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서인국-손호준-박서준 매력 알린 스포츠 특집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2. 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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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연예인 스타를 더욱 빛나게 하는 방법이라면 대표적으로 ‘게임’이라는 흥미로운 장치를 통해 빛나게 하는 방법이었다. <런닝맨>에서 게임은 수많은 룰로 변형 투입되어 해당하는 게스트의 특성에 맞춰왔고, ‘서인국-손호준-박서준-바로-강예원’이 참여한 ‘런닝맨 동계올림픽’ 편 또한 변형된 룰로 그들을 가장 잘 표현해 내 놀라움을 줬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연기 부분에서 눈에 띄는 존재들이라는 것. 각자 하는 영역이 다르고, 그중 배우가 아닌 가수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들까지도 연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매력을 다 알기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또 배우의 길만 걷는 이들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터라 신비감은 더했다.
서인국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보였고,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이어 <주군의 태양>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영화 <노브레싱>에서도 이종석과의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진가를 보이고 있다. 가수지만 연기에서 독보적인 영향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가 바로 서인국. 대중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신비로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손호준도 타키온이란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던 그룹의 인물로 <응답하라 1994>로 독특한 존재감을 알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손호준이라는 이름은 몰라도 ‘해태’라는 이름이라면 알 정도로 그는 어찌 됐든 대중에게 궁금함을 주는 스타가 됐다. 이전에도 꾸준히 활약했지만, 지금에서야 알려졌기에 신비로운 존재 중 한 명.
바로 역시 <응답하라 1994>로 단번에 주목받은 스타. B1A4란 이름이 범대중적인 사랑을 못 받던 처지에서 드라마의 영향은 바로와 이 그룹의 인지도를 크게 올려놓아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게 지금이다.
특히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인 박서준은 <금 나와라 뚝딱>에 이어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놀라운 연기력으로 대중적 사랑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눈에 띈 신인이지만, 그 베이스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신인임이 분명하고, 신비로움도 크다.
그런 그들을 어떻게 보여주는가는 <런닝맨>의 숙제였다. 그러나 <런닝맨>은 그들을 무척이나 효과적으로 알렸다. 알리는 방법으로는 ‘소치 동계올림픽’ 성격에 맞춘 스포츠 특집이 그것.
‘소치 동계올림픽’의 컨셉을 적용한 ‘런닝맨 동계올림픽’은 이들을 완벽하게 알리는 데 성공했다. 숨겨진 매력을 단숨에 뽑아낸 <런닝맨>의 기획과 연출은 박수를 아끼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수준이라 평가할 만하다.
입소식을 시작으로 스피드 강화훈련, 집중력 강화 훈련, 팀워크 강화훈련을 통한 ‘런닝맨 선수촌’에서의 경합. 그리고 이어지는 ‘빙상 이름표 떼기’는 비슷한 나이 또래인 그들을 가장 잘 알리는 효과적 게임이었다.
‘동계 올림픽’이라는 계절적 특성에서의 여러 게임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매력을 꺼내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됐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박서준의 ‘겨울왕자’ 캐릭터. 그 추운 얼음 바닥과 얼음장 같은 시냇물에 발을 담글 때의 도도한 모습은 그를 알리는 가장 효과적 게임이었다. 게다가 그 모습이 알고 보니 꾹 참는 모습이었고, 평상에 도착해 지르는 외마디 비명인 ‘아악~’하는 장면까지 이어지는 모습은 박서준을 연기 외적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알린 지점이었다.
또한, 쇼트트랙 경기에서 선수처럼 잘 타다가 마지막에서 넘어지는 모습도 폭소케 했다. 그에 이어 연속으로 꽈당 넘어진 바로의 모습도 연결돼 더 큰 웃음을 자아내게 한 장면.
거저 주워먹기의 달인 손호준은 ‘빙상 이름표 떼기’에서 큰 웃음을 줬다. 쇼트트랙 경기에서도 가진 똥폼은 다 잡다가 막상 시작하면 상 허당의 모습을 보인 장면은 그의 예능적 매력을 알게 한 장면.
서인국 또한 묵묵히 참아내고, 순응하는 캐릭터. 매사에 열심히 하는 모습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면이 됐다.
각자의 매력을 알리러 나와 대부분 자신의 매력을 알린 것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런닝맨 동계올림픽’이 대성공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젊은 청춘의 에너지란 바로 이런 것’을 보여준 그들. 그리고 그 매력을 뽑아낸 <런닝맨>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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