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중화권 악의적 보도 논란, 아시아 유명세 증명한 것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10. 9. 07:00
SBS 예능 <런닝맨>의 중화권 인기는 이미 방송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홍콩, 대만, 태국, 중국 등에서의 인기는 여러 채널로 익히 듣고 본 바 있으며, ‘아시아 레이스’ 촬영지로 마카오, 베트남을 찾아 그 인기를 증명했다. 그뿐만 이겠는가! <런닝맨>은 중국판 <달려라 형제들>로 그 인기를 확장해 나가고 있어 자랑스러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들>은 중국 절강위성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10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벌써 4회 분량을 한국 <런닝맨> 팀과 공동제작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런닝맨>의 인기는 한국에서의 인기보다 오히려 중화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권에서 더한 수준이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팬덤 형성은 오히려 그곳에서 열성적이었고, <런닝맨>을 사랑하는 팬들은 방송 이후 여러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해 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팬클럽 조직이었고, 그들은 각기 자신의 트위터나 웨이보 등의 SNS를 통해 피드백을 보였다. 캡처 화면의 업로딩이나 편집된 영상의 업로딩. 그리고 프로그램에서의 캐릭터 등을 표현한 그림들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런 사랑이 알음알음 알려지다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런닝맨>의 촬영 무대가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때부터였다. 한국 시청자와 대중이 놀라웠던 것은 열광이라 표현할 정도로 그들의 사랑이 엄청났다는 것.
<사진캡처= '520stars2' Fancam capture
[link: http://www.youtube.com/watch?v=TafmVvTmuis&feature=youtu.be]>
특히, 동남아시아권에서 <런닝맨>에 열띤 사랑을 보여준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어서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하나의 프로그램에 대한 사랑이 한류 가수에게 향하는 사랑, 그 이상으로 열정적이라는 사실은 적잖이 놀라울 수밖에 없다.
이 사랑은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고, 꾸준히 그 사랑이 표현되길 원하는 것이 바로 그들이다.
이제 <런닝맨>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한류 가수에게 향하는 사랑만큼이나 강력한 사랑을 받고 있다. <런닝맨>에 출연하는 멤버 한 명 한 명이 모두 대스타로 사랑을 받고 있고, 여느 한류 스타 이상으로 팬미팅 행사를 진행하는 파워까지 보이고 있다.
<런닝맨> 팀이나 멤버 개인이 아시아권 국가를 방문하면 으레 그들의 팬은 거의 모든 곳을 함께하는 수준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들이 받는 사랑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류에 대한 취재 요청도 많아지고, 파파라치까지 등장해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되고 있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함께하기에 여러 사건사고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번 홍콩 클럽에서 일어난 논란도 파파라치 수준의 기자들과 경호원이 한데 엉키며 그 화살이 <런닝맨>으로 향해 아쉬움을 샀다.
이 논란은 중화권 매체인 시나닷컴이 “<런닝맨> 멤버 5인이 최근 홍콩 팬클럽(행사)을 끝내고 클럽에서 뒤풀이를 하던 중 현지 기자들과 충돌이 일어났다”는 자극적인 내용이었던 것. 그러나 이 기사는 바로 거짓 기사로 들통이 났다.
한국 주최사인 ‘얼반웍스미디어’가 해명을 했고, 현장을 찾은 팬이 웨이보를 통해 기자의 과잉취재 사실을 알려, 진실은 밝혀졌다.
만약 <런닝맨>을 사랑하는 팬이 그곳에 함께하지 않았다면 이번 논란은 꽤 커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행히 팬의 적극적인 변호가 있어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런닝맨>이 이렇게 어이없는 논란에 휩싸인 것은 억울한 일이나, 어찌 보면 이 논란을 통해 어느 정도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가를 알 수 있어 그 부분에서는 자랑스러운 마음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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