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C를 알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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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터뷰 글 올려보네요~^^ 이미 타 블로거의 글로 어느 정도는 그의 인터뷰를 만나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저는 조금 다른 글 추가해 보며 글을 씁니다. 블로거들이 스타들을 만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운이 좋아야 한 번 정도 될까 하는데 운이 좋게 계속 이어지는군요..!! 사실 제가 추구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스타 인터뷰를 형식이 맞지 않은 자유로운 방식의 인터뷰를 원하는 것이었거든요!

이번 인터뷰도 기자 인터뷰처럼 딱딱한 것이 아닌 자유로운 진행이었지만 앞으로 제가 진행하고픈 인터뷰는 최대한 편한 그런 인터뷰를 하려 할 겁니다. 그것이 언제 될지 모르지만 섭외가 되는 연예인이 그 주인공이 될 것도 같습니다. 모두 똑같은 질문을 통하는 것 보다는 저만의 그런 진솔한 대화가 하기도 싶어집니다. 이번 김C인터뷰는 그래도 편하게 진행이 되었네요! 비록 말은 몇 마디 못했지만 다음 기회가 분명 있으리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 글로 빠져 볼까요? ㅎ
김C를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중 공연이야기와 음악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글 중간 중간 표현이 될 것 입니다. 글이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제가 느낀 김C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뷰의 내용은 기존 블로거 몇 분이 올린 글과는 약간 다르게 쓰여짐을 밝힙니다.

김C가 도착하기 전 블로거 기자들이 미리 와서 차 한 잔씩 하며 담소를 나누며 시간은 가고, 얼마 되지 않아 김C가 공연매니지먼트를 맡은 대표와 함께 등장을 하더군요~ 딴 짓을 하느냐고 카페에 등장하는 2초를 못 봤지만 박수 소리로 그가 도착한 것을 알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는 소리가 아주 귀에 익은 목소리더군요! 그 사람이 바로 김C였죠!

인터뷰를 하기 전 김C는 어떤 차(茶)를 시켰을까요? 알아 맞혀 봅시다. ㅎㅎ 아니면 그가 즐기는 차 하나 쯤은 알 것 입니다. 바로 페퍼민트를 키셨습니다. 등장 할 때 뜨거운 감자에서 같이 음악을 하는 '고범준'씨와 같이 등장을 해서 또 한 분의 음악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종일관 김C와 고범준씨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김C를 예능인으로 아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그런 생각을 돌리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의 인터뷰였습니다. 김C는 가수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 바로 노래쟁이라는 뜻이죠~!

김C의 생각은 매우 깊은 편이었습니다. 필자가 만나 본 언더그라운드 가수나 오버그라운드 가수 중에서도 포크 계열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생각이 모두 깊었던 것이 오래 기억에 남는데, 김C 또한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데 충분한 인터뷰였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질문이 가는 문항에도 그는 하나하나 최대한 깊고 사려있게 말을 하려 했습니다.

김C는 스스로 어떻게 행동을 하려 하는가?

그 동안 자신이 겪었던 황당했던 경험들과 자신이 살아가는데 기준점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주는 인터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누가 살아가며 책임져야 할 사항까지 느껴지게 얘기를 하더군요!

필자는 그의 말을 완전히 바꾸지 않은 상황으로 인터뷰를 조금 제 생각과 맞추어 나가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팩트는 분명히 유지하고 요점을 정리해서 말하는 방법으로 정리했습니다.

질답은 저와 다른 블로거님들이 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제 인터뷰 기사는 저의 해석이 조금 섞여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이것 가지고 마치 김C가 말 한 것 그 말 그대로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뭐 제가 쓴 대로 쓰면 나쁠 말이 없으니 안심은 되지만 혹시 부분 몇 글자만 보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밝혀 두는 것 입니다.

인터뷰 속으로 고~ 고~ 고~ !!

질> 예능에서 홍보를 할 수 있는데?
답> 어울리는 곡이 나가는 것은 상관없으나 우리의 음악은 그런 성격의 곡들이 아니다.

질> 인터넷 여론 중 지역 한 군데 공연이 힘들었다는데?
답> 그 말은 오해인 것 같다. 말을 한 것 중에 단편의 문장만 재단질 해서 전달 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난 단지 그쪽 공연이 가수들의 무덤이란 설이 있는데 직접 겪어본 공연은 그와는 달리 놀 줄 아는 공연이었음을 알았다고 했다. 앞 뒤 자르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질> 음악인으로 힘든 점은?
김C> 상처가 많다. 하는 생각과 일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 많던 밴드 인원이 이제 2명 뿐이다.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 큰데 현실은 내가 부업을 하고 있으니 동료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이런 상황이 아니면 둘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은 한다.

고범준> 김C가 예능만 하고 음악을 등한시 한다면 같이 하는 게 힘들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김C는 생활도 해야 하고, 또는 예능으로 그가 가수라는 것을 어떻게 해서라도 알릴 수 있으니 홍보는 되지 않겠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문제 같기도 하다. 일단 잘 할애를 하지 좋다.


질> 지방 공연을 자주하는 이유는?
답> 최호의 목표는 월드투어다. 지방공연은 그를 위한 전초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공연도 하지 않았는데 월드투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좋은 기회에 가까운 일본에서 공연을 해 봤지만 그 기분이 참 좋았다. 앞으로도 지역공연 그리고 멀리 월드투어도 생각한다. 또한 지방공연은 내게 어렵지 않다. 벌써 단련이 되지 않았겠나! (웃음)

질> 가장 애착이 있는 것은? 가수 이외에..
답> 내레이터 처음에는 재밌었다. 대신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고 재미와 호기심으로 하기는 좋았는데, 어느 시기를 지나니 그것이 일이 되어 들어오더라.. 난 일이 되는 것이 반갑지 않다. 재미로 할 수 있을 때가 참 좋은 것 같다. (호기심과 재미가 있다면 더 할 수 있을 듯^^)

질> 이번 앨범의 주제는?
답> 죄송하지만 주제는 스포일러가 될 까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하기가 그렇다.

질> 어쿠스틱 음악이 뜨거운 감자에게는 무엇인가?
답> 김씨 : 음악의 초기단계로 가장 간단한 악기로 시작할 수 있는 친근한 것이고, 내 자신 또한 어쿠스틱 기타의 소박함과 편안함 때문에 하고 있지 않나 싶다.

고범준 : 샤워할 때 옷 안 입은 정도의 느낌을 주는 음악이 아닐까?! (생~ 음악 말씀이시죠? 날 것 같은!)


질>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 또는 어느 때?
답> 음반이 나오는 시기, 음악을 만드는 시기에는 잠을 잘 못 잔다. 눈 떠 있을 때 안 나는 것이 누웠을 때 나는 편이다. 눈을 뜨면 그것이 날라 갈 것 같아서 못 뜬다. 적을까 말까 하다가 좋으면 내일 아침 생각이 나겠지~ 하는 생각을 한다. 어설피 적으려다 그 감성이 사라지는 것 보다 좋지 않을까! 몽롱한 상태에서 많이 생각이 나는 듯하다.

덧>가능하다면 최대한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다. 그것이 70대 까지라도 말이다.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을 보고 감복했던 적이 있다. 그 분의 창작 열의와 실력에 감복하며 그런 감정을 더 느낀다.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질> 이번 '어쿠스틱 레인보우' 공연이 의미하는 것은?
답> 레인보우란 말이 어떻게 보면 한 쪽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그런 한쪽의 이미지 보다는 전체 의미에서 소수자를 위한 희망을 주는 공연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기획했다. 이 세상은 성이 아니더라도 무한히 많은 소수자들이 존재한다. 그들이 힘을 낼 수 있는 모티브가 되는 그런 공연을 하고 싶다.


김C에게 파워블로거란?
일단 '파워'라는 말이 들어가게 된 것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신에게 주어진 말 이라고 생각한다. '파워'란 것이 붙은 블로거라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이니 자신이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파워블로거'라는 말에 맞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책임 있는 글을 쓰기 바라는 바가 크다. 낚시 보다는 조금더 자신의 마음에 있는 양심에 맞게 해 줬으면 한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에 저도 많이 동감합니다. 가장 명 인터뷰 부탁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 글을 마치며 필자 한 마디.
인터뷰 내용은 많지만 이 내용 안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판단을 하며 간단히 소개를 끝냅니다. 인터뷰를 모두 세세하게 쓰는 것 보다는 함축되어 있는 내용만 골라 쓴 것이고 음악에 대한 부분만 표현하려 했습니다. 일반 이야기들은 다른 멋진 블로거분들이 잘 써 주셨으니 저는 포기합니다. ㅎ

김C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았지만 많은 질문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라 스스로 만족스러운 질문을 못한 게 아쉽기는 하더군요! 이번에 느낀 김C의 마음은 참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자신은 스타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 수수한 사람이었죠! 그래서 더욱 그가 음악에 심취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인간 김C, 가수 김C로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번 주 공연이네요! 제가 글을 좀 늦게 올리긴 했네요~ ^^ 저도 몰래 공연 좀 다녀와야 겠습니다. ㅎ 부담 주기는 싫거든요~ ^^


위 이미지에 다 설명이 되어 있죠? ㅎㅎ 김C는 '뜨거운 감자'라는 그룹의 가수입니다. 그가 예능에서 보이는 면이 아닌 가수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한 번 들르셔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하~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새 음반 중에 한 곡을 선 보일 것 이라고 합니다. 신곡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이 됩니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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