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태도 논란, 지나친 지적은 상처만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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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정이 무대인사 도중 바르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네티즌이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지적이 도를 지나쳐 비판 당사자가 상처를 입을 수 있어 보인다는 게 문제.

김유정은 <사랑하기 때문에> 무대인사 중 짝다리를 짚거나 손톱을 만지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네티즌이 태도 문제를 지적했다.


네티즌은 ‘산만해 보이긴 하더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부턴 실수하지 말라’는 당부도 했지만, 만만찮게 강한 비난을 하는 네티즌도 있어 비판을 받는 김유정이 상처 받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 것이 사실이다.

비판이 아닌 비난성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은 ‘어리다고 핑계를 댈 일이 아니다’, ‘인기 좀 얻더니 안하무인’이라는 강한 비난까지 남기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그렇게 비난성 댓글을 받을 만큼 김유정이 큰 잘못을 한 게 아니란 점에서 이런 비난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직 어린 나이고, 평소 잘 활동하다가 한 번 실수를 한 것 가지고 지나치게 비난을 하기 때문이며, 사안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에서 비판이 아닌 비난이 더 아쉽다.

‘아직 어리다’란 말은 세상 살아가는 것에 능숙지 않고, 어떤 규범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가? 에 대한 미성숙한 면이 있어 어리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미성숙한 부분이 발견된다면 그 부분만 살짝 비판하고 가도 되는데, 마치 매번 그런 것처럼 안 좋은 사람을 만들어 나쁜 이미지로 만들어 가는 못된 네티즌의 마음새가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안타깝다.


우리 주변을 생각하고 사회적인 면에서 생각을 해보면 이 논란이 ‘참, 논란 같잖은 논란’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가 나의 조카라고 생각을 해보자. 그 조카가 자신이 이야기하는데 산만한 모습을 보인다고 비난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김유정에게도 가벼운 비판 정도가 적당할 것이란 것쯤은 알 것이다.

바로 나의 조카. 나의 동생이 산만한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는 ‘너 똑바로 해’ 정도로 끝낼 것이다. 또 올바른 교육 차원에서 한다고 하면 왜 그 부분이 잘못된 것인가? 를 상세히 알려주고 끝낼 것이기에 지금의 논란과 비난은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조금 다른 경우를 예를 들어보자. 최근 태도 논란 중 네티즌의 비판을 넘은 비난을 당해야 할 인물을 찾는 다면 단연 설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사회적으로 쉽게 대할 수 없는 대선배의 이름을 가리켜 ‘성민씨’라고 한 설리는 비판보다는 비난의 대상이 돼도 할 말은 없다. 왜인가? 그녀는 이미 수많은 논란을 일으킨 상습범 중 한 명이니까.


그러나 김유정은 다르다. 누구에게 예의 없는 짓을 직접한 것도 아니고, 비판하기에도 하찮은 수준의 산만함이 있는 태도 논란이기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비판 강도 기준상 10의 강도가 최고 강도라고 한다면 김유정을 향한 비판 강도는 1이나 2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네티즌은 5나 6 정도의 강도로 그녀를 비판하고 있어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어려서 모르는 게 있다면 처음부터 매를 될 게 아니라 주의를 주는 게 먼저다. 그런데 매 맞을 것도 아닌데 매를 댄다면 그 매를 댄 사람이 바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건 기본이다. 따라서 지나친 매를 댄 네티즌이 오히려 비난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봐 온 김유정이라면 비판만 해도 능히 알아 들을 것이란 것쯤은 누구나 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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