋고 비교적 가늡니다. 원뿔형의 모양에 두꺼운 배(belly-털의 중간부분)와 아주 좋은 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람쥐털은 콜린스키세이블이나 레드세이블과 마찬가지로 뾰적한 끝을 가지고 있지만 탄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힘(복원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털이 강한 흡수력이 있어서 약한 수성 페인트(물감), 잉크, 염료용도의 중가의 붓에 좋은 기능을 합니다. 이 털은 완전히 두껍고 걸쭉한 페인트를 사용하는 붓으로는 활용할 수 없습니다.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생산자가 종종 다람쥐털보다 저렴한 같은 원주형의 포니털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붓들을 “카멜(인명) 털”로 하여 판매를 합니다. 이러한 믹스로 만들어진 붓은 아주 좋은 끝을 가지진 못합니다.
순수 다람쥐 털로 만든 수채화용 붓은 주로 영국과 특정 국가에서 꽤 인기있습니다. 다람쥐 털(squirrel hair)을 프랑스어로 petit gris라 합니다.
3. 오소리 (Badger)
오소리털의 주공급원은 중국이며 주로 고급 남자면도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오소리털은 원뿔형의 모양으로 털끝쪽으로 두꺼운 부분(belly)이 있습니다. 털의 뿌리쪽은 비교적 가늘기 때문에 천연 오소리털은 끝이 풍성하게 보입니다. 오소리털은 꼬리뿐만이 아니라 가죽 전체적으로 추출되며 주로 중앙에 짙은 흑갈색의 띠가 있는 옅은 회색의 빛을 띱니다. 가장 좋은 품질의 오소리털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계에 있는 피레네산맥(Pyrenees Mountains)에서 나옵니다. 오소리털은 예로부터 Badger란 말이 Blending에서 유래된것처럼 유화 작품을 블렌딩 브러쉬를 만드는데 쓰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진짜 오소리털을 사용하지 않고 가운데 부분을 짙은 갈색으로 염색한 염소털 또는 돼지털(돈모)이 사용됩니다. 이같은 털들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털이 뾰족한 끝과 그 밑으로 두꺼운 부분과 가느다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 오소리털입니다. 하지만 원통형의 모양으로 전체적으로 꼬불꼬불하며 끝이 뾰족하지 않으면 염색한 염소털일수 있습니다. 만약 끝이 두개이상의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면 이것은 염색한 돼지털입니다.
4. 인조세이블 (Sabeline)
인조 세이블(Sabeline)은 탈색시키고 비슷하게 염색한 소털(우모)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이것을 Martrette라 부릅니다. 인조세이블은 진짜 세이블털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털은 고르게 염색되지 않기 때문에 구관(Ferrule)부분에 옅게 염색되어있는 띠를 찾을 수 있습니다.
5. 우모 (Ox)
소털은 소의 귓속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우이모(牛耳毛)라고 불립니다. 황갈색과 흑갈색의 빛을 띠는데 이 털은 주로 이태리와 독일에서 선호되는 재료입니다. 이 털은 원통형이라서 뾰족한 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탄력적이기 때문에 좋은 스냅(snap)을 줍니다. 우모는 평(Flat)붓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됩니다. 국내에서도 생산됩니다.
6. 마모 (Pony)
마모는 원통형의 털로 다람쥐털 보다는 월등히 싸고 염소털 보다는 비쌉니다. 여러 색깔이 있지만 짙은 갈색의 털만이 붓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마모는 뭉뚝하고 윤기가 없고 주로 학생용 수채화붓이나 락카용 붓, 대부분의 아주 작은 화장용붓을 만들 때 씁니다. 마모는 다람쥐털과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털을 처음 혼합해서 사용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카멜털(Camel hair)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낙타(Camel)털이 붓을 만드는데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7. 염소털 (Goat)
염소털은 원통형의 전체적으로 꼬불꼬불한 털이라 식별하기 쉽습니다. 물과 함께 쓰기 아주 나쁘기 때문에 주로 화장용붓을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동양에서는 서예용 붓을 제조하는데 쓰이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수채화용 몹(Mop-둥근 빗자루형태의 붓)을 제조하는데 사용되고 마모와 혼합해서 학생용 수채화붓을 만드는데 쓰이며 또 다른 털과 섞어 모조 오소리털을 만드는데도 사용됩니다.
8. 인조모 (Synthetic Fibers)
1950년대 처음으로 나일론섬유가 가정용 페인트붓을 만드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일론섬유는 천연모와 다른 끝을 가지고 있어서 끝을 짓이겨 천연모와 비슷하게 두세갈래의 끝을 가지게 했고 이는 아크릴페인팅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1970대초에 Toray Rayon Company라는 일본 나일론섬유회사가 원통형의 섬유에 천연모와 같은 뾰족한 끝을 가진 섬유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섬유는 본래 가발을 만들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붓으로 그 용도가 이어져갔습니다. 이 섬유는 2인치길이의 다람쥐털처럼 가는 것과 세이블털과 같은 중간두께의 털, 그리고 돈모(돼지털)와 같은 두꺼운 두께의 세 가지 종류로 거래됩니다. 그 중 가는 두께와 중간 두께의 털의 혼합이 가장 적당하며 지금은 국내 섬유업체들도 이 인조모들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조모는 뾰적한 끝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섬유는 원통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조모로 만들어진 붓은 좋은 끝을 가지고 있지만 중간에 볼록한 부분이 없고 자연광에서 천연모와 다른 빛을 띱니다. 이 인조모는 중가의 수채화나 아크릴용 붓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붓제조업체들은 이 인조모의 발명이 20세기 최고의 발명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천연모의 가격과 수급 안정, 그리고 천연모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생태계보호에도 일조를 했기 때문입니다. 인조모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조모는 아주 좋은 끝을 가지고 있지만 다람쥐나 세이블털과 같이 최상급의 품질은 아니다.
* 흡수성이 좋지만 물감을 너무 빨리 그림 표면에 흘립니다.
* 모가 너무 탄력이 좋아 뻣뻣한 스냅(sanp)을 유발합니다. 이는 붓 스트로크(stroke)하는데 어려움을 가져다 줍니다.
* 인조모의 표면은 매끄러워서 걸쭉한 물감을 흡수하고 칠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천연모처럼 쉽게 닳지는 않지만 인조모 붓을 오래 사용하면 끝이 말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붓의 수명이 다 된 것입니다.
인조모는 주로 자연모와 혼합되어 사용됩니다. 주로 5:5 또는 4:6의 비율로 혼합되어지는데 이는 세이블이나 다람쥐털같은 최상급 털의 품질이나 특성을 좋게 하지는 않지만 염소털이나 포니털과 같은 저가의 털과는 아주 좋은 특성을 가지게 합니다.
. 돈모 (Hog Bristles)
돈모(돼지털)는 다른 털들과는 달리 제품을 만들기 전에 준비하는 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 돈모는 붓은 물론이고 청소용 빗자루, 가정용, 산업용 페인트 붓, 옷솔과 구둣솔, 칫솔과 청소용 솔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현재 중국이 주공급원이고 돈모는 그 생산, 가공, 판매지의 이름을 따서 부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Chungking(중경산), Shanghai(상해산), Hankow의 세가지입니다.
미술용 붓과 가정용 페인트 붓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털은 삶아서 씁니다. 돈모는 끝이 두세갈래로 갈라져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물감을 흡수해서 골고루 표면에 뭍힐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 끝을 잘 보존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이 천연상태의 끝을 약 80~90%정도 보존하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상태이고 품질이나 필요에 따라 그 혼합비율이 작아지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돈모를 물에 담가보는 것입니다. 끝이 좋은 돈모는 물을 흡수하여 그 끝이 점점 어두운 색깔을 띱니다. 돈모는 가격과 특성으로 유화와 아크릴 붓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 이상은 화홍산업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http://www.hwahong.co.kr/tip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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