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100만원 후원금은 참여 독려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시점인 가운데 아쉽게도 후원금 릴레이는 활발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하여 후원금을 강요할 일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선행의 후원금이라야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니 강요할 일은 분명 아니어야 한다.

 

그럼에도 대중은 기부를 강요하고. 그것도 모자라 적게 낸다고 면박을 주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아예 기부금의 액수를 말하며 그 이상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몰지각한 대중도 보인다.

 

배우 이시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만원 기부한 사실을 밝혔고.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은 고작 100만원이냐며 선행을 폄하 비난했다. 결국 이시언은 자신의 글을 삭제하며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야만 했다.

 

서장훈의 경우는 자신의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들에게 2개월 간 10%의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알렸지만. 네티즌은 그에 대해서도 고작 10% 인하냐며 비난을 했다. 하지만 사실을 알고 보면 비난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따로 기부금을 냈고 이어지는 선행으로 임차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한 것이기에 칭찬을 해도 모자란다. 게다가 인하 전에도 10%를 인하해서 받았다는 소식도 있었다. 일명 착한 건물주에 있던 인물이 서장훈이었던 것이다.

 

이시언의 100만원 기부는 유세윤에게 영향을 받아 행동한 선행으로. 많고 적음을 떠나 독려 차원이란 것쯤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일이다. 릴레이 성격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 이시언이었다.

 

이시언의 선행 의도를 이해 못한 건 일부 대중이며. 기부를 강요하는 대중이 올바른 방향에서 지적한 것이라 보긴 어렵다.

 

그저 악플을 달지 못하니 남의 선행을 폄하해 비난하는 것이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행동이기에 그들의 지적을 달게 받으라 할 수 없다.

 

몰지각한 대중의 비난이 이어지자 축구 선수 출신인 크리에이터 김병지는 자신 또한 이시언의 선행에 릴레이 참여한다며 100만원을 기부 인증했다.

 

김병지가 이시언의 뒤를 잇는 선행을 한 것은 의도를 폄하하고 단순 질타하는 것에 대한 반기를 든 것이다. 선행을 선행으로 보지 않는 불편한 시각에 대한 반기.

 

이러한 몰지각한 대중이 활개치자 이시언의 선행을 이어받는 스타가 없다는 점은 무척이나 아쉬운 대목이다. 김병지가 이어받았지만. 논란을 의식한 나머지 타 스타들이 참여를 하지 않는 모습은 부작용의 한 면이라 볼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여건이 좋은 연예 스타들이 아니면 쉽게 선행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 심각하다.

 

최소 1000만원 단위의 기부금 릴레이뿐만 아니라 억대 단위의 기부금 릴레이가 이어지자 참여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생겼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마음은 기부를 하고 싶어도. 몇 십만 원 냈다고 비난받을까. 100만원 냈다고 이시언처럼 비난받을까, 연예 스타들은 주저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모이고 모여 태산이 될 기부금은 비난의 화살을 맞지 않기 위해 멈춘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됐다.

 

연예 기획사도 재난 상황에 마음을 보태기 시작했지만. 역시나 같은 케이스로 주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몇 억 내는 기획사도 있지만, 부담스러워 기부 계획을 접는 기획사도 생겨났다. 일부 큰 기획사는 왜 안 하느냐며 항의를 받는 일도 있다.

 

일부지만 몰지각한 대중들의 부담스러운 요구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행위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이시언의 100만원 기부 릴레이는 쉽게 참여하자는 의미에서였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 물결을 끊은 건 몰지각한 대중이다.

 

<사진=이시언 SN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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