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씨. 발상의 전환으로 산이를 여혐 프레임에 넣지 맙시다

래퍼 산이가 저격하는 주대상은 워마드와 메갈리아 회원이다. ‘남혐’을 하기 위해 ‘페미니스트’라는 가면을 쓴 남성 혐오주의자를 그는 줄곧 저격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은 그를 오히려 여성 혐오주의자로 만들고 있다.

SBS <8시뉴스>에서는 산이가 올린 유튜브 영상을 가공해, 그가 여성 혐오로 논란 중이라 했고, 모 문화평론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잘못된 것처럼 표현했다.


이를 본 시청자는 일방적인 주장을 통해 사실에 어긋난 정보를 받아 들고 그를 나쁘게 봤을 것은 뻔한 일.

이에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에 SBS ‘8시뉴스’를 공개 저격했다. 자신을 여혐 프레임으로 몰아 마녀사냥을 유도하는 것에 대한 반발성 영상이다.

“편집을 정말 악의적으로 했다”라며, “당시의 상황은 다 배제한 채, 그냥 나를 여혐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만약 그걸(자신이 올린 공연 당시 영상)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가 나갔다면 나는 여혐 래퍼가 됐을 것”이라며 “내가 계속 말한 것은 양성평등이었다. 그런 가짜 뉴스 때문에,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면 나는 그대로 마녀사냥을 당했을 것”이라며 분노를 했다.

게다가 누군가로부터 계속 영상을 내리라는 압박이 온다며 억울한 마음을 내보였다.

산이의 말은 틀린 게 하나 없다. 그가 올린 공연 영상에도 산이를 향한 워마드와 메갈리아 회원들의 지속적인 공격은 보이고. 사실관계들은 모두 해당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SBS의 산이 여혐 프레임 보도는 잘못된 것이 맞다.


그가 올린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산이가 먼저 여성 관객을 향해 혐오스러운 말을 한 게 아니다. 공연에 앞서 “여러분과 함께 사랑으로 공연을 하고 싶다”라는 말을 했듯 그는 공연을 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산이를 향한 혐오의 행동만 있었다.

공연 중 산이를 향해 던져진 인형에는 그를 저주하고 비난하는 메시지가 가득했고, 공연 중 계속해서 ‘산하다 추이야(산이야 추하다)’ 피켓과 ‘SanE the 6.9cm boy’라는 성적 조롱 피켓을 흔들며 방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에 산이는 자신을 싫어하느냐? 물었고, 계속해서 비난하는 해당 ‘남성혐오주의자’들에게 참지 못하고 폭발한 대응이 SBS 8시 뉴스로 왜곡해 나온 것.

‘SBS8뉴스’가 제대로 확인했으면서도 그렇게 보도를 내보냈으니 산이가 더 분노를 하는 것.


만약 산이가 올린 영상이 없다면 왜곡된 사실을 접하고 실수로 보도했을 수 있지만, 산이가 올린 영상이 이미 온라인상에 돌고 있음에도, 굳이 왜곡해 보도를 했기에 질타는 당연할 수밖에 없다.

남성혐오주의자인 워마드와 메갈리아는 ‘페미니스트’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여성혐오주의자들에 대한 반발로 보일 수 있지만, 그건 오히려 그들의 기만술에 넘어가는 것뿐이다. 따라서 넘어간 이도 나쁜 짓에 동조를 한 것으로 간주해 질타를 할 수밖에 없는 면이 있다.


해당 콘서트는 산이만 나오는 콘서트가 아니다. 그가 속해 있는 기획사인 브랜뉴뮤직의 아티스트들이 나오는 콘서트인데, 그에게 불만이 있다고 그를 혐오하는 피켓을 들고, ‘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노래하는데 ‘시끄럽다’며 방해했으니 오히려 그들에게 잘못을 물을 수밖에 없다.


‘자신만의 콘서트가 아닌데 여성 관객을 향해 혐오적인 발언을 했다’가 아닌 ‘그만의 콘서트가 아닌데 몰려와 방해를 한 그들이 잘못한 것이다’라고 하는 게 옳은 표현이다. 모 문화평론가 또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배설’이라는 듯한 표현은 질타받아 마땅하다. 같은 평론가 위치에서 평가한다면 모 평론가의 평은 적절치 못했다.

‘SBS 8시뉴스’가 해야 할 건 정정보도를 통한 공식적인 사과이다. 동 뉴스 시간을 통해 바로잡고 가는 게 가장 깔끔하다. 타 언론 또한 산이를 여혐 프레임으로 넣지 말아야 한다. 그가 주장하는 건 양성평등일 뿐이다.

<사진=SBS8뉴스, 산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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