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관련 승리 의혹 주장하는 언론. 논리력 0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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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팩트를 제시하는 곳이어야 하지 의혹만을 보도하는 곳이 아니어야 한다. 기성 언론 네임밸류를 갖고 있다는 언론의 기자마저도 논리력 없이 그저 추론으로만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은 거꾸로 의혹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트렸고. 그들이 문제 삼는 이의 잘못이 없음을 증명하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승리가 이사로 있었다는 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여러 의혹이 나왔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성범죄에 가담했다는 폭로까지 이어졌고, 관련해 의혹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약물을 공급했다 의심받는 여성 애나까지 승리와 연관시켜 의혹을 키우는 중이다.


하지만 승리와 연관시킨 사진은 논리력 0점짜리일 수밖에 없어 한숨이 나온다.

단독으로 등장한 사진은 유통책이라 의심받는 중국 여성이 승리와 함께 클럽에서 사진을 찍었기에 승리가 연관성이 있다는 식의 보도다.

해당 여성은 지난해 10월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고,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 이번 주 취했다가 열일”이라 언급한 것을 두고, 승리를 대표라 했기에 긴한 관계라 말하는 게 기자의 논리력이다.

또 최근 버닝썬 폭행 관련 김 모 씨를 성추행 고소한 여성이 중국인 여성 애나라 말하며, 승리와 연관 짓고 있다.


이에 승리는 해당 여성이 누군지 모르며, 단순히 사진 요청을 했기에 찍어드린 것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을 찍은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저 분이 어떤 분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라며 강한 부인을 했다.

이어 “저와 팬분이 함께 찍은 사진은 인터넷이나 SNS, 커뮤니티에 수없이 올라와 있다”며, “클럽에 있으면 편하게 다가와 사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대부분 거리낌없이 촬영에 응해드렸다”고 밝혔다.

승리의 말처럼 같은 상황에서 유명 스타가 사진을 찍어주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사내이사로 있었던 버닝썬이었기에 지나는 손님들이 인증 사진을 찍자 하면 거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프라이빗한 공간 또한 아닌 공개된 공간에서의 사진이기에 더욱 의혹과는 멀어 보이는 것이 사실.

사실상 의혹이 있다는 사진으로는 승리와의 연관성을 1%도 입증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마치 그것이 90% 이상의 연관도가 있는 양 보도하는 행태는 헛웃음이 날 수밖에 없다.


버닝썬이 경찰 조사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고, 관련자 소환 또한 꾸준히 진행되어야 하는 시점에 무분별하게 제기되는 의혹 제기는 수사의 방향성을 해칠까 우려된다.

전직 직원이라고 하는 이도 경찰 수사에 협조하여 최대한 객관적인 증명을 해내 버닝썬을 처벌케 하면 될 일. 하지만 유독 언론에 무분별하게 유포해 대중을 혼란케 하고 있어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케 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사건이라면 대중이 채근을 해서라도 일을 키워야 하는 게 맞지만,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중요 사안과는 다소 멀어 보이는 승리와의 연관성 의혹 제기를 하는 것은 여러모로 부적절해 보인다.


승리가 버닝썬 사내이사로 재임한 기간 일어난 논란에 대해선 그도 충분히 사과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사건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 억지 주장까지 하며 그를 악인으로 몰아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실을 알려면 버닝썬 관련한 것부터 차근차근 조사해 밝혀내면 될 일. 이 문제에 있어 첫 번째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승리 의혹인지. 아니면 버닝썬 의혹인지.

본안과 먼 의혹 제기를 우선 시한다는 것은 본안을 덮고자 하는 것이다. 대중이. 그리고 언론이 그럴 목적이 아니라면 지켜보고 관심 가져 하는 것이 먼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SN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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