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비호감은 주위에서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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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승기에 대한 논란들이 조금씩 생기는 듯하다. 그런데 이런 의견에 주위에서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주변인인 김C와 강호동, 스태프 등이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들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이승기가 어느 정도까지 뜬 상태로 평행선을 그려가는 인기를 가지던 중 운이 좋게 '찬란한 유산'에 캐스팅 되었고, 주변의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에 힘입어 자신의 인기에 풍선을 단 것처럼 붕 떠 버렸다. 그런 이승기의 인기에 프로그램은 은근히 말은 안하고 있지만 대놓고 기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는 '1박2일' 뿐만이 아니라 그 인기를 이용해서 '강심장'까지 이승기를 단독으로 띄워주고 있어서 안 좋게 보인다. 풍선을 옆구리에 단채 인기가 다소 부풀어 떴을 때에는 그 위치를 안정적으로 잡아나가기 위해서 프로그램의 수위 조절을 해야 한다.

우선은 안정적인 연기를 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줘야 하는데 이승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생각하니 프로그램 진행의 일정량 이상을 배분해서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 그런 것들은 이승기를 당장은 뭔가 있어 보이게 하지만, 거꾸로 식상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줄여야 하는데 지금의 '1박2일'과 '강심장'은 아주 대놓고 이승기에 매달려 가려한다. 쓸 수 있을 때 실컷 써먹겠다는 의도인지 의심까지 들게 한다.

<찬란한 유산>이 엄청난 인기 몰이로 40%이상의 시청률을 그리고, 덩달아 1박2일까지 시너지 효과로 인해 기본 5~8%의 인기를 더한 것은 명백한 사실일 것이다. 이런 시청률은 1%가 아쉬운 상황에 최고의 효과였을 것이다. 이런 재미를 보다보니 이승기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적당히 유지하던 이승기의 방송 분량을 무리해서 늘렸고, 이승기를 중심으로 판을 짜다 보니 기존 '허당'연기에서 '옹고집' 캐릭터로 변모를 시켰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캐릭터가 잡혀있던 것을 무리하게 바꿈으로 어색해지게 만들고 다시 빠져들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있는 것인데, 지금의 1박 2일은 이승기에게 묻어가려는 것이 더 많아 보인다. 기존에 앞잡이 이수근과 MC몽의 역할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골고루 돌아가던 비중을 이승기에 몰아줌으로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아졌고, 이승기에게 가지지 않았던 나쁜 모습을 시청자들은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승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처럼 가는 것은 잠깐 사실처럼 되었다. 하지만 이곳저곳에서 이승기의 인기에 힘입어 보려는 시도 때문인지 날이 갈수록 이승기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게 되었다. 저번 주 그렇게 욕을 먹었던 간접 광고 논란 속에서도 이번 주 방송이 된 장면에서도 1박2일 측은 재편집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해당 맥주 광고를 더 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비어치킨의 컨셉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요소라고 하지만 상표가 잘 보이게 맥주를 돌려놓는 장면도 눈에 띄고, 일부러 잘 보이는 곳에 다시 옮겨 놓는 장면도 그렇게 곱게 봐 주지는 못할 것이다. 만약 이승기를 아꼈다면 편집을 통해서 광고 논란이 있는 맥주를 모자이크 처리를 해 주는 배려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광고 노출과 시청률을 동시에 노려서인지 그런 편집은 해 주지도 않았다. 위 이미지는 이번 주 방송 바로 두 번째 방송이었다.

그리고 무리한 설정으로 이승기를 욕먹게 하는 부분이 1박2일의 잘못이다. 간접 광고 논란이 있을 때에도 어쩌다가 우연으로 자신이 광고한 맥주를 산 것이라고 했지만, 방송을 1, 2회분을 봤을 때 이런 논란을 재우기는 힘들 설정이다. 이승기를 욕먹게 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논란이 있음에도 편집을 통한 모자이크 처리가 없었음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승기는 허당이긴 했지만 그전 까지는 똑똑한 캐릭터였다. 어떤 것도 척척 맞히는 캐릭터였다. 실제로 그가 알만한 문제들이었고, 상대적으로 그런 문제들을 못 맞추는 이수근, MC몽이 무식 캐릭터로 설정이 되기도 했다. 그런 이승기가 '옹고집'캐릭터로 변하면서 갑자기 '옹고집 + 무식'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아무리 요리를 안 해봤고, 못 해 봤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닭에 랩을 씌울 수 있냐는 것이다. 보통 호일을 감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있으나, 비닐 랩을 씌운다는 것은 아주 아주 간단한 초간단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도 무리하게 그런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

정말 이승기가 이런 것을 모른다고 해도 이승기에게 알려줌으로 이런 것은 시도를 해서 안 될 것이다. 캐릭터로서는 이런 옹고집 캐릭터가 좌충우돌 요리를 엉망으로 만들고, 결국은 어찌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설정을 한다지만 이 과정 속에서 결코 이승기를 좋게 볼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이승기의 인기에 기대는 프로그램은 하나가 더 있다. 바로 '강심장'이다. 이것 또한 강호동의 라인격인 이승기를 불러들임으로 이승기를 예능 MC로 써먹을 기회로 삼는다.

갑자기 붕뜬 이승기의 인기를 가지고 강심장은 시작하자마자 당당히 동시간대 1위 예능으로 발돋움한다. 하지만 이런 인기는 함정일 수밖에 없다. 오래 갈 수 있는 인기를 너무 휘발성으로 빨리 써 먹으려 하는데 에서 이승기를 욕먹게 하는 것이다.
'강심장'은 이승기를 심할 정도로 띄워준다. 강호동이 들러리가 된 것처럼 아주 대놓고 밀어준다. 차차 밟아 온 케이스가 아니라 갑자기 MC로 쓰기 위해서 밀어주다 보니 이승기가 안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이 부자연스럽게 이 예능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강심장은 이승기와 윤아를 억지로 커플로 만들려고 애를 쓴다. 이런 것들은 좋게 작용이 될 것이라 생각 할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분명 잘못된 선택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이승기와 윤아를 안 좋게 보는 사람이 더 많이 생겼다. 처음 의도와는 달리 가는 것일 것이다.

'1박2일'에서 김C가 이승기에게 필요 이상으로 짜증을 내고 있는 것을 가지고도 말이 많다. 이것 또한 설정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이승기를 '옹고집'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서 주변 캐릭터 설정을 다시 배치함으로 김C는 이승기에게 못 된 형, 동조 안 해 주는 형으로 되어 버렸다. 이런 것을 가지고 김C를 욕하는 시선들이 있다. 바로 이런 모습은 이승기를 띄우기 위해 김C를 죽여 버린 셈이다.

이승기가 이런 논란으로 인해 기존에 힘들게 쌓아 놨던 좋은 이미지는 점차 반감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 이승기를 끌어내리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면, 인기에 너무 의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너무 과하게 앞으로 내세움으로 욕을 먹게 만드는 것이다.

주변인에게만 욕을 할 수 있을까? 아니다. 본인에게도 그 책임은 있다. 자신이 하기 싫으면 적당히 소통으로 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움직였기에 그런 이미지의 손상도 있는 것이다. 이는 주변인만 욕할 것도 아니고, 이승기에게만도 욕할 거리는 못 된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양쪽 모두 잘못된 선택으로 수명을 줄이고 있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이승기의 노래가 점차적으로 알아주지 못하는 것 또한 예능의 이미지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서기도 하다. 인기를 유지하는데 에는 안배가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특히나 이승기는 가수다. 가수라고 한다면 노래의 이미지를 더욱 더 알려야 하는데 지금은 노래가 아르바이트처럼 느껴지게 함으로 더 자신의 점수를 깎고 있는 것이다. 가수로서의 시련도 있다. 벌써 두 번이나 대표곡이 표절 논란을 거치고 있다. 이는 가수에게 별로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지금은 이승기가 이미지를 회복할 때이지 버리는 시기가 아니다. 왜 무리하게 캐릭터 설정을 바꿔서 욕먹고, 인기에 영합해 프로그램에서 무리를 하는 것인지가 안타깝다. 필자는 이승기가 가수로서 더 유명해지길 바란다. 이승기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은 어떻게 봐도 가수가 최고다. 가수 이외에 연기나 예능은 또 하나의 끼를 보이는 장으로 여기길 바란다. 가수로 더 크는 이승기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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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리뷰가 하나 더 발행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랑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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