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친클럽, 연애공감에 재미까지 더한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5. 5. 6. 06:30
지난해 tvN 금토드라마의 주역이었던 송지효와 변요한, 두 남녀 배우가 ‘구여친클럽’으로 뭉친다. 여기에 기대감을 더하는 것은 ‘파스타’, ‘골든타임’, ‘미스코리아’로 명품 연출을 보인 권석장 PD가 함께했다는 것.
tvN 새 금토드라마는 종영된 <슈퍼대디 열> 후속으로 방영되는 드라마로 <미생>에서 맹활약을 한 변요한과 <응급남녀>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웃음을 이끌어 낸 송지효가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변요한의 과거 여친에 이윤지와 장지은, 류화영이 함께한다.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방명수’(변요한)와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이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화제의 웹툰을 통해 그간의 애정사를 만천하에 공개한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친 방명수가 네 명의 여친과 한자리에 모이게 되며 생기는 ‘사자대면 스캔들’이 유쾌함을 주는 드라마다.
어찌 보면 가능하지 않을 수 있으나, 한 번쯤 있어도 웃길 법한 내용인 이 드라마의 주 내용은 우리가 어쩌면 늘 상상하던 이야기다.
우리는 늘 그런 생각을 한 번쯤 했다. 남자는 현재 사귀는 여자의 과거 남자를 궁금해하고, 여자는 헤어진 후에 남자가 새로 만나는 여자들을 궁금해하는 그런 상상. 바로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는 드라마가 이 드라마의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상상이 현실화되는 발칙한 상상을 하지만, 어느 한 면은 무척이나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송지효가 연기하는 김수진은 영화 프로듀서로 위태로운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캐릭터다. 그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웹툰의 영화화 작업에 참여하지만, 그 내용이 정작 자신을 비롯한 또 다른 3인의 과거 애정사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멘붕에 빠지는 캐릭터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자신이고 자신의 과거 남친의 이야기이기에 멘붕인 것.
송지효의 과거 남친으로 등장하는 변요한은 이 드라마에서 웹툰 작가 방명수로 나오며, 누구에게나 친절한 박애주의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그의 웹툰을 영화화하겠다고 덤비는 과거 여친과 우연찮게 다시 만나는 과거 3인의 또 다른 여친들과의 이야기는 배꼽을 쥐게 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여친 3인방에는 어릴 적 사귀었던 첫사랑 연상 누나 장지은(나지아 역)과 고스펙 허당녀 장화영 역에는 이윤지가 등장한다. 류화영은 섹시하고 어린 구여친 라라 역으로 등장해 또 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구여친클럽>은 한 남자에 관한 서로 다른 기억을 지닌 네 여자가 만난 ‘사자대면 스캔들’ 소재로 상상을 넘어 현실이 된 모습에선 난처한 상황들이 보여 그 모습이 웃음이 될 전망이다.
구여친이었던 4인방은 웹툰을 영화화하는 일로 만나 다시 얽히고설키는 관계. 첫사랑이었던 장지은(나지아 역)은 다시 만날 무렵 이혼한 상태로 다시 만나게 되고, 장화영 역 이윤지는 변요한과 헤어진 후 번듯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려 하지만, 중요한 시기 명수의 호출을 받아 묘한 상황에서 만나는 관계다. 라라 역 류화영 역시 삼류 섹시 여배우로 성공을 위한 노력을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라도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저마다의 목적으로 만나게 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마주친 것도 아니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천하에 공개한 괘씸한 상황에서 만난 관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가 될 것 같아 기대케 한다.
그저 쿨하게 받아들일 수도 없는 관계들이고,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영화화하는 인물이 자신인 상황에서 방명수는 구여친클럽 4인의 공공의 적일 수밖에 없다.
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한데 뭉쳐 작게나마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재미. 그리고 과거 각자 해왔던 연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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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여친클럽> 제작발표회-보너스 뷰 ]
tvN 새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 / 16부작
연출: 권석장 / 극본: 이진매
출연: 송지효, 변요한, 이윤지, 장지은, 류화영 외
방송: 5월 8일(금) 첫방송 /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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