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여행의 꽃은 섬여행. 소도에서 육도 편. 충청수영성 낙조까지
- [여행] 국내여행
- 2020. 12. 2. 07:10
여행은 육지만 있는 게 아니다~를 외치며 보령시 섬여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육지에서 못 느끼는 그 고유의 감성이 섬여행에서 팍팍 느껴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만족도는 상상 이상이라는 점에서 지난 ‘삽시도-장고도-원산도’ 편을 잇는 ‘소도-육도’ 편을 이어 가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만날 첫 번째 섬은 ‘소도’ 입니다. 보령시 소도로. 오천항에서 8km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면적은 0.12 제곱킬로미터로. 해안선 길이는 2.7km로 작은 섬입니다. 무엇보다 소도는 경관이 수려해 놀랍도록 만족스러운 곳이라 평가합니다. 보령 여행을 하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하기 편한 섬여행이고.
2022년 7월 16일에서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즐기고 주변 섬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은 ‘소도’. 그리고 ‘육도’입니다.
소도 이야기
소도는 원산도와 효자도, 추도가 주변을 감싸고 있는 섬으로. 해안가 쪽으로 암초대와 해식애가 발달되어 더욱 수려함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채소가 잘 되는 섬이라 소도라 불렸다고도 합니다. 우럭, 도미, 넙치, 능어 같은 고기들이 잘 잡히는 섬이라고 하죠.
그래서 낚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펜션도 존재하고. 3군데 아담한 백사장이 자리해 휴식 취하기도 좋은 섬입니다. 풍광이 좋아 더욱 매력적인 섬입니다.
10여 가구가 살고 있다고 하죠. 걸으며 힐링하기 최고의 소도 풍경 쏙 빠져 들 것입니다. 머드축제나 2022년 열리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신나게 즐기고 섬여행 목적지를 소도와 육도로 정하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방문하고 확신했습니다.
작품 사진 만들기 최고의 섬이라 할 정도로 풍광은 수려합니다. 해가 지면 펜션서 쉬고. 낮엔 풍경에 취해 지내기 좋은 섬이라 생각됩니다. 산길도 있고. 갯바위 낚시도 즐길 수 있어 따분할 시간조차 없는 멋진 섬 소도.
해안 주변 소도 둘레길 환경은 최고라 할 정도로 쾌적합니다. 바다 내음과 산 내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고. 수려한 풍광을 한데 모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누구에게나 엄지 척~하며 추천해 줄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작은 섬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섬. 명품 풍경이 마음을 감싸는 섬이 소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육도 이야기
섬 오른쪽에 송전탑이 하나 있어 분간이 쉬운 섬 육도. 우리나라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섬에 속하는 섬으로 면적은 0.06 제곱킬로미터입니다. 해안선은 1.6km. 보령시 육도는 육지와 가까운 섬이라 육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유인도인 월도 허육도, 무인도인 오도 안마도 등과 군도를 이뤄 천수만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부두에는 고기 말리는 어구들이 매달려 있어 어촌 임을 느끼게 합니다. 작은 섬이지만. 지대도 조금 높은 편이라 낚시 관광객들이 찾기도 하는 곳.
섬이 워낙 작아 농사보다는 고기잡이가 주업인 섬으로 아예 농사를 짖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가볍게 채소를 심어 먹을 수 있고요. 추도에 비해선 큰 편입니다.
마을 입구를 그득 채운 대형 고무통은 젓갈을 담그기 위함인지 독특한 풍경으로 어촌 마을의 풍경이 되어 줍니다.
어업이 주업인 만큼 작은 배들이 옹기종기 모여 객을 맞이해 줍니다. 아담한 어촌 마을의 풍광을 경험하고 싶다면 육도는 좋은 선택이리라 보입니다.
저멀리에는 화력발전소도 보이고요.
가까운 해안선과 높지 않지만 안락함을 주는 언덕과 산들이 있는 육도. 뻥 뚫린 해안길 따라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짧게라도 산책을 하지만. 힐링은 보장되는 풍경들. 육도만의 만족도는 큽니다. 섬여행 시 주의할 점은 작은 양의 쓰레기라도 꼭 챙겨 나오는 것입니다. 그건 여행자의 의무입니다. 섬과 주민에게 큰 피해를 주니 부탁드려요.
멀리 화력 발전소들이 보이고 육도를 감싸는 섬들도 나란히 있어 독특한 풍경이 되어 주기도 하네요.
보령시 ‘소도’와 ‘육도’까지 여행한 후 다시 오천항으로 귀항했습니다. 일반 관광객이시라면 대천항으로 귀항할 수 있을테고요.
충청수영성에서 일몰 구경하기
보령 섬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충청수영성에서 일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낙조가 무엇인지 구경할 수 있는 곳.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으로 유명한 곳. 2022년에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함께 사람이 많이 찾을 문화재이기도 하니 잘 기억해 두었다가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녁 무렵 붉은 낙조에 젖은 충청수영성의 풍경은 울긋불긋입니다. 사적 제501호로 지정된 충청수영성.
장대한 풍경이 더 보고 싶어 들르는 장소이기도 하죠.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장소. 늦가을 낙조의 붉음은 황혼의 그 붉음처럼 아름다워 넋 놓고 바라보게 됩니다.
영보정도 낙조가 한껏 적셔 주었네요.
슬슬 저물어 가는 해. 해 주변으로 낙조가 가득해 갑니다.
일몰 바라보기 십여 분이면 빨갛게 저물어 가는 하루가 아름답다 여겨질 것입니다. 보령시를 여행하고 마무리하는 장소로 충청수영성은 좋고. 머드축제나 열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이후 마무리 장소로 충청수영성을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주위 음식점도 많아 방문할 만합니다.
충청수영성에서의 아름다운 낙조 구경까지. 그리고 날이 어두워진 수영성 영보정까지 구경하고 귀경하는 일정.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낙조 포인트 중 하나로 킵해두세요.
섬여행이 주는 그 특유의 감성. 육지여행은 절대 못 주는 그 느낌적이 느낌. 이제 즐겨 보세요. 보령 일반 여행 후. 그리고 2년 후 다가올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후 방문. 그 모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코로나 시국에서는 조심스럽게 계획 세우시고. 안전할 때 섬여행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앞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31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니 꼭 기대해 주세요. 거기에 섬여행 계획도 넣어두시고요. 후회 없을 선택일 것입니다. 머드의 보령. 섬여행의 보령. 여행의 보령. 치유의 보령 여행지. 찾아보면 많고 제가 또 찾아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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