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 탁재훈과 김지민의 소심함. 이겨낼 수 있다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다. 한 사람이 선호하는 것은 또 다른 사람이 선호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를 맞춰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조율해 가느냐가 관건인 상황은 우리 주변에서 늘 보이기 마련이다.

성격도 마찬가지다. 소심할 수 있고, 밝을 수 있으며, 우울할 수 있다.

예능 <1%의 우정>도 기본적으로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해 우정을 쌓는 포맷이다.


한 번의 만남으로 막역한 사이가 될 수 없을지라도 1%의 우정을 찾았다면, 다시 만날 때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도 좋은 포맷이다.

7화에 등장한 탁재훈과 김지민은 굉장히 소심한 성격을 가졌고, 그들과 상반된 성격과 성향의 인물을 찾다 보니 등장한 것이 뮤지컬 배우 장승조와 곽정은이었다.

장승조는 비글미가 넘치는 뮤지컬 배우였고, 탁재훈이 평소 하기 싫어하는 놀이문화 즐기기를 해 안 해본 것에 대한 공포감을 씻는데 도움을 줬다.

탁재훈은 기본적으로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으로 소문나 있고, 실제가 그렇다. 많은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하니 자연스레 놀이공원에도 자주 가지 않았을 테고, 놀이기구도 타기 싫어했을 것이란 예상 쯤은 할 수 있다. 탁재훈은 실제 그런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소수의 사람 앞에선 누구보다 흥겨운 인물이다. 하지만 그 소수의 세계에서도 새롭게 누군가 낀다면 세상 불편할 정도로 눈치를 보기에 당장 친해지긴 어려운 인물임엔 틀림없다.


개그우먼 김지민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인물. 직업적인 편견으로 모든 면에서 밝을 거라 생각하지만, 직업을 떠난 개인의 시간 안에선 소심한 움직임을 보이기에 누군가와 쉽게 친해지는 것이 쉽지 않은 인물로 보인다.

손재주가 있어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외로움은 해결하지 못하는 성격이 김지민.

그와 그녀를 바꿀 인물이 바로 장승조와 곽정은이었다. 결과는 비교적 좋았다. 일회성으로 1%의 우정을 쌓았다고 하더라도, 기존에는 생각지 못한 우정을 쌓은 것이기에 그들로서는 방송 출연이 유의미했을 것이다.

탁재훈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즐겼고, 새로운 사람과의 친분을 쌓으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자기만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시간을 가졌기에 또 다른 학습을 한 차원에서도 좋은 출연이라 할 만하다.


김지민은 곽정은과 시간을 보냈다. 스트레칭과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상반된 성향이지만, 빠른 시간 안에 친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을 것이기에 색다른 경험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소심한 성격이지만, 막상 친해지면 세상 누구보다 쉽게 마음을 여는 그들이기에 이런 예능 출연은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을 바꾸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하는 방송인이 있다면 <1%의 우정> 출연에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출연하라 말해주고 싶다.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그건 좋은 기회이니까.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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