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고액 출연료 논란. 노조 측 문제제기 본질은 충성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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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영노동조합이 성명서를 내고 김제동 출연료를 문제 삼았다. 적자를 내면서도 정파적 충성 인사를 감행한 것에 대한 비판 성명임과 동시에, 쓸데없이 고액 출연료를 지불하는 것에 대한 비판 성명으로 보인다.

공영노조 측이 주장하는 김제동의 출연료는 1회당 출연료가 350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라보는 대중은 각자의 시선에서 비판과 옹호를 하고 있다. ‘1회 출연료가 그것밖에 안 되느냐’라는 측과 ‘일주일 분을 합치면 고액이 맞다’는 측의 대립이 그것.


실제 김제동이 받는 출연료가 1회당 350만 원 선이면 한 주에 1400만원. 한 달 기준 5600만원으로 고액 출연료인 것은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일주일 한 번 방송하는 예능 출연자 중 톱 MC가 700~1000만원 사이라면 김제동은 당연히 고액 출연료를 받는 게 사실이다.

위 예시는 톱 MC라고 잡았을 때의 기준이지만, 김제동이 톱 MC라고 하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많기에 출연료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다.

게다가 김제동은 편향적인 진보 인사에 속하는 인물이다. ‘정의’를 논하지만, ‘선택적 정의’를 보여왔기에 좌편향 인사로 뽑힌다.

시사토크쇼는 ‘중립성’을 요하지만, 그는 중립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에 애초 KBS 공영노조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 대중 또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캐스팅을 강행한 것이 KBS이다.


하지만 현재 KBS는 적자인 상황이며, 경영위기 상황이라 전해지고 있다. 8월까지 영업이익이 441억 원 적자를 보고 있다.

애초 존재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억지로 끼어 넣지 않았더라면 제작비와 함께 출연료는 세이브되는 상황이었기에 KBS의 결정은 지탄받을 일이다.

그의 프로그램이 제작되기 전 시사 프로그램은 존재해 왔고, 시청률은 그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았다. 그를 캐스팅해 이득을 본 것보다 적자가 커졌기에 공영노조 측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예 제작되지 않았더라면 큰 액수를 세이브했을 테고, KBS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가 진행했더라면 역시나 아낄 수 있던 문제이기에 김제동 캐스팅은 여러모로 공영노조의 반발을 살 이유다.


MBC 또한 주진우에게 한 회당 600만원 선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고, 김의성에게 회당 300만원의 출연료를 지불하는 것 또한 언급하며, 쓸데없는 예산 낭비라 주장하는 것이 KBS 공영노조 측의 주장. 이 역시 틀린 소리가 아니다.

김제동과 함께 주진우, 김의성에게 지급되는 출연료는 사실 지불되지 않아도 될 고액의 낭비되는 예산이다. 왜인가? 그건 그들의 존재가 굳이 필요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방송사 차원에서 전문가를 투입할 수 있는 자리이고, 굳이 필요 없는 외부인이기 때문. 그것도 권력에 충성을 위한 보은 인사이기에 마뜩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김제동이 시사에 밝은 면이 있지만, 그를 대신할 KBS 내부 인사는 차고 넘치고. MBC 또한 굳이 외부 언론인을 써가며 적자 액수를 늘릴 필요가 없기에 그들을 쓰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

내부에서 충분히 전문 진행자를 찾을 수 있는 데도 고액의 출연료를 낭비하는 문제. 중립성은 아예 무시한 좌편향적 인물을 기용하는 문제. 이런 문제를 보고도 공영노조 측이 반발하지 않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KBS 공영노조가 낸 성명의 본질은 KBS가 정부의 가드독이 되어 지불하지 않아도 될 ‘충성세’를 지불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라 보면 정확할 것이다.

<사진=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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