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정진영의 말 틀린게 단 하나 없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8. 1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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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김민선의 광우병 의심이 되는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한 말에 소송을 걸고, 그 말에 불끈해서 소송을 하는 사람이나, 또 그 말에 정치인이 끼어들어서 같이 놀아나는 꼴을 보니 영 불쾌하기 이를 때 없다. 정치인인 전여옥과 변희재란 듣보잡 논객이 뭐 대단한양 말도 안 되는 소리로 공개적으로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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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두고 보고 있던 연예 동료의 일에 도저히 가만있지 못한 배우 정진영이 장문의 글로 차근차근 반박하고 나서서 화제다. 글을 읽어보니 정진영씨의 말 하나하나가 모두 맞는 말이었다. 틀린 말이 하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반박 글을 썼다. 김민선에 대해서 전여옥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예인의 한마디-사회적 책임 있다"란 글에서 연예인은 공인의 신분으로서 말을 조심했어야 한다. 정치인 10명 보다는 연예인 한 명의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크다는 말로 김민선의 표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차례대로 링크를 해 드리겠습니다.
1. 전여옥 의원의 글 : 연예인의 한 마디-사회적 책임 있다.. 링크 입니다.
2. 배우 정진영의 반박 글 : 전여옥 의원님께.. 링크 기사입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진 시점은 배우 김민선이 미니 홈피에 올린 글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 이 글을 올리고부터다. 이 글을 본 언론사들에 의해서 기사화가 되고 이슈 거리로 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이 일로 인해서 쇠고기 수입업체인 에이미트의 박창규 사장이 엄청난 손해를 봤다며 김민선을 상대로 3억 원 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어서 논란이 되었다. 박창규 사장은 이런 일이 있으면서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한다. 그와는 별개로 이미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배우 김민선이 자신의 현재 느끼는 바를 미니 홈피에 올렸던 것을 무리하게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촛불집회가 시작되며 자신의 매장 63개가 40일간 판매를 못했다는 것이다. 바로 김민선이 '미국산 쇠고기를 청산가리로 표현해서 못 먹는 음식'으로 여겨지게 해서 안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을 닫고 업종 변경을 하며 총 15억 원 손해를 봤다고 한다. 그리고 PD수첩과 같이 이런 일을 크게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김민선에게 3억 원의 소송을 낸 것이라고 한다.
만약 김민선이 쇠고기를 청산가리 정도의 인식을 주지 않았다면 촛불집회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사장은 도대체 무슨 머리를 가지고 이런 간단한 문제에 극히 개인적인 발언을 연결시키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미 광우병에 대한 심각성이 PD수첩뿐만이 아니고 계속 나오고 있었고, 그 심각성에 배우를 떠난 개인이 미니 홈피에 올린 글 하나 가지고 그것을 촛불집회에 연결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이런 소송을 낸 사이에 전여옥 의원은 연예인은 '공적인 인물'임으로 그 들의 '정치적 발언'이 더 영향력을 끼친다고 한다. 이것은 정치인이 발언 하는 것 보다 훨씬 크게 작용한다고 한다. 예로 국회의원이 열 댓 명이 열렬히 운동하는 것보다 가수 김장훈이 '독도지키기' 활동하는 것이 더 큰 효과와 대중적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 대중들은 정당의 해체나 분열보다는 '동방신기의 해체 움직임'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 한다.
전여옥 의원이 그렇게 억지로 가져다 붙이는 공인 배우 김민선의 사소한 말이 공적인 말로 둔갑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김민선이 공식적인 자리나 인터뷰를 통해서 그렇게 말 한 것이 절대 아니다. 다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개인 미니 홈피에 짧게 글을 남긴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이슈화 한 것은 언론이었고 여론이었다. 그 이슈가 만들어졌다고 책임까지 지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렇다면 공인은 연예인만 공인인가? 전여옥 의원 또한 여론을 호도할 수 있는 공인이고, 그렇게 잘난 체 하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또한 논객으로 공인으로서 대중을 호도할 수 있는 공인이다. 왜 자신들은 지금 그렇게 한 쪽으로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그 사람이 정말 안 좋다는 표현을 하는지 사상이 의심스럽다.
변희재 대표는 정진영이 김민선 대신 반박한 글에 대해서 둘 모두를 싸잡아서 비난해서 더 문제아로 보인다. "자신이 놀란 것은 정진영이 김민선과 통화한 내용에서, 김민선이.. 뭐 어쩌겠어요. 가만있어야지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라며 "배우 김민선은 공인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매우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정진영 조차 사회적 파장을 미칠 만한 사람으로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뭐 글 쓰는 사람 참으로 많다지만 필자는 이런 형편없는 인생이 논객이랍시고 누구의 지적 수준을 지적질을 하는지 참 어이가 없다. 매번 어떤 사람이 논란이 되면 그 한 사람의 말은 이해도 하려 하지 않고서 그저 자신의 논리와 조금 다르다고 싸잡아서 지적 수준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사람을 낮추어 버리는 정신 나간 비난가를 보고 싶지 않다.
변대표 자신은 김민선이 광우병(병원체)가 700도로 가열해도 살아남고 생활 일부분의 물건에서도 감염이 된다고 했다는 글로 정진영이 김민선의 쓴 글을 확인도 안 해보고 반박 글을 쓴 것은 대단히 문제라고 한다. 그리고 변대표는 김민선이 예전에 했던 이력을 들추면서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는 무식함을 보였다.
김민선의 발언은 말 그대로 그 상황을 거쳐 오던 일반 시민들조차도 블로그나 자신의 기록할 수 있는 곳과, 말로 수없이 해 왔었다. 그런 때에 자신이 공식선상도 아닌 미니 홈피에 올린 것을 가지고 피해를 줬다니 뭐니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그 미니 홈피를 홍보한 것도 아니다. 물론 공인이니까 그곳을 찾는 팬들이 있어서 그 영역의 사람들이야 보겠지만 그것은 언론 호도를 한 것이 명백히 아니다.
또 변대표(? 에휴)는 김민선의 소속사까지 물고 늘어진다. 그 소속사가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예인이 기획사의 나팔수가 되어서 말을 한 것이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소속사가 처리할 수 있는 문제도 처리를 안 한 것이 그런 것의 방증이란 것이다. 도대체 변대표의 두뇌 회전은 어떻게 그렇게 가는지 이 또한 이해를 못 하겠다.
이렇게 흘러오던 사이에 정진영은 김민선이 "시민으로서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여러 현안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권력을 쟁취하려는 정치행위가 아니라, 시민으로서 기본 권리라고 저는 생각한다."라고 말을 했다. 뭐가 틀리단 말인가?! 김민선은 말 그대로 작은 공간에서 혼자 얘기를 한 것이다. 그리고 먹지 말자~ 주위에 전파해서 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글을 남긴 것도 아니다. 자신이 그 상황에서 여러 경로로 들은 정황들의 사실을 그 시각에 글로 쓴 것인데 왜 그 모든 화살을 김민선에게 돌리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정진영의 글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틀린 말 하나 없을 글 이었다. 그리고 김민선이 한 말도 틀린 말도 아니다. 충분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일반 대중은 자신의 뜻조차도 내색하지 못하는 나라던가? 무슨 민주주의가 자신의 말도 제대로 표현을 못하는 것이 민주주의인가!
자고로 무식할 땐 조용히 있어야 덜 무식해 보인다. 변대표의 이런 무식한 말은 참~ 한심하기 이를 때 없다.
김민선, 정진영에게 나쁜 말을 할 이야기 거리가 안 되는 일이다. 연예인도 사람이고, 대중이고, 국민이다. 똑같은 인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보호를 받아야 하고, 또한 자신의 얘기도 할 수 있어야 될 것이다.
국회의원 이라고 '독도살리기'에 참여도 안 하고 남이 남의 돈 가지고 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한심함 보다 자신의 심정 내 비치는 사람이 훨씬 멋있어 보이고, 김장훈처럼 자비를 털어서라도 나라를 구하려는 사람이 진정 한국인이지.. 정치인이라고 앉아서 밥상 대령할 때 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한국 사람이 아니다. 자신은 누구를 위해서 뜨거워 본 적 있는가~!
<참고 : 정치나 사회쪽 글이 아니냐? 하시는 계시겠지만.. 김민선과 정진영이 연예인이고 연예인이 공인이라고 아무 말도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 같아서 연예계 포스팅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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