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대상 언급. 농담인 것 알지만 자제하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2017. 7. 30. 17:41 728x90 박명수가 ‘무한도전-진짜사나이’ 편의 웃음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은 굳이 부정하지 않겠다. 겉으로 드러난 웃음에 열광한 시청자가 있었으니.그러나 그의 웃음 한 번으로 대상을 언급하며 띄워 주려 하는 것은 ‘농담이라고 해도’ 불편하게 들린다.1년에 2~3번 웃겼다고 대상을 언급할 정도면 한국의 예능 수준이 낮다는 소리이기도 하니 불편하게 들릴 수밖에 없는 일. 평소 꾸준히 어느 이상의 웃음을 책임졌다면 2~3번 웃긴 것이 우수상 정도로 언급될 수 있겠으나, ‘진짜사나이’ 특집에서 고작 한 번 크게 웃긴 것으로 대상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에 불편한 것.어느 멤버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다는 것은 예능이니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라 생각되고, 그것 하나로 문제를 삼고 싶지는 않다.하지만 지난해를 생각한다면 또 그런 말이 듣고 싶지는 않다. 농담인 걸 분명 알면서도 말이다.지난해 정준하의 활약도는 컸다. 정준하를 위한 특집도 많았고, 맡긴 것만큼 돌려준 그의 활약도가 있었으니 크게 문제 삼을 일은 없었다.문제는 연말 대상에 그가 이름을 올리고, 먹지 않아도 될 비난을 크게 받았다는 것. 지금 생각해도 그리 상쾌한 일은 아니다. 우수상이든 최우수상이든 순리대로 받았으면 문제될 일은 없었다. 그러나 미리 불을 지펴 더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박명수는 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것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대상을 받은 기억이 있다. <무한도전>에서의 활약보다는 다른 기여도로 대상을 받았다는 의심을 산 적이 있었기에.지금은 그 시절이 아니지만, 아직도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박명수의 대상 언급은 과거를 생각나게 하면서 또 작게 불편하다.그의 매니저가 말했다고 하듯 3주천하일 가능성이 크다. ‘진짜사나이’ 편 이후 방송에서 여전히 활약도는 미미한 수준이니.<무한도전-썸머 페스티벌>에서 김신영은 게스트로 나왔어도 다재다능함을 살려 큰 웃음을 줬다. 워낙 끼가 많은 개그우먼인 만큼 방송 분량을 스스로 챙길 수 있는 면을 보여준 게 김신영이었다.홍진경은 여전히 불쌍한 캐릭터로 활약하며 게스트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웃음을 주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박명수는 ‘진짜사나이’ 편 이후 특집 2편에서 모두 재미를 주지 못했다. 다른 멤버에 비해서도 활약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냉정히 따지면 ‘진짜사나이’ 편에서 그가 준 웃음은 그가 갖춘 능력에서 나온 재미가 아니었다. 흔히 말하는 쫄보. 또는 구멍병사, 고문관 등의 모습은 웃음적 재능보다는 무언가 부족한 면으로 준 웃음이기에 능력이라고 평가를 하긴 어려운 부분이다.대상이라는 자리는 능력을 증명한 자리여야 한다. 그렇기에 재능을 보여주지 못한 이가 억지로 대상 후보가 되는 것은 불확실한 상상이라고 해도 달갑지가 않다.어부지리로 중요 자리를 차지하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은 허탈해진다. 그를 지켜보는 이 또한 그러하며, 소수보다는 다수가 허탈감을 느낄 일이기에 농담이라도 듣고 싶지 않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생각하면 더욱더.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FreeMouthPaper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이 글을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Google + Kakao Naver '[토크] 방송, 문화, 연예' 관련 글 이휘재 악플러 처벌, 절대 선처하지 말라. 케이스가 돼라 2017.08.01 런닝맨 7주년 특집, 봉변 이광수. 명불허전 캐릭터 2017.07.31 라디오스타, 정준하 오해케 한 김구라식 예능 작법. 문제 있다 2017.07.27 김사랑 무개념 만들고 싶었던 기자? 그러나 실패 2017.07.26 '[토크] 방송, 문화, 연예' 관련 글 더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