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노홍철. 벌써 최고의 아빠 자격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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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한 찌롱이 노홍철은 벌써 아빠 자질이 충분함을 <나 혼자 산다>로 증명했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지나온 10년과 앞으로 나아갈 10년의 방향성을 생각해 보는 그만의 여행. 그 여행에서 노홍철은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의 2세에게 깊은 정이 담긴 메시지를 남겨 시청자에게 푸근함을 안겼다.

노홍철은 10년 후 자신에게 생길 2세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어떻게 제대로 된 아빠로 자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가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아빠로서의 역할이란 옆에서 따스한 힘을 주는 아빠. 항상 응원하는 아빠로서의 역할임을 그는 알게 했다.

15년 전 방문한 스위스에 이어 다시 방문한 노홍철은 자신이 그렇게 오르고 싶고, 보고 싶어 하던 마테호른을 올라 꼭 해보고 싶다던 패러글라이딩까지 도전했다.

노홍철은 데뷔 후 앞만 보고 달리며 즐겁게 일하자는 신념에 남들이 느낄만한 권태기도 덜 느낀 연예인으로 충분히 즐겁게 살았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병원 검사에서 암으로 의심할 만한 용종이 발견돼 검사했으나 다행히도 그것은 콜레스테롤 덩어리였다는 다소 황당한 상황에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그에게는 적잖이 충격적인 과정이었을 것이다.



즐겁게 일하려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는 마음이야 있었겠지만, 문득 건강이 걱정되는 것은 노홍철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기회에 바쁘게 지내며 미뤄왔던 스위스 여행을 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고, 이후 10년 후 모습을 상상하며 가족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으로 위안 여행을 하는 듯 보였다.

늘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노홍철의 평상심을 흩어 놓았던 것은 마음의 위로를 찾고자 한 여행에서 계속해서 불운이 찾아오는 것이었고, ‘긍정가이’라 불리는 노홍철에게도 그 상황만은 추스르기 어려웠었던지 서러워하는 모습이 군데군데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첫날 예정했던 패러글라이딩도 하지 못하고, 마테호른을 보며 영상을 남기고자 했지만, 이 또한 풀리지 않았다. 게다가 몬스터 바이크를 타던 중 내동댕이 쳐지고, 꼭 먹어보고자 했던 치즈퐁뒤는 지나치게 짠맛에 모든 것이 꼬이는 연속이라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 하루 종일 노홍철에게 제대로 된 것은 거의 없었기에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도 그의 불운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허나 한편으로는 그런 코미디 같은 상황이 왠지 폭소케 하기도 했다.

그 상황을 두고 시청자는 역시 예능인이니 예능스러운 일만 생긴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지독한 불운을 그는 겪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 씀씀이가 특별하게 다가온 것은 이튿날 오른 마테호른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성공한 장면에서 보여졌다. 그는 영상 메시지에서 자신의 2세에게 남다른 따스함으로 응원을 해 시청자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했다.

노홍철이 자신의 2세에게 남긴 메시지는 ‘네가 겁이 많은 건 날 닮아서다. 미안하다’는 내용과 ‘겁이 많아도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 있기에 헤쳐나가야 한다’. ‘이는 너뿐만 아니라 아빠도 겪는 일이고, 아빠는 이렇게 계속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의도의 말들이었다.



이어 ‘지금 내가 도전해 얻고 있는 엄청난 경험의 보상인 설렘과 환희를 너와 같이 해보고 싶다’는 그의 따스한 배려의 마음은 그가 얼마나 멋진 아빠가 될지 기대를 하게 했다.

노홍철은 이미 자신이 하기 힘들었던 도전을 하며 그의 형인 노성철과 서로 힘을 주는 관계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에게 흐뭇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다시 미래의 아내와 자식에게 뭔가 힘을 주기 위해 남겨둔 메시지는 시청자에게 다시 한 번 감동스러움을 줬다.

우리는 늘 현재의 답답함을 해결하고 미래를 생각지 않지만, 노홍철은 15년 전 생각했던 미래에 이어 다시 이어질 향후 10년의 계획을 하며 그 미래의 2세에게 응원을 했다.

그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진지함은 그가 보인 여러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고, 그 깊은 진심에 시청자는 자신의 미래를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아빠 노홍철의 깊은 생각이 담긴 영상을 보는 그의 2세는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만해도 피어 오르는 온기가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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