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조카사위 박진영? 문제 안 된다. 그러나 타격은 어쩌나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4. 29. 07:10
728x90
가수 박진영이 증권가 정보지 루머 때문에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됐다. 그저 지나며 루머라고 생각하기엔 시기와 그 연루된 관계들이 무척이나 큰 타격일 수밖에 없기에, 이번 루머는 지금까지 그 어떤 루머보다 박진영에게는 최대 타격일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정서상 현시점은 극도로 예민한 시기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예민한 시기. 그것도 세월호를 운행한 청해진 해운의 모기업인 세모그룹의 전 회장 유병언이 박진영의 루머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큰 타격일 수밖에 없는 사안.
그것도 박진영의 아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회장 남동생의 딸이라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는 사실. 그런데 루머에 따르면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중 5억원이 JYP에 흘러들어 갔다는 설은 대중을 경악하게 하는 소문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거짓이라고 박진영이 해명하고 나섰다. 박진영은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는데 아무 얘기나 막 써도 되는 나라인가요?”라며 분노를 했다.
이에 더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단돈 10원이라도 불법적인 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박진영 씨의 아내가 유병언 씨의 조카인 것은 맞지만 박진영은 무교다”라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사실 이 부분까지는 대중도 충분히 그런 사실이 없을 거란 걸 알고 믿는다는 반응들이다. 그러나 대중은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의 문제에선 양보를 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중이 양보하지 않는 사안은 박진영이 무교라고 외치는 점과 <힐링캠프> 출연에서 보인 화면 중 관계없다고 했던 유병언 전 회장의 회사 약품을 잔뜩 갖고 있었다는 점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박진영은 “현재 인생의 최종목표는 인간과 세상은 누가 만들었을까를 알아내는 것”이며, “진화론과 지적 설계론을 공부하고 있다”며 “늘 밤잠을 설쳤지만 세상을 만든 그 분의 존재를 안 후 푹 잠들 수 있었다”며 종교에 대해 공부를 해 왔음을 밝혔다. 대중은 바로 이 부분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 이 말을 두고 종교를 믿지 않는 무교라 말하는 것이 왠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 같은 방송에서 그가 보인 약품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 의심스럽다는 것.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 때문에 대중은 박진영의 말 중 일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 사안에서 쉽게 판단되는 것은 5억 원의 액수가 거짓임을 대변하는 것이기에 불법 자금 유입설은 아니라고 볼 수밖에 없다. JYP엔터테인먼트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대형 기획사인데 고작 5억 원을 불법자금으로 쓴다는 거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혹여 50억이라면 모를까! 덩치에 맞지 않게 근본도 없는 루머 5억 원을 가져다 붙이는 것은 코웃음이 나는 거짓이라고 단박에 판단된다.
박진영이 일일이 대꾸하며 ‘아니라고’ 나머지 해명을 한다면 믿어야 하겠지만, 대중은 찜찜한 의문을 두고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을 것은 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어차피 이리저리 끼어 맞추면 연관 고리들이 하나라도 남기에 그 하나가 제거되지 않는 한 의혹의 시선과 불신은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는 카드가 될 것이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관련 인물이 관련 인물인 만큼, 아내가 유병언의 조카라는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은 박진영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억울할 일은 분명한데, 또 어찌 그 억울함을 풀어줄 길이 없어 보이는 것이 현재 박진영의 상황이다.
지금까지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고를 친 것은 아무 것도 아닌 상황이 바로 현재 상황. 국가적으로 슬픔을 주체하지 못해 아파하는 시기. 그 사고의 제공자인 회장과 아내가 친척이라는 것은 억울하지만 대중이 지속해서 비난을 퍼부을 건이기에 눈 뜨고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친척이라고 해도 같은 종교를 믿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기에 그 아내에게 구원파라 못 박을 수 없다. 그러나 친척의 관계에서 작은 교류가 있었다면 억울해도 대중은 계속 그를 괴롭힐 것이다. 그런 상황이 그저 안타깝다.
* 여러분의 손가락 모양 클릭 추천은 큰 힘이 됩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