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를 찾는 파인드스타. 원욱 대표가 말하는 파인드스타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8. 11. 9. 20:32
스타가 되고 싶은 지망생은 수백만에 달한다. 그중 실제 연예계나 관련 산업에 진출하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열정도 있고 주위에서 재능도 있다고 하는데 마땅히 오디션을 볼 기회가 없고. 어떻게 오디션을 봐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 또한 많다.
예술고등학교나 예술대학교를 다닌다면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추천을 받아 오디션을 볼 기회가 있겠지만, 다수의 비전공자 지망생은 막연히 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꿈만 크게 갖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공통적으로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이들은 오디션이라는 걸 봐야 하고, 기존 기획사에서 필요로 하는 실력을 나름 키워 도전하지만, 애처롭게도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가 되지 않는 이도 있고, 채널을 몰라 접근조차 못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이젠 걱정을 조금은 덜어도 될 듯하다. 신인을 찾아 기획사에 연결해주는 에이전시 개념의 ‘파인드스타’ 플랫폼이 있으니.
또한, 반대로 광고 모델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기획사들이 ‘파인드스타’를 이용해 입맛에 맞는 모델을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파인드스타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파인드스타를 운영하는 현 아우터코리아 원욱 대표를 만나 직접 플랫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파인드스타는 무엇인가?
‘파인드스타’라는 브랜드는 작년 초 모델 에이전시 사업부문 광고주와 광고모델을 직접 매칭해 주는 캐스팅 플랫폼으로 론칭 하였다. 광고주는 파인드스타 웹 페이지에 접속해 광고 유형과 예산, 스타일 등 정보를 입력하고 모델 후보 리스트를 받아볼 수 있다. 리스트뿐만 아니라 모델 소속사에서 제공하는 상세한 정보까지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하면서 가능성 있는 배우 지망생들과 소속사의 연결이 더욱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속 계약 과정에서 지망생을 도와주는 총체적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하였다. 앞으로 이 ‘파인드스타’라는 브랜드를 배우 지망생들 사이에서 배우가 되기 위해 첫 번째로 두드리는 등용문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우리의 주 목표이다.
파인드스타의 특징이라면?
광고 모델 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아우터코리아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이런 특징으로 국내의 모든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폭넓고 원만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것을 활용하여 소속사에게는 아우터코리아가 추천하는 가능성 있는 신인을 소개시켜주고, 신인들에게는 소속사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파인드스타’의 특징이다. 캐스팅을 위해 카카오 플러스친구도 운영 중이다.
왜 파인드스타를 론칭했나?
연예인 지망생이 2~3년 전 기준 약 200만명 정도였다. 그중 50만명이더라도 막연할 것이다. 지방에서 어떻게 지원할까 물어보는 이도 있고, 지인 또한 어떻게 해야해? 라 수시로 물어본다. 또 ‘딸이 명함 받았는데 어떠냐?’ 물어보는 이도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해 론칭했다.
어떤 스타를 발굴해 봤나? 또 본인의 장점은?
-먼저 제 자신은 매니저 영업보다는 발굴에 소질이 있는 편이다. 강은비와의 인연이 있으며, 김남길과도 인연이 있다. 윤승아와 배슬기, 하연수. 그리고 前 씨스타 멤버였던 김다솜과 초반 인연이 있었다. 연예계에 발을 딛게 하는데 한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캐스팅할 때 어떤 것을 주로 보나?
묘하게 딱 보이는 게 있다. 만나기 전까지 긴장하는 편인데, 들어오는 순간 첫 인상에 좌우가 되는 것 같다. 지망생에 동화되는 것은 경계한다. 하연수와 윤승아를 초반 캐스팅하려 할 때 분명한 매력이 있었다. 눈이 참 예쁘지 않나!
될성부른 지망생 또는 꿈이 많은 지망생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본인이 잘할 수 있는지. 매력이 있는지 셀프체킹을 해봤으면 좋겠다. 최소한 친구들에게라도 준비한 연기를 보여주고 연기평을 받아보라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서 문을 두드려도 좋을 것이다. 요즘엔 지망생끼리 평가해주는 앱도 있다더라. 경계해야 할 건 같은 입장에서 응원의 의미로 잘한다 하는 것은 배제해야 한다.
배우에 지원할 거라면 자기의 실생활에 가까운 연기를 자기 캐릭터로 만들어 최대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으면 한다. 남의 연기를 보여주지 말라. 어떠한 캐릭터를 잡으면 그 캐릭터에 몰입하고 그만큼 노력해야 캐릭터가 완성될 것이다.
어떻게 지원하는지?
일단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연기로 풀어주려 한다. 까다롭고 섬세한 연기보다는 허당 연기나 악역 연기들을 시켜보고, 그의 색깔을 찾아주려 한다. 이것저것 시키지 않는다.
진열장 상단에 위치한 아우터코리아 대표 및 직원 명함이 인상적
지망생 색깔은 어떻게 판단하나?
발음과 발성을 들어본다. 또 독특한 그만의 매력이 있다면 당장 연기는 중요하지 않을 때도 있다. 연기는 현장에서 배울 때 가장 잘 습득이 된다. 필요에 따라 과외를 시킬 때도 있고, 발성과 발음은 신경써 교정해 오디션에 투입하는 편이다.
배우수업은 어떻게 하나?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기에 소속 배우가 있다. 정당한 페이를 지불하고 직접 가르침을 주라 연결해 준다.
인상적인 사무실 모습. 덕후 본색? 예쁜 사무실이 결론
소속 배우 중 정재영 배우가 있는데 어떤 분인가?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선보인 연기가 선이 강한 이미지의 연기를 많이 했는데, 사실은 굉장히 따뜻하고 가정적인 분이시다. 그가 가지고 있는 본래 성격과 매력을 많은 사람들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향후 작품 활동에서 보여질 수 있도록 배우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시 돌아와 ‘파인드스타’ 플러스친구는 어떻게 운영하나?
지망생이 기존 기획사 홈페이지를 찾아 연락을 하지만 피드백을 모두 받지는 못한다. 플러스친구로 문의하면 답변을 해준다. 그것이 쓴소리라도 해준다. 카메라 테스트를 보고 싶다면 가능하다 판단될 때 연결해 준다. 계약까지 가면 그 또한 도와준다. 국선변호사가 있듯 일종의 ‘국선매니저’로 보면 된다.
아우터코리아 사무실의 시그니쳐? 퓌알포차. 포차가 있는 사무실. GOOD
파인드스타로 지망생을 직접 캐스팅해 소속 연예인으로 두지 않는데, 무엇을 얻나?
우리가 원하는 비즈니스 방향은 배우 지망생이 꼭 아우터코리아가 아니더라도 그를 잘 성장시켜줄 수 있는 소속사와의 연결이다.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가치는 금전적인 것이 아닌 좋은 배우가 파인드스타를 통해 좋은 소속사를 만났다는 사례를 남겨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신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모든 배우 지망생들이 파인드스타를 한번씩은 찾아올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정리
파인드스타를 운영하는 원욱 대표는 아우터코리아 대표로 있으며, 소속 배우로는 정재영과 이기우. 신예 김영대. 최웅, 이주석, 이성우, 임일규, 진호은 배우가 함께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가족이엔티 소속 배우로는 손병호와 재희가 있다. 최대성, 육진수, 방주환, 이세희도 가족이엔티 소속이다.
파인드스타는 자체 제작 콘텐츠로 ‘퓌알포차’를 만들어 SKB 모바일 채널 옥수수TV에 공급했으며, 카카오 플러스친구에 ‘파인드스타’ 채널을 운영 중이다. 파인드스타 플러스친구로 조언을 얻고 싶다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첨부해 문의하면 된다.
확실한 건 파인드스타가 지망생에게 희망이 된다는 점. 원욱 대표의 쓴소리와 조언이 필요하다면 카카오 플러스친구에서 ‘파인드스타’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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