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남성들의 이상형 예원의 매력 어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9. 6. 07:00
윤아와 수지 같은 사람들보다 한 단계 아래에 있어 집적대기 편한 예원이 인기 있다는 광희의 말은 친해서 할 수 있는 말이고, 그것이 그들의 친밀도다. 그만큼 친하니 할 수 있는 말이고 충분히 재미로 할 수 있는 말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 예원과 제국의 아이들 광희는 같은 소속사로 <해피투게더>에 의남매 설정으로 나올 정도로 친한 모습이었다. 이는 이미 여러 예능을 통해 본 구도이기에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그들의 막역한 친분을 통해 다시금 예원의 매력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그들이나 시청자에겐 작은 소득이기도 했다.
예원은 사실 광희의 에두른 표현이었지만, 미모에서는 윤아나 수지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인기의 영역은 다를 수 있어도 예원은 남자들에겐 더없이 좋은 이상형이기에 윤아나 수지가 부럽지 않다.
예원이 매력적인 것은 바로 성격이 둥글둥글하다는 점. 누구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성격을 가진 것은 그녀를 꽤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까다롭지 않아 보이는 외모. 실제 만나 이야기를 해봐도 둥글둥글할 타입의 그녀는 모난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윤아나 수지는 대부분 사람이 바라보기만 하는 타입. 실제 성격이야 착하디착하다지만, 남성 대부분이 쉽게 다가서서 호감을 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그녀들의 이미지다. 괜히 용기를 냈다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느끼는 그 부자연스러운 감정 등이 무서워서라도 동료 연예인들이 대시를 하지 않는 것이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다.
반대로 예원 같은 이미지의 연예인들은 주위 연예인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데서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쉽게 보이는 이미지란 것은 아니다. 그만큼 편하게 말을 걸 수 있고, 그 편함이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게 바로 그녀의 무기가 될 수 있기에 매력이라 할 수밖에 없다.
광희의 경우 예원 같은 성격의 동생이 더없이 좋은 것은 까다롭지 않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대하는 데서도 까다롭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점이다. 그저 장난이라고 해도 손목 잡고 어깨동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광희가 예원을 누구보다 친한 동생으로 여길 수 있는 지점.
이는 광희의 입장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남성이 막역한 친분을 표시할 수 있는 이들을 찾을 때 윤아나 수지 타입보다는 예원 타입을 찾는 이유는 편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귀는 것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말상대가 있어 준다는 것. 동성이 아닌 이성의 관계에서의 친분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이들은 어떤 집합체에서도 인기가 있기 마련이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마찬가지지만 설렘은 잠깐이란 것을 알 것이다. 설렘이 지난 후 일상이 될 익숙함에선 그 어떤 요소보다 편안한 게 최고이기에 예원 이미지는 단연 인기일 수밖에 없다.
모시고 사는 것이 익숙한 이들이야 윤아나 수지 같은 이미지를 선호할 수 있으나, 대부분 사람들은 모시고 사는 삶보다는 친구같이 편안한 동반자를 찾기에 더욱 예원의 편안한 이미지를 찾는다.
<해피투게더>에서 그녀를 막 대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누구보다 오래 본 사이들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이미지가 한없이 편하고 익숙했기 때문이다. 처음인데도 오래 본 동생처럼 예원은 익숙한 동생의 이미지였다. 그게 바로 예원만의 고유매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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