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저격하는 망상 ‘관종’에게 관심을 끊어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7. 11. 29. 07:43
‘관종’ 때문이라면 굳이 글을 써 가면서 또 다른 관심을 주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나, 대한민국 언론인이라고 불리는 직업인들이 계속해서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를 주어 담아 기사로 내기에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연예계에는 입성조차 불가능한 ‘관종(관심종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언론으로 참 쓸모없는 일. 외설적 표현을 즐기는 엔터테이너 출신 관종과 더불어 기사화는 텍스트 낭비일 수밖에 없지만, 부끄러운 언론인들은 오늘도 SNS를 뒤져가며 기사화에 골몰하고 있다.
그녀가 스타 배우 유아인을 저격하기에 관련이 있어 보일 수 있으나, 다분히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들임을 빤히 캐치하면서도 계속해서 기사화해주는 것은 낭비일 수밖에 없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언론 본연의 역할인지도 묻고 싶다.
언론은, 연예인 지망생이었다가 또 다른 연예인과 대마를 해 실질적으로 퇴출된 일반인 H 씨가 유아인에게 지속해서 시비를 걸고 있는 면을 라이브 중계하고 있다.
H 씨는 유아인에게 ‘삼촌’이라며 한마디 한 마디씩 비아냥거리며 시비를 걸고 있다.
그간 꾸준히 시비를 걸었지만, 그녀의 글엔 논리력이라고는 없다. 단순히 혐오적인 표현만 있을 뿐.
그와 반대로 유아인은 그녀를 포함한 남성혐오 집단 회원들의 공격에 논리적인 반박을 하며 대응하고 있다.
그들은 페미니즘을 앞세웠지만, 페미니즘은 어느 하나 설명을 하지 못하는 반푼이스러운 페미니즘을 보이며 단순 혐오 표현만으로 유아인을 공격해 왔다.
언론이 라이브로 중계하고 있으니 당연히 볼 수밖에 없는 기사 중에는 H 씨가 다시 유아인을 저격했다는 글이 있다. 하지만 그 글은 논란을 유도한 기사이기에 질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H씨가 유아인의 과거 트윗 중 하나를 캡쳐해 ‘일베(일간베스트)’ 아니냐는 듯한 글을 남겼다며, 논란을 부추기는 기사를 쓴 것이니 질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기자라면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자료를 봤을 법한데, 통찰력이 없어서인지 관심보다는 이슈 끌기가 목적이어선지 팩트체크는 하지 않고 논란이 있다며 기사화를 했다.
H씨가 올린 과거 유아인의 트윗 “화장실 노란불 허세 거울샷 좀 공개해줘 유행은 좀 지났지만, 귀하디 귀한 고삼녀”가 일베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것은 아니냐? 또 고3 수험생을 일컫는 말이다라며 대립되는 논란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대충 흘려 봐도 그 글을 쓴 시점은 ‘일베’가 극우적인 색을 띠기 이전에 쓴 글이란 것쯤은 판단할 수 있음에도 논란이라고 보도를 했다.
유아인은 쓴 트윗은 고아성에게 한 말이며, 2010년이면 고아성이 수능을 본 고3 시기이기에 ‘일베 타령’은 애초 헛소리라는 것쯤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고삼녀’를 부각시키며 유아인을 비난받게 했다.
단순히 일베에서 쓰는 언어를 썼다고 하면 쓸데없이 과한 전투력을 보이는 네티즌의 성향을 알기에 그런 기사를 썼고, 역시나 일부 네티즌은 그 유도에 넘어가 유아인을 비난하는 모양새다.
문제는 이 기사가 혐오 집단 커뮤니티에 좌표로 찍히며 여론이 유아인을 비난하는 쪽으로 몰렸다는 점.
거기에 홀랑 넘어가 유아인을 비난하는 것이기에 일부 네티즌이라고 하지만, 그들 또한 질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명확한 건 고아성에게 유아인이 한 말은 2010년 수시를 앞둔 시점에 한 말이라는 것과 ‘일베’는 2012년 극우성향으로 문제화됐다는 점이며, ‘고삼녀’라는 말은 네이버 지식인만 찾아봐도 일베가 활성화되기 이전 고3 학생들이 쓴 말들이기에 유아인이 전혀 일베와는 상관없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관계를 너무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음에도 파악을 게을리하는 언론. 일반인이 망상증을 앓고 무지한 면을 보인다면 언론이 판단을 해서 그 부분은 잘못됐다 말을 해줘야 하는데 해당 기사에는 그런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한쪽의 주장만을 싣는 데만 부지런함을 보이고 말았다.
H씨는 스스로 관종임을 밝혔다. 그렇다면 언론은 그를 감안해야 한다. 망상증을 앓는 이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특성이 있어, 단어 하나에만 매몰돼 사실 관계를 뒤 흔들기 마련이다.
‘고삼녀’를 누군가 이상한 방향으로 해석했다면,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지, 다른 뜻으로 순수하게 사용했던 이의 잘못이 아니다.
언론이 자꾸 관심을 주니 관심을 받고자 계속해서 이상한 행동도 하는 것이다. 언론이든 대중이든 그런 관종에겐 관심을 끊는 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들을 더욱 망상증 환자로 모는 건 바로 언론이고 대중일 수 있다. 관심을 끊는 게 유일한 답이다.
관종이 관종을 상대로 장사하는 데에도 낚여 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은연 중에 낚임을 당하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그들 자신도 낚였다는 것알 알 시기가 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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