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매체 기레기 총출동해 ‘배용준-박수진’ 때리는 이유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5. 7. 16. 07:00
도를 넘어도 보통 넘은 게 아닌 배용준-박수진 때리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언론매체들은 이들을 때리고 있다.
뚜렷이 잘못한 것도 없이 두들겨 맞는 이 커플은 이제 불쌍하기까지 한 단계다. 네티즌의 여론은 또 바보처럼 그런 언론들의 장난에 넘어가, 무작정 보기 싫다고 말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게 현 단계의 모습이다.
네티즌 여론이 이들을 보기 싫다 말하는 이유에는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기사가 언론플레이처럼 느껴져서다. 그러나 배용준과 박수진이 언론플레이를 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이런 시선은 올바르지 않다.
정확히 따지면 결혼 기사와 관련한 보도는 모두 매체들의 일방적인 기사가 대부분이다. 확률상 95%는 매체가 일방적으로 그들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그에 반박하는 키이스트 측의 보도자료가 다시 보도되는 형태가 5% 정도.
이 커플에 대한 기사가 대체 왜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가는 배용준이 연예계 거물급 인사이기 때문.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대중은 이해 못 할지 모르지만, 연예계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배용준의 결혼식이다.
이 결혼식은 언론매체에도 매우 중요한 스케줄 중 하나다.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결혼식 취재를 할 수 있는 권한 얻기는, 곧 매체 파워를 자랑할 만한 근거로 남기에 누가 취재를 하는가의 경쟁이 은근 심하다.
더군다나 결혼식이 다가오며 매체들은 안달 난 상태. 초대는 받지 못하고, 알아보려고 해도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거의 대부분이 비공개인 그들의 결혼 상태는 답답함을 주기 충분하다.
그래서 기삿거리가 되는 사안에 관해선 확인 취재 없이 먼저 기사화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면 반론이라도 하니 그 방법을 계속해서 쓰는 것. 매체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취재에 협조적이지 않아서다.
또 결혼식이 다가오는데도 취재를 할 수 없게 비공개 결혼식을 한다고 발표했다. 돌아오는 7월 27일 결혼식을 하며 장소는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라 상세하게 공개를 했지만, 초대는 하지 않고 있다.
몸이 달아오른 언론 매체들은 결혼식 소식뿐만 아니라 반론이라도 할 수 있는 건수를 찾아 헤매며 기어코 혼전 임신에 대한 기사까지 내고 있다. 이 또한 반론 보도자료나 공식입장을 취할 테니 하는 짓이다.
하지만 이 보도에 발끈한 키이스트 측이 공식입장으로 명예훼손성 허위 보도에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제스처를 취했다. 언론매체들은 그 모습이 고까워, 하지 말아야 할 폭력적인 보도형태의 기사를 집중해서 쓰고 있는 게 현재다.
매번 확인되지 않은 기사를 쓰며, 그들을 괴롭히는 것은 초대장이라도 하나 받으려는 심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은 함께하고 싶은 고마운 이들을 초대하는 자리이니 말이다.
배용준 측이 비공개 결혼식을 하면서도 장소를 굳이 상세하게 알린 것은 그런 기사라도 받아내려는 매체들의 칭얼댐이 보여서다. 그러나 일부 대중은 그럴 바에야 왜 장소를 공개하느냐며 역으로 배용준과 박수진을 비난하고 있다. 언론이 괴롭혀서 한 발표를 두고 애먼 사람을 비난하는 꼴이 된 것이다.
그들이 결혼을 늦게 하건 내일 당장 하건 그건 그들의 자유로운 권리인데, 온갖 억측을 하며 보도 경쟁을 하는 매체 기자들의 ‘기레기짓’은 볼썽사나운 게 사실이다. 거기에 대중은 파닥파닥 낚여 비난하는 모양새는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또 혼전 임신이든 아니든 그게 결혼하는 이에게 뭐가 그리 중요한 사안인지 언론은 그를 두고 문제 삼고 있다.
관음증 증세가 심각한 언론매체는, 그 관음증을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해결해 주지 않으면 보복하는 언론매체들의 폭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비공개 결혼식 초대장이 필요한 매체들의 공격은 결혼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은 누구를 욕해야 할까? 모르겠다면 알려주겠다. 비난받을 대상은 ‘기레기’라 불리는 기자다.
<사진제공=키이스트 & 박수진 SNS>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