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비난 시도 실패한 악플러. 정신 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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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에 불만을 가진 네티즌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 네티즌은 대부분 ‘망상증’ 하나쯤은 갖고 살아간다. 더불어 비정상적인 자신만의 생각을 정상이라 우기며 남을 괴롭히는 일에 적극적이다.

모두는 아니지만, 착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게으르며, 반대로 악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부지런하다. 그래서 세상이 악한 이들에게 좌지우지되기 일쑤다. 게으름은 부지런함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는 이곳에도 적용된다. 적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데 말이다.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이 그렇다면 어떤 쪽에 선 사람일까? 따져 보지 않아도 후자에 속할 것이다. 악하면서 부지런한 후자 쪽.


오상진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일본여행 사진과 약간의 코멘트가 문제 될 일은 없었다. 그러나 8월 15일 광복절 이전 그의 여행이 악한 네티즌의 표적이 되어 공격을 받았고, 오상진은 재빠르게 해당 사진 모두를 지우며 논란을 진화했다.

악플러의 조롱을 차단코자 글을 지우고 차단 등, 할 수 있는 대처를 한 오상진. 하지만 악플러는 다시 찾아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달아 공격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오상진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은 ‘고려국수’ 사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역사적 아픔을 잊지 말자는 뜻이 담긴 일상에서의 사진과 코멘트를 업로드했다.


“연해주의 고려국수가 다시 생각나는 아침. 일제의 탄압을 피해 이곳으로 온 동포들. 고향을 그리워하며 먹었던 이 국수. 나라 없는 설움을 삼키며 지냈던 그들에겐 72년 전 8월 15일은 어떤 날이었을까”라는 글을 남겼고, 악플러가 반응한 것이다.

광복절 전에 일본여행을 하고 광복절이 되자 애국자인 양 행세하냐는 듯한 댓글을 달았기에 오상진이 해당 사진 모두를 지운 것.

오상진은 전혀 문제 될 일을 한 게 없다. 단순히 일본여행을 했다고 공격한 것이기에 반응을 할 필요도 없던 게 사실이다.

크게 잘못은 하지 않았지만,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나름 막아보고자 빨리 취한 대응은 칭찬할 만하다.


일본여행을 한 것과 광복절과 상관관계는 오로지 ‘일본’이란 키워드밖에 없다. 그가 일본에 가서 찬양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여행한 사진을 올린 것은 문제 될 일이 없다. 게다가 그는 현재 일본여행 중이 아니다. 시간 차이가 있는 데 물고 늘어지는 것은 물고 늘어지는 사람을 질타할 수밖에 없다.

너무도 단순한 공격이 화가 나는 건 단순히 일본여행을 했다는 것으로 시비를 걸었다는 점 때문이다.

악플러의 논리라면 일본여행을 한 사람은 모두 애국자가 아닌 셈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악플러 대부분은 남에게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장 남을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 악플을 다는 행위를 하는 것부터 누굴 지적할 수 없는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가당찮아 보이는 것.


누굴 지적하려면 그 자신부터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하건만, 그들은 그걸 모르고 남을 지적하기만 한다.

악플러 자신이 애국자라도 된 듯 행동하고자 하는 건 단순히 남을 지적하기 위한 행동일 뿐. 정작 애국자의 행동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광복절만 애국자란 망상을 갖고 타인의 일상을 파헤쳐 매국노로 만들려 하는 그런 쓸데없는 인생은 사회 전반에 퍼져 있어 해롭기만 하다.

<사진=tvN, 오상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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