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복귀. 반대할 이유, 이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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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과 탁재훈이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은 기획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는 양측의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중은 반대 의견을 내고 있지만,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간 신청환은 나름 묵묵히 반성을 해왔다. 2010년 도박과 함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방송에서 퇴출되고, 그는 잘못한 만큼. 또는 그 이상의 벌을 받았다.


지금은 2017년이다. 자그마치 7년. 그는 타 연예인에 비해 과한 반성을 한 편이다.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면 그는 벌써 복귀를 하고 남았다. 하지만 그는 철판이 못돼 여론이 안 좋다고 하면 무조건 반성해왔다.

그가 하려고 한다는 프로그램의 컨셉은, 일명 ‘컨츄리꼬꼬 갱생 프로젝트’(가제)로 알려지고 있다.

모 언론은 이미 결정이 났고, Mnet을 통해 방송 예정이며, 예정을 넘어 확실시된다는 보도를 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과 Mnet 측 해명에선 그런 확정된 사실은 없다는 반응이다. 초기 기획 단계일 뿐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해명이 바로 그것.

이후 탁재훈은 신정환의 콜이 있다면, 여론이 안 좋아도 안 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내놔,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탁재훈의 이런 반응은 사실 비판할 이유가 없다. 이미 신정환은 자신이 한 죄에 대한 벌을 받았고, 충분히 반성을 했기 때문이다.


도박은 어디서 하느냐와 방법의 문제일 뿐. 타인에게 직접적인 손해를 끼치지 않는 한 큰 죄목으로 처리하기 힘들기에 그에게 과한 벌을 받으라 하지 못한다.

대중도 그런 말을 한다. ‘도박보다 뎅기열 거짓말 때문에 더 싫다고’.

하지만 그건 핑계일 뿐이다. 거짓말은 주관적인 행위이고 처벌하기 어려운 것이기에 그를 복귀하라 하지 마라 말하기 어렵다. 또 그 거짓말이 사기성이 아닌 것이라면 처벌을 요구할 수 없다.

괘씸죄라고 하지만 범죄를 은닉하려는 것도 아니었고, 막다른 코너로 몰리자 ‘변명’ 수준으로 한 거짓말을 꼬투리 삼아 계속해서 그의 복귀를 막아서는 것은, 어떻게 봐도 정당한 행위가 아니기에 비판을 하는 이를 비판할 수밖에 없다.

신정환의 ‘뎅기열 거짓말’엔 광분을 하는 대중. 그러나 한 나라를 운영하는 이의 거짓말과 각종 범죄 이력에는 관심도 없다.


진짜 공인의 부도덕함에는 광분하지 않고 반공인의 훨씬 덜한 잘못에는 광분하는 비정상적인 모습. 비정상적인 나라의 정상화 기치에 열광하는 듯 보였지만, 사실 대중은 비정상적인 나라를 즐기고자 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다.

신정환은 이제 복귀해도 문제없다. 이미 그는 과할 정도로 벌을 받았고, 자숙도 그 어떤 연예인, 그 어떤 정치인보다 열심히 했기에 복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진=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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