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발전 이룬 소니 A77II와 A7s, 발표회 통해 본 매력
- [리뷰] IT 리뷰/카메라
- 2014. 5.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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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가 렌즈교환식 카메라 2종을 지난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날 소니는 디지털 이미징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프리미엄 렌즈교환식 카메라 2종인 'A77II'와 'A7S'를 정식 공개했는데요. 미리 루머를 통해서 정보를 듣게 된 이들에게는 확실히 설레는 카메라로 다가왔던 것 같았습니다.
이날 공개한 DSLR 신제품 A77II는 소니 카메라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카메라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매력적인 기능이 있어 눈이 갔는데요. 특히 시선을 끈 것은 AF 포인트가 79 AF 포인트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15 크로스 포인트 포함)
이는 기존 A77 사용자에게도 무척이나 괴로운 소식이었죠. 동시에 반가운 소리이기도 한 것이었고요. 괴로운 이유는 바꿔야 할 때가 왔구나! 라는 생각 때문이었을 테고요. 반가운 것도 역시나 바꿀 만한 카메라가 등장했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놀라게 한 것은 A77II가 연사에서 놀랄 만한 발전을 보였다는 것인데요. 무려 12연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동체 추적 능력을 자랑하는 것은 정말 큰 희소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풀프레임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A7S는 무려 409600의 초고감도의 4K 촬영을 지원한다하니 발표회장을 찾은 이들은 일동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빛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피사체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 확인해 본 결과 정말 매력적이란 생각을 들게 하는 괴물 풀프레임 미러리스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가격도 생각한 거 이하여서 또 한 번 놀랐답니다.
위 사진에 보시면 A77II와 A7S가 중간에 자리해 있는데요. A77II는 묵직한 바디가 그립감에서도 든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여러 렌즈를 쓸 수 있게 렌즈 마운트 어댑터도 보이고요. 바디그립도 보이네요. 다양한 렌즈를 쓸 수 있다는 소리는 당연한 거죠.
발표회장을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띈 것은 바로 A7s의 샘플이미지였는데요. 초고감도에서 촬영한 샘플이미지가 놀라게 했습니다. 조리개 F6.3 고정에 감도 12800, 20000, 25600, 51200을 순서대로 촬영해 놓았는데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놀라게 했습니다.
실용 감도를 51200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는 발표회 전 이미 루머 사이트를 통해서 타 샘플 이미지를 본 적이 있는데요. 역시나 이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실용 감도를 51200에서 사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보통 고감도 사진 찍을 때 6400만 놓아도 노이즈가 지글지글한 기억이 있었는데. 51200 이라니. 실로 놀라울 수밖에 없는 것이었죠.
위에 보시는 사진은 빛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동영상 촬영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촬영한 사진인데요. ISO 감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02400 임에도 피사체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결과가 나옵니다. 물론 10만을 넘겼으니 노이즈가 보이긴 하지만, 이런 노이즈는 방송에서도 허락되는 노이즈이기에 충분히 놀라운 결과입니다.
위 사진은 더욱 놀랐습니다. 무려 409600 감도에서도 피사체가 구별됩니다. 하얗게 탄 모습도 보이지만, 이 실험 환경은 빛이 아예 없는 상황. 사람은 피사체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A7S는 카메라 자체 LED 빛으로 이만큼을 찾아냅니다.
소니의 경우 자체 렌즈도 있지만, 칼 자이스 렌즈 제품군을 마운트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특이한 장점도 되고 있죠. 많은 종류의 렌즈들이 기다립니다. 렌즈가 비싼 거는 감안해야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별히 2장의 타이틀 사진을 만들어 버렸군요. 더 잘 보여드리기 위함이라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에 보시는 사진에 나란히 A77II와 A7S가 자리해 있죠. '최고의 순간을 잡아라'라고 썼는데요. 이제 놓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카메라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A7S 이야기를 나눴으니 A77II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77II는 코드에서도 보셔 알겠지만, SLT-A77의 후속 모델입니다. 고해상력에 고감도 저노이즈를 구현한 카메라죠.
또한, 촬영한 이미지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되었습니다. A77II는 갭리스 온 칩(gapless on-chip) 기술을 통해 집광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새로운 2,430만 화소의 엑스모어 CMOS 센서를 장착해 높은 해상도의 선명한 이미지를 뽑아 줍니다. 소니 카메라 하면 이제 당연히 Exmor CMOS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만큼 좋은 CMOS 센서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동영상도 풀 HD 60P와 24P로 촬영 가능합니다. 역시나 현재 최고의 엔진인 소니의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했습니다. 전 모델인 A77보다 처리 성능이 약 20% 높아진 고감도 성능을 보입니다.
손에 잡아 봐도 묵직한 느낌이 믿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가벼운 바디도 좋고, 묵직한 바디도 각기 다른 맛을 주기에 이 손맛도 좋네요.
더욱 매력적인 것은 이번에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이는 제가 주구장천 외치던 바람이었거든요. 렌즈 손떨방도 좋지만, 여러 렌즈를 쓰는 입장에서는 바디 손떨방은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게다가 79 AF 포인트로 어지간한 피사체의 움직임은 대부분 잡아주고 초고속 12연사를 지원해 프레스 바디로도 사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주는 녀석입니다. 초당 12연사로 촬영이 되지만, 최대 60장까지 촬영이 되니 5초 촬영을 다이렉트로 할 수 있겠습니다.
중앙 15 크로스 포인트와 F2.8 대응 AF 포인트는 악조건을 줄여주고요. 피사체를 놓치는 상황에서도 피사체 주변의 8개의 측거점을 활성화해 초점을 유지하는 확장된 플렉서블 스팟 AF,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락온 AF, 인물의 눈에 초점을 맞추는 eye AF 추적 기능은 무척 매력적인 기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A77II는 기존 A77 대비 3배 높아진 해상도와 콘트라스트가 기대감을 줍니다. 또 XGA OLED 트루 파인더도 촬영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 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놀라운 점이 하나 보이죠. 풀프레임 DSLR인 A99에 사용된 동일한 3방향 틸트식 엑스트라 파인(Xtra Fine) LCD 디스플레이는 환영받을 만합니다.
LCD가 자유롭게 움직이기에 가로 위주의 앵글뿐만 아니라 세로 앵글에서도 LCD를 눕혀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매우 특이하고 편한 기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위와 같이 돌려 놓으면 세로 앵글도 쉽게 LCD를 보면서 찍을 수 있습니다.
A7S 이야기도 먼저 조금 하고 넘어가죠. 이미 A7R과 A7은 소개한 바도 있고, 국내 시장에서 엄청난 호응으로 많은 유저가 생긴 카메라입니다. 미러리스가 풀프레임이라는 것에 많은 유저가 유입되었는데요. 이번엔 동영상 유저까지 아우를 수 있게 만들 카메라가 바로 이 녀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게 합니다.
A7S는 최상의 집광력을 위해 화소를 대폭 줄였습니다. 사진만 촬영한다! 생각하는 분이라면 사실 거들떠 보지 않아도 되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A7R의 경우 3600만 화소인데, 이 녀석 A7S는 1,220만 화소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이 녀석은 초고감도의 상황에서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한 녀석으로 화소를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카메라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사진 전용 카메라에서 담을 수 없는 극악의 상태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은 동영상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카메라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위 사진은 2014 P&I에서 먼저 찍어 온 사진이기도 한데요. 동영상 전문 촬영자에게는 이런 세팅이 벌써 머리에 세팅이 되어 있을 거라 봅니다. 풀프레임 센서로 4K를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이 갈 수밖에 없는 괴물이죠.
새로운 XAVC S 비디오 포맷을 지원해 높은 화질의 결과물을 그대로 담아주니 환영받을 수밖에요.
A7S는 광범위한 시각적 표현을 위한 픽쳐 프로필, 전문가급 편집 작업을 도와주는 타임 코드/사용자 비트, HD 해상도의 120fps의 높은 프레임 레이트 촬영도 지원한다네요.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아예 '고감도를 정복하다'라고 하듯 A7S는 고감도에서 좋은 해상도의 영상을 남기기 위한 카메라입니다.
4K 촬영의 경우, 외장 기록장치를 활용해야 되고요. 이경우 4K(QFHD, 3840x2160)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으니 많이 찾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5.3 스탑의 다이내믹 레인지도 놀라움을 줍니다. A7R이 가격이 예전보다는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격방어를 잘 하고 있는 상태에 A7S는 1천원 빠진 260만 원에 팔린다고 하죠.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왔네요. 처음 예상으로는 그래도 몇십 만원 더 비쌀거라 생각했거든요.
위 PT 자료 구석을 잘 보시면 ISO가 409600으로 나왔는데요. 이 사진은 빛이 거의 없는 상태의 야외에서 찍은 사진으로 원래 시선으로 보자면 왼쪽 상단 시커먼 박스에 보이는 화면이 실제 화면과 유사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A7S는 시커먼 밤을 낮으로 바꿔 주네요.
기존 vDSLR의 경우 느끼는 단점들이 위에 쓰여져 있군요. 크기도 크고 무게도 무겁다.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노이즈가 엄청나다. 센서 성능을 볼 수 없는 환경이 되고는 했다. 일반 동영상 기술로만 찍어야 했다. 4K 촬영 지원이 안 됐다의 반대말이나 유사말이 되겠네요.
A7S는 일반적인 vDSLR의 라인 스키핑 방식이 아닌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을 사용해 더 뛰어난 화질을 만들어 준다고 하죠. 한 눈에 봐도 촘촘하고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풀프레임 센서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픽셀 비닝을 미 적용 시켰다고 하는데요. 일반적 vDSLR의 경우 픽셀 정보를 압축해 전송해 녹화하는 방식이었기에 색상 오류 등 화질저하가 발생했는데. A7S는 픽셀 비닝을 미 적용해 화질저하 및 색상 오류 확률이 없음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각 픽셀의 정보를 압축 없이 그대로 전송하니 가능한 일이죠.
A7S는 S-Log2 감마를 적용해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밝고 어두운 차이를 줄여 안정적인 영상을 만들어 줍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창밖으로 어떤 모습이 펼쳐지는지를 보여주고 안 보여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안에 사람도 시커멓게 보이던 일반적 환경 촬영에서 A7S는 안쪽 음영 부분도 나타내 줍니다.
또한 소니 프로페셔널 영상 기능을 지원해 멋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대로 외부 레코더 사용 시 촬영을 동기화 시켜주는 REC control 기능이 있고, 촬영 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마커 디스플레이/세팅, 제브라 패턴 기능, XLR 어댑터 연결지원을 해주니 한결 좋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겠네요.
위에 어딘가는 말 했지만, A7 시리즈의 다양한 AF 기능을 물려받았다고 했죠. 눈에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Eye AF, 스팟 초점 영역 크기 조절 AF 보조,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Lock-on AF, 위치 설정으로 원하는 곳만 잡아주는 Zone AF 등이 동영상을 좀 더 정확하게 만들어 줍니다.
A7S는 A7 시리즈의 장점을 그대로 받았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네요. 그런 점은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버튼과 휠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고요. 기존 인터페이스에 능숙한 이들에게는 더욱 쉬운 조작이 가능할 테고요. 100% 시야율의 230만 화소 EVF 트루파인더는 정확한 감성의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겠습니다. 틸트 LCD는 다양한 앵글의 영상과 사진을 담을 수 있을 테고요. 마그네슘 바디의 견고함과 내구성은 한마디로 신뢰로 표현되겠군요.
이날 발표회에는 '소니녀'라 불리는 김보라 씨가 등장해 찍사들에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보도자료 모델컷도 촬영했죠.
발표한 A7S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동영상으로 만드는 수고를 제가 해봤으니 정성을 봐서라도 궁금하시면 밑에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ONY A7S 프리젠테이션 스틸영상
위 영상에는 제가 말하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담겼으니 꼭 참고하시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쩌면 백마디 말보다 이 영상 하나로 내용을 다 알 수 있을 지도 모르니 보신다면 후회는 없으리라 봅니다. PT를 전체 동영상으로 보여드리면 몇십 분짜리 영상일 텐데. 스틸영상으로 만드니 2분 안쪽이니 부담도 없으리라 봅니다.
다음 영상은 A77II 프리젠테이션 영상입니다.
>> SONY A77II 프리젠테이션 스틸영상
바로 위 스틸영상은 A77II의 스틸 영상입니다. 카메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한 눈에 요약해서 볼 수 있으니 글이 아닌 영상으로 보겠다! 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복습으로도 최고인 영상이죠.
>> SONY A77II 공식 홍보 영상
위 영상은 발표회에서 보인 공식 A77II 홍보 영상이고요. 실제 어떤 퍼포먼스를 보이는지 실감나게 보여주기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 SONY A77II 작가 인터뷰 영상
제가 본 발표회 이야기 모두 보시라고 위 영상도 링크해 드립니다. 작가 인터뷰 영상입니다. 실질적으로 사용해 본 작가들의 이야기라 참고가 되네요.
화사한 모델 김보라 씨가 꽃이 되어 준 발표회장이었고요. A77II를 테스트해 보는 분들도 있더군요. 저도 테스트해 볼 걸 그랬습니다.
발표회를 보고 나니 더 갖고 싶은 카메라로 위시리스트에 올라갑니다. A77II의 경우 바디 키트는 1,498,000윈이라고 하고요. 표준 줌렌즈 키트는 2,348,000원 이라고 합니다. 이거 사려면 손 쪽쪽 빨아야겠습니다.
79 AF 포인트와 12연사의 A77II와 409600의 초고감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A7S. 나름의 매력이 있어 많은 분들이 입맛 다실 것 같습니다.
자, 다음 소니의 바디는 무엇일까요? 계속 갖고 싶어하는 바디만 나오네요.
* 여러분의 손가락 모양 클릭 추천은 큰 힘이 됩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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