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우승을 차지한 11세 천재 김종섭과 박현진이 YG행을 최종 결정하고 계약 완료했다. 이 소식이 가장 반가운 것은 본인과 가족이겠지만, 대중의 반응 또한 반가움 가득한 모습이다.
앞서 YG행을 결정한 것은 그들과 같은 나이의 ‘한별’이었지만, 우승자 보이프렌드로서 어느 소속사를 선택할까? 라는 궁금증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당장 시장에 진입할 정도의 완벽함은 없는 기대주이긴 하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렸기에 그들의 소속사 선택은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었다.
가르쳐 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코드를 심을 줄 아는 천재성을 갖춘 그들이었기에 YG뿐만 아니라 JYP도 군침을 흘릴 정도였다.
안테나의 경우 싱어송라이터 위주의 인력풀을 갖춘 회사였기에 그들과 계약을 생각지 못했지만, ‘K팝스타6’에 참가한 기획사뿐만 아니라 보이프렌드를 계약하고 싶은 기획사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의 경우는 보컬이 강하고 퍼포먼스까지 흡수력이 좋은 기대주 모습을 보였다.
매주 성장해 가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였고, 단기간 배울 수 있는 한계가 있음에도 그 한계를 뛰어넘어갔다. 이런 모습은 기획사 입장에서 설렐 수밖에 없는 상황.
어느 한계가 있을 거라 기대치를 낮추고 가르치기 마련인데 그 한계를 항상 너무 낮춰 잡은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뛰어넘기에 설렐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렇게 높여 잡은 기대치는 성인 클래스와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 더없이 행복한 상황이었다.
김종섭의 경우 랩 실력과 퍼포먼스 실력이 대단해 서로를 보완해주는 리더형의 기대주로 보였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타입의 퍼포먼스 라인은 놀라움을 주기 충분했다. 기존 아이돌 그룹들이 보여주던 퍼포먼스는 한국적이었지만, 김종섭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어린 나이의 퍼포먼스라고 생각지 못할 정도로 강렬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김종섭은 랩에 천재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11세가 아닌 성인 클래스였다. 어린 감성이 묻어나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가 마주하는 세상의 모습을 가사에 담아내는 능력은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보통의 경우 한 팀의 아티스트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소 2년은 걸리고, 상업적인 아이돌로 만들기 위해선 최소 3년은 걸림에도, ‘보이프렌드’는 약 2년 치 배움을 ‘K팝스타6’에서 얻었다.
김종섭은 창작적인 면에서 무척 강한 스타일이고, 박현진은 그 창작적인 면을 흡수해 최강의 팀이 될 수 있게 하는 부분에서 강한 스타일이기에 이 둘의 조합은 큰 기대감을 줄 수밖에 없다.
게다가 YG스타일을 체화할 것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배워 나간다는 것은 그들을 아낀 대중에게도 반가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학업을 생각하고, YG에서 연습생으로 지낼 것들을 생각하면 그들이 실제 시장에 나서는 것은 4~5년 후가 될 것이지만, ‘K팝스타6’에서 보여준 엄청난 실력에 더 좋은 실력을 갖출 것이란 기대감까지 주고 있다.
분명 그들은 기존 시장에 없던 아티스트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때는 ‘보이프렌드’가 아닌 또 다른 이름이 되어 대중 앞에 설 것이기에 기다림은 설레기만 하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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