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 출신의 가수 씨엘이 출국 현장에서 찍힌 사진으로 여러 말이 오가고 있다.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상상을 넘어선 체증 증가 때문.
한쪽에선 그녀를 걱정하는 말을 하고 있고, 또 한쪽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관리는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녀가 갑작스레 체중 증가한 모습이 소속사와의 갈등 때문은 아닌지. 추측에 따라 소속사 사장인 양현석을 공격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여론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은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의 활동 멘트에 씨엘이 자신은 언제 앨범을 내줄 거냐는 멘트를 하고부터다. 대중은 양현석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던 상황에 이런 모습까지 포착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후 개인적으로 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씨엘은 활동을 이어 가고 있고, 그 와중에 보인 모습이 충격적인 모습이어서 여론은 양현석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들의 일은 그들만 아는 것이고, 추측은 항상 빗나가는 부분이 많았기에 부정적 반응을 확정적으로 하지 말자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양현석이 씨엘을 어떤 식으로 서포트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손을 떼고 있던 것도 아니기에 그를 막연히 비난할 수는 없다.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씨엘은 8월 말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액션 영화 <마일 22>(감독 피터 버그)에 킬러 퀸 역으로 출연해, 잘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활동 부분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탓에 씨엘 홀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 역시 한국 활동을 못한 이후의 복잡한 일이 있기에 막연히 특정인을 비난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놀랄 수밖에 없는 건 영화를 촬영한 시간이 있고, 개봉을 앞두고 있음에도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앨범은 언제 내줄 거냐? 는 당당한 요구를 할 정도면 사실 자기관리는 어느 정도 되어 있어야 하는데 너무 관리가 안 된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체중이 늘 수는 있다. 큰 프로젝트를 끝내고 휴식 기간이라면 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그녀가 앨범을 내고 싶다는 말을 해서다. 앞서 말했다시피 앨범을 내려면 어느 정도 자신의 이미지 관리는 해야 한다. 하지만 상상 이상으로 체중이 늘어 놀랄 수밖에 없던 것이다.
적어도 그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면 소속사 사장으로 앨범을 내줄 수 없다는 판단은 했을 수 있기에 그 부분은 양현석이 이해되는 부분이다.
씨엘은 걸그룹 멤버였고, 팀이 해체를 했다고 해도 같은 이미지를 유지해야 하는 건 룰과도 같기에 관리를 못한 부분은 지적할 수밖에 없다. 상황을 장담하지 못하지만, 필자도 양현석의 자리에 있었다면 관리 후 앨범을 내줬을 것이기에 그녀의 관리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면이 있다.
또한, 앨범은 시장 상황을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녀가 활동하는 데 무리가 없는 환경이라면 바로 앨범 지원을 해줄 수 있지만, 급작스레 활동을 알린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기에 진지했던 양현석을 비난하긴 어렵다.
빅뱅 승리도 앨범이 나올 거란 생각은 대중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예능에서 활약하고 그와 회사 이미지가 좋아진 부분이 있어 앨범 소식에 반가움을 표한 것이 대중이었다. 자연스레 연결돼 앨범도 나온 것.
그러나 씨엘은 대중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급작스러운 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녀가 영화 개봉을 하고, 활동을 적당히 끝낼 때쯤 그 영향력을 이용한 앨범을 발표한다면 자연스럽기에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이 막연한 것만은 사실이다.
그녀의 앨범을 기다리는 대중은 많다. 양현석도 그 사실은 알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박봄, 공민지와의 결별 이후 좋은 분위기는 생기지 않았다.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그녀가 활동을 못했던 건 복잡한 상황이 있어서다.
분명한 것은 대중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고, 그녀 또한 대중의 마음을 안다면 자기관리를 의무라 생각하고 바로 움직여 감량해야 할 것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JTBC,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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