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래그십 모델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발표했습니다. 4K HDR 디스플레이 적용 및 960fps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과 재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 눈길이 가고 있습니다.
5월 30일 발표했고 발표회에 참가했지만, 글은 조금 늦게 올리게 됐는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좀 더 가지고 놀기 좋은 스마트폰이 됐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관련해 정리 글을 올려봅니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엑스페리아 터치’를 발표했는데요. 둘 다 흥미로운 제품이었던 건 확실했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언제 나올까? 하는 생각은 있었는데, 기대한 것보다 늦게 나와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려 온 만큼 기대되는 바도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직접 만져본 내용은 뒤로 빼고 먼저 기기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크게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프로세서에서 안정된 고급 성능을 보여줍니다.
4K HDR 디스플레이(5.5형)이 적용됐으며,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해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960fps의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및 재생 기능은 다양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는 듯하여 반가움을 줍니다.
수퍼 슬로우 모션 모드로 바꾸고 원하는 장면에서 비디오 녹화를 즉시 실행만 해주면 쉽게 슬로우 모션을 촬영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감각적인 영상을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는 새롭게 설계된 G렌즈 탑재로 선명도와 디테일 및 질감이 향상되었고요.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움직이는 물체를 보다 정확하게 감지하여 예측 캡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개발자가 직접 나와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 내용은 위에 설명 드린 내용과 같습니다. 수퍼 슬로우 모션, G렌즈 채택 등의 내용. 그리고 좀 더 상세한 내용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인간의 눈에 가까워진 카메라 렌즈와 성능. 인간이 보는 것을 좀 더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기능으로의 접근이 이루어진 듯싶었습니다.
모션 아이의 세밀한 구현을 위한 설계도 볼 수 있었고요.
기존 240fps의 고속 촬영보다 더 강화해 960fps 고속 촬영을 통한 수퍼 슬로우 모션 구현은 표현하지 못하는 찰나의 영상을 표현해 줘 갖고 노는 재미를 줄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풍선 터트리기를 통해 잡은 테스트 영상은 현장에서 재연됐으며, 잡지 못했던 찰나의 모습도 촬영 되는 것을 목격해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촬영된 영상에서 최적의 순간을 잡아 캡쳐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습니다.
예측 캡처는 비온즈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해 원하는 장면을 잡아 낼 수 있는데요. 위와 같은 구조 입니다.
해상도 및 디테일 차이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미지 중앙을 크롭한 것을 봐도 명확하게 사물을 구분할 수 있고, 코너 이미지를 크롭해 봐도 왜곡 없이 잘 표현해 줘 카메라 성능을 짐작케 했습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이며, F2.0 밝기. 화각 22mm 전면 카메라 입니다. ISO 6400의 초고감도 성능을 실현했으며, 저노이즈 디테일이 좋아졌습니다.
배터리 사용 최적화도 진행됐다고 하죠. 최신 게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엑스페리아 러닝 엔진을 사용하는 스마트 스태미나 기능은 현재 사용중인 배터리가 정상적인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지속되는 시간을 정확히 예측해 배터리를 최적화 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미리 감지해 스태미나 모드를 활성화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큐노보사의 적응 제어 충전 방식 기술을 적용하고 충전 전류를 조정해 자사 기준 최대 2배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하고 있습니다.
급속 충전기(UCH12)를 번들로 제공한다 하고 있죠.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터랙티브 프로젝터 엑스페리아 터치도 6월 말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하죠.
23형 HD 터치 스크린과 최대 80형의 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터치 기능을 탑재한 인터랙티브 프로젝터 입니다. 소니의 SXRD 프로젝션 디스플레이 기술이 탑재됐고, 적외선과 내장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감지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빠르고 부드러운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합니다. 투사된 게임을 해보는데 반응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가장 좋은 기능이라 볼 수 있는 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한 모든 게임과 앱은 물론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영상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날씨나 메모장 기능, 캘린더 기능, 영상통화를 위한 스카이프 기능도 제공한다고 하죠.
제품 이모저모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직사각 형태의 디자인으로 깔끔합니다. 세련된 느낌도 들죠.
컬러는 루미너스 크롬과 딥씨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위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딥씨 블랙입니다.
카메라는 후면 기준 좌측 상단에 자리해 있으며, LED플래시는 중간에 자리해 있습니다. 중간에 엑스페리아 브랜드 로고가 있죠. 프리미엄 미러 디자인이라 얼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좌측 사이드에는 볼륨 업&다운 키가 있고 매끈해 잡기도 쉽습니다. 미끄러울 것 같지만, 잡아본 느낌은 그렇지 않더군요.
전원 버튼은 우측 사이드에 존재하고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이드는 둥근 편입니다.
루미너스 크롬 모델은 좀 더 미러 느낌이 강합니다. 진짜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특히 후면이 그러합니다. 반짝반짝한 것이 꽤 세련돼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는 5.5형이며 4K HDR을 적용해 반가움을 줍니다.
충전부는 USB-C 타입으로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하단부 모서리를 보면 알겠지만,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다이아몬드 커팅 가공을 통해 메탈 소재의 특성을 잘 살려 갖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루미너스 크롬의 좌측 사이드를 보시면 역시 같은 위치에 기능키가 있으며, 둥근 아치형의 사이드가 그립감도 높여줍니다. 사각보다는 좋더군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분해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구조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사용된 카메라 모듈 등 상세한 구조를 볼 수 있었고요.
4K HDR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보여주는 비교 영상들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한눈으로 파악하게 한 정성도 굿.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방진/방수 기능은 이미 보장돼 있는 것이죠. IP65/68 둥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습니다.
코닝 고릴라 글라스 5로 앞면과 뒷면을 마감해 더 아름답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과 연결해 최신의 게임도 할 수 있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구매를 하게 되면 전후면 보호 필름을 주는 것 같은데, 따로 구매도 가능하니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합니다.
전용 케이스도 구매할 수 있을테고요.
전용 케이스는 영상을 보기 편하게 거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다 보니 오디오 기술에 대한 부분을 말하지 않았군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은 이미 여러 오디오 제품을 통한 우수성을 알 것이며, 해당 기술이 들어와 더욱 매력적입니다.
소니 고유의 DSEE HX 기술로 무선 스피커 혹은 헤드폰을 연결하면 스트리밍된 트랙이나 MP3 음원을 고해상도 오디오 수준의 품질로 향상시켜 주는 기능도 있고요. 기존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덱을 탑재해 HRA급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마무리 한마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조금 늦게 발표했지만,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이며, 1,300만 화소의 카메라와 수퍼 슬로우 모션 기능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재미를 높여줄 것 같아 기대케 했습니다.
실제 수퍼 슬로우 모션을 작동하고 보여지는 영상은 위 영상과 같습니다. 무척이나 재미있는 기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기능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프리미엄 미러 디자인도 독특하고 세련돼 보였으며, 4K 지원 또한 눈길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