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의 배려 없는 자세보다 남희석의 배려 없는 자세가 흉하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보이는 김구라의 배려 없는 자세는 굳이 옹호하고 싶지 않다. 그만큼 좋지 않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를 지적하는 남희석의 배려 없는 자세도 문제점이 많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개인적인 감정에 앙갚음을 하고자 하는 모습으로도 여길 여러 모습이 비쳐 눈살을 찌푸리게도 한다.

 

남희석이 지적받아야 할 건 사적이라고는 하나 반공인이 사용하는 공개 공간에 글을 게재하며 공론화시킨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바라진 않을 수 있으나 항의하는 대중을 상대로 갑론을박하는 모습도 그리 유쾌하진 않다.

 

무엇보다 대중이 황당해하는 건 남을 위한 배려를 지적하는 사람이 배려의 모습을 1도 보이지 않는다는 데서 황당해하는 분위기다. 사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을 굳이 공적 공간에 남김으로 논란을 만든 점에 아쉽다는 분위기다.

 

지적하는 대중을 상대로 “사연이 있다”, “당신은 안 당해봤잖아”라는 공격적인 답글을 다는 모습도 부적절한 대응이다. “이유가 있죠. 삭제해봐야. 이미 남은 것도 알았어요. 다시 올리기도 가능”이라는 대응에서는 오기까지 보인다. 이런 모습을 종합해 보면 개인적인 악감정이라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

 

‘사연이 있다’, ‘안 당해 봤잖냐’란 글은 자신은 아니더라도 주위 동료 후배 누군가는 당한 사연이라 느낄 수 있겠으나. 공개적으로 자신이 저격할 만한 것은 아니기에 자세는 좋게 보이지 않는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이라는 말로 보면 본인이 출연한 당시의 감정을 말하는 것으로도 읽힐 수 있으나. 그걸 사적으로 풀지 못한 좁디좁은 마음에는 속 좁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설령 후배가 느낀 감정이라도 소셜네트워크에 해당 메시지를 남긴 방식은 적절치 못하다.

 

김구라의 방송 태도에 대해선 지적할 수 있다. 대중이라면 누구라도 그 태도를 지적할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채널은 그 모든 곳이 될 수 있다. 왜? 대중의 표현 채널은 굳이 제약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보장을 해줘야 하는 것이니.

 

그러나 남희석은 입장이 다르다. 대중과 같은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적어도 동료이기에 더욱 그렇다. 대중은 그 또한 방송 태도가 문제 있다 말하고 있다. 실제 그가 방송에서 동료나 후배에게 모욕적인 행동들을 한 건 부인할 수 없으니 그가 하는 행동이 반성 차원이 아니면 질타는 피하기 힘들어진다.

 



김구라가 버릇은 썩 좋지 못하다. 그러나 게스트가 그의 입맛에 맞는 말을 하려 했던 건 본인의 선택이고 자괴감도 본인의 선택에 의한 결과일 뿐이다. 김구라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택해 행동한 것을 두고 배려가 없는 김구라만의 문제라니. 남희석의 악감정 비판을 공감해 주긴 어렵다.

 

뭐 대단한 권력이라고 게스트가 그의 눈에 들려 할까?

 

만일 김구라의 모습 중에 어떤 부분이 대중의 질타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소규모 행사에서 받아 한 말이라면 오히려 이해될 수 있지만. 순전히 자신의 악감정을 비판이라는 듯 풀어낸 부분은 곱게 봐주기 어려운 부분이다.

 

김구라의 ‘참 배려 없는 자세’? 아니, 남희석의 ‘참 배려 없는 자세’가 흉할 뿐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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