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가 故신해철을 비난했다? 난 아니라고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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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가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한 누리꾼의 말에 댓글로 공감한 것을 두고 故신해철을 비난한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일어난 것. 이에 언론과 여론의 반응은 일제히 그를 성토하는 분위기다.

이후 논란은 커지고 계속해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지만, 강원래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다.

강원래가 침묵하는 사이 언론은 그를 향해 여러 테러를 가하고 있기도 하다. 단순히 ‘왜 침묵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 모 경제 매체(에xx경제)는 하지 않은 말도 한 것처럼 꾸며 그를 악인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이 매체는 기사 타이틀로 강원래가 신해철 추모 비난에 ‘강아지 죽음만 슬픈가?’란 있지도 않은 말을 사용하며 본질을 흐려 마녀사냥을 하게끔 하고 있다.

지난 28일 작성돼 떠도는 글은 한 누리꾼의 글로 그의 말은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고) 듣지도 않다가 꼭 누가 죽으면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해요. xx한다들”이라고 쓴 글이다. 여기에 강원래가 “공감 100%”라고 댓글을 단 게 논란의 시작이었다.



문제는 기사화되면서 이 글의 해석이 故신해철을 비난한 것은 아닌가? 로 몰리고 있어서 문제인 것. 이렇게 해석이 된다면 강원래가 한 말도 동조한 것이기에 비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해석이 반대의 의미라면 언론과 여론은 강원래에게 테러를 자행한 것과 다름 없으므로 반성을 해야 한다.

현재 이 글의 해석을 두고 안 좋게 해석했기에 그를 비난하는 것이지만, 글만 놓고 보면 이 글은 신해철에 대해 비난한 것으로 볼 수 없다. 그의 죽음을 대하는 대중과 언론을 두고 한 말이라고 보이는 것.

평소 그의 노래를 듣지도 않던 사람들이 고인이 되자, 마치 지인인 것처럼 행동하는 꼴사나움은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광경이다.

원래 한국의 병폐였지만, 고인이 된 사람을 이용하는 이들은 무척이나 많았다. 살아 있을 적 외면하던 이들은 고인이 된 사람의 유명세에 얹혀 자신을 알리려 너도나도 나서 그를 추도하며 돋보이려 하고 있다.

개인적 교분이 없는 자도 마치 무척이나 두터운 정을 쌓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현재다.



이런 얄팍하고 계산적인 모습들을 봤다면 정상적으로 그들을 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한 누리꾼이 쓴 말은 그래서 틀린 말이 아니다. 평상시에는 외면하다가 죽으니 지인인 척하는 자가 얼마나 많던가! 그런 자들에게 쓴 글이라면 당연히 공감 100%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 강원래가 “공감 100%”를 썼다면 그걸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만약 그런 의도에 비난할 자가 있다면 단연 비난하는 이가 비정상일 수밖에 없다.

강원래의 논란과 침묵을 넘어 사람들의 이중적 태도는 사실 무척 씁쓸하다. 언론사와 언론인, 연예인 동료. 그리고 영역을 넓혀 대중까지 평소 무심하기만 했던 이들이 그가 죽자 마치 살아 있을 적 엄청난 사랑을 보냈던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씁쓸하기만 하다.

강원래가 ‘공감100%’ 댓글을 단 건 누리꾼의 글이 뜻하는 것이 그런 이중적인 면들을 꼬집고 있어서였을 것이다. 누리꾼과 강원래의 두 코멘트는 비난보다는 오히려 반성하게 하고, 이중적인 이들을 먼저 생각게 한다.

그러나 언론과 여론은 현재 그의 말도 듣지 않고, 뜻이 올바른 방향일 거라 생각지도 않고 그에게 비난만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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