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이 한 주 예능에서 가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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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 주에서 7월 첫째 주 예능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인물은 하이라이트 윤두준이다. 화요일 ‘뭉쳐야 뜬다’부터 ‘집밥백선생3’, 목요일 ‘해피투게더3’. 그리고 다시 ‘뭉쳐야 뜬다’까지, 그의 활약은 상상 이상이었다.

윤두준은 그간 자신의 존재감을 꾸준히 인정받아온 케이스. 아이돌 그룹 멤버로 대중에게 인지된 실력은 만능 아이돌이라 불릴 정도고, 연기에서도 그만이 보일 수 있는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

소속사 계약 해지와 동시에 ‘비스트’ 팀명을 잃어 새 팀명인 ‘하이라이트’ 시작 후 그는 예능에 본격 출연했다.


그 결과 새로운 팀명인 ‘하이라이트’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윤두준은 상당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이기광도 예능과 드라마로 얼굴을 알리며 ‘하이라이트’ 알리기에 적극적이며, 윤두준은 <뭉쳐야 뜬다>에서 용준형과 <해피투게더3>에서 손동운과 ‘하이라이트’ 존재감을 키웠다.

윤두준의 활약이 놀라웠던 건 그간 보여온 예능감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줬을 정도로 활약도가 높아서였다.

<해피투게더3>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때론 타 출연자와 함께 호흡을 이뤄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놀라움을 줬다.

특히, 유재석과 주고받는 호흡은 혀를 내두를 정도. 유재석의 분위기로 가는 듯하면 그 분위기를 탈 줄 알았고, 타 출연자로 분위기가 넘어가면 곧바로 옮겨 탈 줄 아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결정적인 부분에서 유재석의 토스를 받아 내는 모습은 타 예능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아이돌,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모습이어서 빛이 났다.


유재석이 자신의 벌칙을 지석진에게 넘기고 도망갈 때,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입에 손을 갖다 대고 숨기자는 행동을 하는 모습은 웃음을 줬고, 그가 순간적으로 그 분위기에 탈 줄 안다는 것을 보여줬기에 놀랍던 장면.

또 유재석이 결정적인 한방 저격 단어를 제공할 때, 예상할 수 없게 끔 돌리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뭉쳐야 뜬다>에서도 매 분위기마다 쉽게 동화되는 모습은 늘 새로운 모습을 안겨줘 재출연임에도 반가운 초대 손님으로 여겨졌다.

형들의 장난을 받아넘기는 수준도 수준급. 김용만을 아웃포커스로 사진 찍어 주다가 모두 삭제시키라는 말에 삭제를 하다가, 한 장은 가져도 된다는 말에, 바로 ‘싫어요. 삭제~’하며 지우는 모습은 폭소케 한 장면.


그가 한 주 여러 예능에서 유독 빛나 보였던 건 분위기를 맞출 줄 아는 모습 때문이었다.

같이 출연한 용준형과 비교해 봐도(비판 아닌 단순 비교) 예능감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었다.

윤두준은 예능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예능 호흡을 탈 줄 안다는 점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무언가를 풀어내는 것보다는 메인 출연자가 풀어낸 것에 동조해 분위기를 띄우는 능력에선 탁월했다. 보려 한다면 그의 능력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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