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살 차승원, 진정한 아버지상. 그에게 응원을 보낸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10. 7. 07:00
차승원이 연기자 생활을 하며 가장 큰 위기라고 했다면 단연 아들 차노아의 사건 때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런데 두 번째 위기를 맞이한 것도 차노아에 관해서다. 그러나 이 두 번째 위기를 목격하며 차승원에 대한 대중의 믿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상태다.
이러한 이유는 차승원의 아들이라 알려진 차노아가 사실 그의 아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알려 지면서다. 또한, 알려진 것도 자연스레 알려지기보다 차노아의 친부라 외치는 이의 비상식적인 고소전 때문에 이 사건의 파장은 크고 일방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대중은 피해자가 돼버린 차승원에 대해 연민의 마음을 갖고, 무한한 믿음을 더해주고 있다.
이를 목격하는 대중들은 처음부터 차승원에 대해 믿음이 확고한 상태였다. 처음 알려진 진실의 유무를 떠나 대중은 차승원이 지금까지 친아들이라 생각하며 키운 사실에 감동하고 있다.
단 한 차례 누구도 차노아가 차승원의 아들이 아님을 의심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 사랑은 애틋했다.
차승원의 소속사인 YG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차승원 씨는 22년 전에 결혼을 하였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가족이 되었습니다”라며 “차승원 씨는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라고 밝힌 부분에서도 그의 사랑은 무척 단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또한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다”는 발표는 그의 인품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대중은 더욱 큰 감동을 받고 있다.
대중이 이 과정을 지켜보며 그 순수성에 조금의 의심도 보이지 않는 것은 그가 지금까지 그 어떤 생활에서도 진솔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차승원은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아들 차노아와 아내에 대한 사랑을 보여왔고 ‘아내 바보, 아들 바보’라 불릴 정도로 자랑스러워했다.
이번 사건에서 차승원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인은, 바로 차노아가 자기 아들이라 주장하는 친부의 명예훼손 고소와 그에 따라 1억여 원을 요구한 지점에서 시작한다.
친부가 만약 자기 아들임을 주장하려 했다면 명예훼손이니 손해배상이니 하는 말을 하지 않았어야 그 순수성을 조금이나마 인정받았을 텐데, 어떻게 접근하더라도 이해되지 않는 초유의 소송을 낸 것에 대중의 반응은 당연히 차승원과 그의 현 가족을 지지할 수밖에 없게 한다.
결정적으로 차승원이 대중의 응원을 전폭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가 보여준 사랑에 티끌만큼도 때가 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까운 지인조차 모르는 가족사일 정도로 완벽히 보호한 차승원의 노력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기에 더욱 응원할 수밖에 없다.
차노아가 사고를 일으키기 전과 후에 보여준 차승원의 노력은 그 어떤 아비보다 정성 가득했다. 자식을 잘못 가르친 자신의 잘못이라 진정성 있게 뉘우치는 그의 모습은 이번 일로 더 빛날 수 있게 됐다.
차승원은 아픔을 가진 아내에게 다시 그 상처를 기억하지 않게 하려고 무던한 노력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내용에는 아내와 자식이 제삼자에게 지난 과거 상처를 들을까 고민이었는데, 3자도 아닌 과거 당사자(친부 주장하는 이)가 일을 만든 것에 대해 적잖이 당황했음을 밝혀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승원은 ‘나와 아내는 단 한 번도 그런 이야기(과거 상처)를 나눈 적이 없다’는 말을 한 것에서, 조그마한 신경도 쓰지 않게 하려는 모습이 보여 감동케 한다.
차승원이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며, 차노아를 내 친자식보다 더 친자식같이 대했기 때문이다. 또 그것을 대중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 사건이 시작됨과 동시에 잘못의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또 하지 않아도 알 만한 사실이었지만, 용기를 내 밝힌 것에 그 어떤 말도 없이 응원하는 것은, 대중이 차승원이 얼마나 멋진 남자, 멋진 아버지, 멋진 남편인지를 알고 있어서다. 그는 응원 받아야 할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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