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날 것 같은 광희 띄워주기. 무도를 달라고 하세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5. 6. 30. 11:04
언론매체들의 균형감 상실. 그런 기사 바이라인을 상당수 차지하는 여기자들의 광희 띄워주기는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토록 띄웠으면 이제 뜰 법한데, 핵잠수함처럼 심해 깊은 곳에 내려앉은 광희는 뜰 기세가 안 보인다.
매체만 지원하는 게 아니다. <무한도전>은 그를 위해 3개월간 단독 주연자리를 마련해 줬다. 그를 위해 클래식 버전을 동원해 ‘무도 익히기’를 지원했고, 이젠 그것도 부족해 그가 짝사랑하는 유이를 소환해 데이트 자리를 마련했다.
<무한도전>은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가 된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무리수를 둬, 프로그램 팬덤의 항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런 반응에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전례 없는 <무한도전>의 광희 밀어주기는 이게 <무한도전>인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하고 있다. 까다롭기 유명하고 균형 잡힌 움직임을 보여주던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것이 현재다.
매체들의 광희 밀어주기는 눈물 날 지경. ‘식스맨 특집’을 시작하고부터 시작된 밀어주기 기사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라인을 장식한 여기자들의 밀어주기. 때만 되면 등장하는 광희 띄우기 기사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스타 광희는 현재 대다수 대중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매 기사마다 달리는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언론매체가 대스타처럼 띄운 광희는 그 영향일지 모를 힘을 얻어 광고도 찍어 방송되고 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
떴다고 하니 뜬 건가? 라는 반응은 여론을 모르는 이들의 반응이고 이런 반응은 광고 시장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 제작진에서도 그런 건가? 따라가지만, 그것이 거품이란 것은 금세 피부로 느끼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떴대’, ‘능력도 좋데’라고 하니 기용했지만, 막상 기용해 보니 원하는 능력은 없는 그런 모습에 제작진도 난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현재다.
유독 여기자들에게 인기 있는 광희는 프로그램 시작과 후 매번 부족한 활약을 해도 그들로부터 호평을 얻는다. 그러나 한두 번 이를 목격한 대중은 그걸 진짜 능력이라 생각지 않는다.
<무한도전>은 이런 매체 반응이 진짜인 줄 아는 듯하다. 아니 진짜인 것처럼 믿고 싶어하는 모양새다. 그래서 열심히 밀어주고 있지만, 광희는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상황을 만들어 밀어주지만, 그 상황이 만들어진 상황이란 걸 눈치채는 것은 어렵지 않기에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무한도전>의 광희 밀어주기가 대체 왜 지속되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최초 ‘식스맨 특집’의 의미를 완전히 퇴색시켰다. 유재석이 혼자 이끌어 나가기 힘들기에 같은 선상에서 활약할 멤버를 뽑아 부담감을 줄이려 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새로 키워야 하는 입장에 선 것이 그들이다.
계속해서 광희를 밀어주는 <무한도전>의 모습에 분통이 터지고 있는데, 매체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이대로라면 광희를 밀어주기 위해 최고의 흥행카드 지디와 태양을 붙일 거란 노파심의 걱정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 매체는 그 말대로 광희와 지디&태양을 엮는 그림을 제안했다.
투명하지 않은 특집으로 식스맨에 뽑힌 광희가 뽑히기도 바로 녹화를 하지 않았다고 압력을 넣은 매체 여기자들의 기사도 있었다. 이에 <무한도전>은 바로 광희를 합류시킨 사례도 있다. 기존 <무한도전>의 녹화 방식이었다면 바로 녹화를 하지 않아도 이해될 일이고 그런 것을 알던 기자들이었기에 이런 압력은 바람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광희를 위해 지디와 태양을 붙여달라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이 얼마나 꼴불견이던가! 3월부터 6월 말까지. 그리고 8월 정도나 돼야 방송될 ‘무도가요제’의 주인공까지 만들어 달라는 듯한 매체 기자들의 욕심은 끝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반년인 6개월을 광희에게 달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조금 더 있으면 <무한도전>을 광희 또는 스타제국에 달라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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