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지민 사태. 마무리 대신 마녀사냥 나선 언론과 대중

민아는 줄곧 한 대상만을 향한 폭로를 했고. 그 폭로가 오롯이 그 인물에게만 집중되기를 바랐다. 심지어 콕 집어 그 한 사람만의 문제라고도 했다. 그러나 지민의 사과와 팀 탈퇴 발표 후 마무리가 될 시점이 되었는데도 언론과 대중은 문제를 확대해 민아가 지목한 인물이 아닌 제3의 인물까지 거론하며 책임을 지라는 듯 마녀사냥을 시작했다.

민아가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지목한 인물은 지민이다. AOA 멤버 전체가 아닌 지민만의 문제라고 확인하고 확인했다. 다른 멤버와는 문제가 없었고, 자기를 괴롭히는 그 시간 안에 멤버들은 자신과 함께였다고 했다.


지민의 외출 시간 멤버들 모두가 모여 무엇이 문제인지 대화를 나눴다고 했으며. 시간이 지난 후 괴롭힘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당사자인 지민에게 털어놨을 때(5분의 시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다른 멤버들이 ‘언니 그런 적 있었다’고 이야기해 준 적도 있다고 했다.

직접 SNS에 게재한 첫 글에도 민아는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이라는 말로 지민이 아닌 타 멤버와는 좋은 관계였음을 확인했다.

지민이 직접 찾아와 사과인 듯 아닌 듯한 사과를 했다며, 어쨌든 일단락하겠다는 민아의 맺음글이 있기까지 쉴 새 없는 폭로에도 타 멤버는 문제 삼지 않았다.

재밌게 지낸 멤버들에 뭔 감정이 있겠으며. 그 자신이 잘 지낸 멤버라고 하는데 언론과 여론이 왜 그들을 ‘방관자 프레임’으로 가둬 책임을 물으려 하는지 마무리 시점에 화가 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을 향한 폭로전 과정을 마무리하는 전체 멤버 회동은 결코 쉽지 않은 행보이며. 그 행보 자체가 칭찬을 들어 마땅한데, 오히려 비난을 유도해 마녀사냥하고 있으니 한심함은 크다. 지금까지 대체 어떤 아이돌 그룹이 일부라도 헤어지는 과정에 전체가 모여 논란을 해결하려 했는지 없는 사례이기에 그들의 행보는 오히려 칭찬할 만하다.

그런데 단순히 문제가 된 멤버 지민과 친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주변인이 마녀사냥당하고 있다. 미개하며 폭력적인 사회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

개그우먼 김신영이 평소 지민과 설현과 친했다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 대상이 되고. 지민과 친했다는 이유로 설현을 마녀사냥의 대상으로 삼는 모습은 너무도 미개해 학을 뗄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정기교육을 받았다는 기자의 수준이 고작 그 정도인 건지. 또한 같은 교육을 받은 대중의 수준이 고작 그 정도인지 행동 하나하나가 황당할 따름이다.

이런 미개한 행동은 결코 민아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민아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중의 마음이 자신이 아끼는 이를 해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어 언론과 대중이 자중해야 한다.



폭로와 사과 과정이 지켜보는 입장에서 착잡함이 남는 건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그리 유쾌할 수 없다는 점이고. 한 사람은 치유의 과정이 필요함과 또 한 사람의 반성의 시간이 필요해 그 자체로도 착잡할 수밖에 없다.

일단락되어야 하는 사안이고 남은 건 민아를 위한 응원 정도다. 주변인을 방관자 프레임으로 가둬 마녀사냥하는 건 결코 올바르지 않다. 과거 방송에서 어떤 말을 했느니. 어떤 모습을 보였느니 그런 순간 포착을 통한 마녀사냥은 그만두어야 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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