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정동원 군에게 전해질 예정이었던 후원금으로 인한 논란이 진행 중이다. 예정에 없던 일을 성사시킨 건으로 논란은 예상됐다. 현재 팬클럽은 어수선하고 매니저가 논란에 중심에 섰다. 이어 소속사와 가족도 논란이다.
애초 팬클럽에서 모금을 하려 진행했던 건이지만 매니저 개인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커졌다. 팬클럽 회원은 후원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려 하고. 방법에 있어서도 문제라며 공식 항의를 해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문제는 매니저 개인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받으려 시도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젯거리이며. 이어 정동원 군 아버지가 대응을 잘못한 부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정동원 군 아버지는 후원금 입금액에 대해선 반환을 할 것이며, 대신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해 팬클럽에서 영구 강퇴 및 로펌을 통한 법적 처리를 준비하겠다는 강경 대응을 예고해 논란은 필요 이상으로 커졌다.
논란 후 소속사 쇼플레이 측에서 후원금 모금을 중단시킨 것은 적절했지만, 논란이 커지기까지 대응은 매끄럽지 못해 소속사를 향한 비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모금된 후원금 중 원하는 후원자에게는 반환을 할 것이며, 의사를 밝히지 않은 후원금은 기부를 하겠다는 발표도 논란이 커진 이상 그리 깔끔하게 처리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장 깔끔한 후원금 모금 방법은 소속사에서 쓴 방법인 팬클럽을 통한 모금 전달이었겠지만. 팬클럽을 운영하는 주체의 명확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못한 부분과 명확한 주체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게 투명하게 방법을 고지하지 못한 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소속사가 운영하는 팬클럽이라면 소속사 차원에서 전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고. 부담되는 부분이 있어 그 책임을 개인으로 돌리려 했다면 팬클럽 책임 운영자만큼은 소속사 차원에서 부정한 시도를 할 수 없는 투명한 인물을 대리하게 했어야 했다. 혹은 팬덤 자체에서 만든 팬클럽의 경우 총무든 사업자든 명확하게 대리 집행 책임을 지게 했어야 한다. 그런데 매니저가 후원금을 받는다고 하니 사태가 커질 수밖에 없던 것이다.
정동원 군은 미성년으로 법적 대리인은 부모다. 애초 부모가 법적 대리인이면 후원금 모집 계획이 없었다고 해도 다시 진행이 되는 상황이라면 소속사 법무팀이든 개인 로펌 변호사 고용이든 정확한 후원금 모금처를 고지하고 진행시켰어야 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매끄럽게 성사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사회적으로 기부금 모금 방법에 있어 부정적인 방법을 통해 기부금 유용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후원 방법에 있어 깔끔하지 않게 개인 계좌를 통해 모금하려 했던 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좋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동원 군이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로 사용하려 하고 연습실로 사용하려 한 공간이면 굳이 팬클럽을 통해 모금할 필요도 없었다. 공식적인 일인 만큼 소속사가 가족의 의사를 물어 진행했어도 될 일이다. 가족도 팬덤의 요구에 깔끔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지극히 개인적인 대응을 해 논란이 된 부분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팬덤은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에 문제를 삼지 않는다. 그저 공식적인 루트로 하고 싶은 바람을 보일 뿐이다. 그런데 법적 단어를 사용했다고 고소한다니. 대응이 아쉬워 문제를 제기한 팬덤도 황당해하는 것이다.
타인이 아닌 법적 대리인인 아버지 이름의 계좌. 혹은 공식적인 소속사의 계좌를 통한 후원금 모금 전달 및 투명한 사용 이력 공개 정도가 바라는 전부인 상황에 복잡한 논란 과정은 그저 아쉬울 뿐이다.
다른 모든 걸 제쳐두고 모두가 원하는 것은 정동원 군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