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완전체 컴백 반가움에 저주를 끼얹는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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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완전체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은 반가움을 표했고. 아티스트와 대중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듯한 일명 기레기(기자+쓰레기)는 악플을 유도하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여 한숨 나게 한다.

 

빅뱅의 신곡 발표는 약 4년 만으로. 2018년 3월 발표한 <꽃 길> 이후 컴백이다. 그들의 휴지기가 길어지면서 팬덤은 꾸준히 컴백을 요구했고. 조금은 마뜩지 않은 대중조차 휴지기 기간 그리움을 이야기하며 컴백을 기다린 게 사실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코로나시국에 지친 대중의 기다림이기도 하지만. 그간 마땅히 명곡이라 할 수 있는 곡들이 발표되지 않았던 갈증에 그들의 컴백을 기다린 이는 많았다. 무엇보다 아티스트다운 퀄리티의 명곡을 낼 수 있는 아티스트 그룹이 많지 않았다.

 

남성 그룹 중에서는 빅뱅 외 유일하게 아티스트 면모를 자랑하는 BTS 외엔 눈에 띄는 아티스트 그룹 또한 많지 않았다.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또 눈에 확 들어오는 그룹도 나타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대중으로선 갈증이 일 수밖에 없었다. 당장 힙한 곡들이 발표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식상함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고. 그럴수록 아티스트에 대한 갈증은 커졌다. BTS가 고군분투하는 현실에서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 그룹의 컴백은 늘 기다려진 일이다. 특히, 빅뱅에 대한 컴백 필요성은 클 수밖에 없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메인 랩 보컬 지디(권지용)의 천재성과 힙함. 아웃사이더 면모를 보이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이는 탑(최승현). 가창 실력과 인성 모두 최고 소리를 듣는 태양(동영배). 가창 실력과 스타 끼가 압도적인 대성(강대성)의 무대에 대한 그리움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었다.

 

그런 아티스트 그룹의 컴백 소식은 과거 부정적 이슈가 있었다고 해도 문제 될 게 없던 반가움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부정적 이슈는 유통기한이 지났기에 반가움이 컸던 게 대중의 입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반가움에 저주를 끼얹은 게 일명 기레기로 불리는 함량 미달의 언론 기자다.

 

해당 기자는 그들을 두고 ‘범죄그룹’이라 지칭하며 활동이 정당한가? 묻고 있다. 지디는 무죄였던 대마 흡연 혐의를 들추고. 탑은 2016년 대마 혐의 및 의경 직위 해제 이후 사회복무요원 배치 이력을 들먹이며 부정적 이슈에 다시 올리려 하고 있다. 대성은 소유 건물에서의 타인의 불법 유흥업소 운영 사실을 마치 그의 죄인 듯 몰아붙이며 부정적인 시선을 유도하지만. 대중은 그 의도를 간파해 해당 기사의 기자를 비판하고 있다.

 

해당 기사에 대한 반응은 포털 댓글 폐지로 상세히 볼 수 없지만. ‘어이없어요’ + ‘내려’의 조합으로 기사의 불건전성을 대중이 평가한 것은 인상적인 대목이다. 보통 비판에 대한 글은 공감하며 ‘올려’가 많다. 비판 글에 공감하면 ‘화나요+올려’로. ‘최고예요+올려’도 공감. 반대로 ‘어이없어요+내려’는 비공감으로 판단해 왔다.

 

보다 정확한 대중의 반응은 커뮤니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정적인 반응을 내지 말자는 댓글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게 현 상황이다. ‘기대한다’, ‘드디어 볼 수 있다’, ‘짭이 아닌 진짜가 온다’ 등의 반응은 무수히 달리고 있는 상황.

 

일단 대중의 반응은 그들의 컴백에 우호적이다. 그런데 기레기로 불릴 만한 기자는 ‘범죄그룹’이니 뭐니 하며 부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려 애쓰는 모습은 너무도 다른 입장 차이라 허탈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이라면 이와 거꾸로 입장이 바뀌어야 하는 게 맞는 일.

 



대중은 침착하고 이성적인데. 언론은 악하고 선동적이기에 한숨이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갈등을 유발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게 언론이라니. 존재의 가치는 없어 보인다. 이 시대. 과도하게 혐오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현실은 기레기로 불리는 기자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다수의 대중은 기한이 지난 잘못에 대해선 용서를 하자는 분위기이다. 분명한 건 그들의 한때 잘못과 의혹이 무죄이거나 반성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지디와 대성은 무죄. 탑은 반성의 기간을 지났다. 팀에서 탈퇴한 승리의 잘못이 크다하여 그 잘못까지 남아 있는 멤버들이 받을 이유는 없다.

 

‘범죄그룹’이라니. 사실 관계에서부터 틀린 말이다. 기자 중에 뇌물 먹고 성추행한 사건이 비일비재하다 하여 전체 기자를 ‘범죄 집단’이라 하면 그들은 좋을까? 일부 기레기로 불리는 기자들 때문에 정직하고 상식적인 기자까지 기레기로 불리는 건 억울한 일이다. 그래서 더 표현에 조심해야 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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