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버스커, 장범준의 독단적 행동. 정줄 수 없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5.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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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자신이 한 것 이상으로 사랑을 받는 스타 ‘버스커 버스커’는 적어도 대중에게 친절한 밴드는 아니다. 그들이 친절했던 적이 있다면 그들을 친절한 이미지로 만들어 준 <슈퍼스타K3>의 노력이 있었을 뿐. 밴드 버스커 버스커가 대중에게 준 친절함은 없다.
따지고 보면 그들은 처음서부터 대중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밴드다. 버스커 버스커는 <슈퍼스타K3>에서 초반 탈락을 했었다. 그러나 하늘의 도움이었을까? ‘예리밴드’가 이탈을 한 자리에 그들이 들어와 묘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 인기 시작의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김예림을 짝사랑하는 그럴듯한 순수한 이미지가 포장돼 씌자 대중은 그들을 비정상적으로 아끼기 시작했다. 분명 음악적인 수준에서도 떨어지나 그 풋풋함이 좋다는 이유로 과분한 사랑을 줬고, 그들은 되면 되고 말면 말라는 식으로 오디션 후에 변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스타K3>가 무사히 끝나고 그들은 스타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런 인기를 준 것은 <슈퍼스타K3>였으나, 정작 그들은 ‘슈스케’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그 프로그램으로 데뷔하면 당연히 맺어야 할 계약에도 늦장이었고, 대대적으로 새 시즌 전 전국 투어를 해야 할 때도 그들만은 제대로 된 협조를 하지 않았다.
사실 제일 큰 문제를 그들로 둔다고 해도 또 다른 잘못을 한 이들로 CJ E&M을 꼽지 않을 수 없다. 대중의 반응이 열화와 같다고 옳은 행동을 하지 않음에도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은 중간자의 관점에 선 대중에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분통 터질 만한 모습일 수밖에 없었다.
계약을 하고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강구해야 함에도 CJ E&M은 봐주기 식으로 일관했다. 그게 다 인기가 있어서 끌려다녔던 것. 결국, 그들은 제대로 계약도 하지 못한 채 버스커 버스커를 놔줬고, 청춘뮤직과의 계약으로 활동할 것처럼 나갔다.
그때까지도 제대로 된 활동이라곤 하지 않았던 버스커 버스커. 게다가 장범준은 여친을 사귀며 2013년에는 결혼을 해 해체설까지 있었다. 그리고도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이 장범준을 비롯한 버스커 버스커다.
어쨌든 CJ E&M에서야 자신들이 만들어 낸 스타들이니 뭔가 그들을 이용해 상업적 활동을 하려는 시도는 무척이나 많았으나, 그들이 제대로 된 협조를 하지 않았다.
고작 브래드(브래들리 래이 무어)가 <섬마을 쌤>으로 활약을 했지만, 장범준은 곡 발표 이외에는 지금까지 성의 있는 활동을 시원하게 단 한 차례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그들을 봄이면 봄마다 찾아 벚꽃엔딩을 즐겨 사랑했다. 가수라는 이들은 대중을 사랑하지 않는데, 대중은 허명의 이미지를 쓴 스타를 못 잊어 짝사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금까지의 일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준 것도 없으면서 장범준이 다른 밴드를 꾸리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실질적으로 해체하겠다는 말과 같이 들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청춘뮤직 측은 멤버와도 상의가 없었으며, 회사도 모르는 일이었다 말해 대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춘뮤직 측의 입장을 헤아려 본다면 그간 제대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봐줄 수 있었던 이유로, 언젠가는 뭉쳐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자유로움을 준 케이스일 것이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뒤통수치는 일이니 그들로서는 뒷목이 아파져 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CJ E&M은 개인 투자 목적으로 장범준과 만남을 가졌다는 말은 여러 오해를 할 수 있게 했다. 혼자만 계약되지 않은 장범준을 단독계약은 아니지만 투자 명목으로라도 도움을 준다는 것은 어쩌면 유지될 수 있는 팀을 깨는 결과이니 좋게 볼 수 없는 노릇.
물론 CJ E&M이 유통사이기에 그런 목적의 만남을 갖는다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게 없으나,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좋은 그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기에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어떻게 활동을 했든 간에 좋은 모습으로 해체했다면 대중이 버스커 버스커. 그리고 개인인 장범준에게 실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팀으로 처음 성공한 멤버를 불쏘시개로 쓰고 버린 듯한 모습은 장범준을 좋게 볼 만한 이유가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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