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5300, 보케의 재미에 빠지다 & 명동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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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5300을 사용하는 재미를 느낀 지도 어언 한 달이 되어 가는 것 같은데요. 겨울철이면 사실 춥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많이 못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별히 여행하지 않고도 주위에서 특별한 재미의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아시리라 봅니다.

그 중 제가 겨울에 꼭 촬영하는 사진은 보케(Bokeh) 사진입니다. 빛망울 사진이라고도 하고요. 원래는 일본어 ‘보케루: 희미해지다’에서 온 뜻인데요. 사진이나 영상에서도 희미해지는 것에 이 말을 쓰고는 합니다.


제가 알려드릴 방법은 사실 시작하는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보케 사진 촬영법이고요. 좀 더 고급 단계로 가면 보케의 모양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런 고급기술은 좀 더 익숙해진 이후에 하는 것이 좋고요. 일단 초보 단계를 아셔야 할 것 같아 그 부분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렇다고 이 글이 명확히 테크닉을 전수하는 글은 아니고요. ‘Nikon D5300’으로 어떤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를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쓰는 것이고요. 대부분은 사진으로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저도 잘 찍는 단계는 아니지만 야경에서, 특히 겨울철 크리스마스와 연초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런 멋진 촬영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보실까요?


여러분도 밤에 사진을 찍으면 이런 사진 정말 많이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참 말라 비틀어진 조명같아 보여 어딘가 느낌이 춥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겨울이 추운 거야 당연하지만, 좀 더 사람이 사진을 보며 따스해지는 느낌을 받고자 함은 당연한 심리라 생각되어 보케 촬영법으로 찍어봅니다.


위 사진 바로 위에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같은 장소라 느껴지지 않을 정도일 테고, 사진의 느낌이 너무나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것이라 생각됩니다. 첫 번째 사진은 일반적인 A모드에서 찍은 반자동 사진이니 보이는 그대로를 찍어줍니다.

그러나 두 번째 사진은 제가 다른 의도로 수동 모드인 ‘M모드(매뉴얼 모드)’를 선택해 초점을 안 맞게 한 것입니다. 초점이 안 맞았는데 사진은 잘 나온다? 참 신기하죠? 카메라에게는 트릭이지만, 보는 이에겐 이 트릭이 무척이나 특별한 사진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이 사진이 아닌 위의 사진은 가까운 거리에서 찍은 보케 사진이고요. 바로 위에 보시는 사진은 일반적인 거리의 사진이 될 겁니다. 다가서지 않은 상태의 꼬마전구 장식된 나무도 화려하지만, 이를 약간만 조절하면 특별한 사진이 되죠.


같은 원리인데 더 특별해 보이는 보케의 비밀은 뭘까요?

[보케(Bokeh) 촬영 팁]
첫째, 카메라의 모드는 A모드나 M모드를 선택한다.
- A모드로도 보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상 저는 M모드로 하는 이유는 제가 원하는 빛의 양을 조정할 수 있어서죠. A모드는 빛의 양을 자동으로 넣기 때문에 M모드를 이용합니다.

둘째, 렌즈 경통 중 마운트 되는 부분과 가까운 곳에 AF/MF 전환 스위치를 MF로 한다.
- 이 이유는 자동에서 보케 촬영이 힘들어서 입니다. 운 좋게 환경에 따라 얻어 걸리는 보케가 아닌 의도된 보케를 촬영하려면 MF로 전환해야 합니다. MF는 Manual Focus의 약자죠.

셋째, 줌링이 아닌 초점링을 돌려 초점을 맞지 않게 한다.
- 초점이 맞으면 불빛을 왜곡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초점을 약간 틀어지게 해 보케를 만듭니다. 뜻 그대로 희미해질 때 불빛이 더 커지게 되는 것은 간단한 사실입니다. 너무 많이 돌려 초점을 어긋나게 하면 전체적으로 보여지지 않는 상태가 되죠. 반드시 보면서 적당한 선에서 멈춰 사진 촬영을 합니다.

넷째, 주의사항이라면?
- 주의사항이라면 보케의 크기를 어떤 사이즈로 정하느냐일 텐데요. 큰 보케를 원하면 F값을 개방해서 밝게 해 찍으면 큰 빛망울을 얻을 수 있고요. F값을 조이면 작은 빛망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사진은 촘촘함이 보여야 하기에 F값을 약간 조였습니다.

-보케 촬영팁 설명 끝-


위 사진도 보케 촬영을 위해 초점을 나가게 해서 찍은 사진인데요. 일반적으로 꼬마 전구가 내는 빛의 양보다 많이 보일 정도입니다. 빛을 밝게 해 흩어지게 한 것 같죠.


어두운 야경에 더욱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은 마음을 따스하게 해 줍니다.


같은 거리에서 보는 일반적 사진과 보케 촬영법을 이용한 사진의 차이는 이렇게나 큰 차이를 줍니다. 빛의 양도 비슷한 상태고요. 위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을 밝게 한다고 해도 두 번째 사진과 같아지지는 않습니다. 촬영법이 처음부터 달랐으니까요.


비교사진을 보시면 나름의 분위기가 다르죠. 그렇다고 보케만 예쁜 사진은 아닙니다. 도시를 기록할 때는 위 사진처럼 일반적 사진이 더 좋습니다. 보케 사진은 사실 왜곡이 있기 때문에 기록적인 면보다는 데코 면이기에 여행 중에는 반드시 원 사진 한 장을 찍고 보케 사진을 찍으라 추천합니다.


이번엔 차례대로 사진 3장을 놓아 보았는데요. 점층적으로 초점을 나가게 한 것입니다. 완전히 못 쓸 정도로 나가게 한 것은 아니고요. 사물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정도의 보케를 원한다면 이렇게 확인해 가면서 찍는 게 좋으리라 봅니다.


위 사진은 F값을 개방하고 찍은 사진이기에 보케가 크게 나오죠. 뭐 이건 보케만 보겠다고 생각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기에 사물은 구분하기 힘듭니다.


적당한 보케의 크기는 자신이 결정하는 거겠죠. 빛망울의 개수가 먼 상태에서 많이 표현되려면 F값을 약간 조여주는 게 정신건강학상 좋더군요.


자 다음은 명동의 야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명동의 야경에는 보케 촬영할 일루미네이션이 참 많습니다. 연말과 연초에 화려하죠.


DSLR을 굳이 왜 사는가? 에 대한 물음은 얼마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의 차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DSLR인 ‘Nikon D5300’ 카메라는 꽤 쓸만한 카메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벼운 가격에 가벼운 무게.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촬영 환경을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디카 사려는 분의 고민 중 콤팩트를 살까? 미러리스를 살까? 아니면 DSLR을 살까? 라는 고민은 자신의 쓰임새에 맞춰 사는 것이지만, 저에게 묻는다면 무조건 생각하는 한 단계 위의 카메라를 사라고 권하고는 합니다.


이번 글은 ‘보케’ 촬영법과 ‘Nikon D5300’으로 찍어 본 야경 사진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한 글입니다. 만족하셨나 모르겠습니다. 다음엔 더 멋진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참조사이트 연결해 드릴게요
- 니콘 이미징 코리아 브랜드 블로그: http://nikonblog.co.kr

<이 포스팅은 니콘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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