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CP의 ‘댄싱9’이 기대되는 이유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3. 2. 1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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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에서 <댄싱9>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춤 좀 춘다는 사람이 배틀을 하는 오디션으로 <슈퍼스타K>를 만든 김용범 CP의 연출 작품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기대가 된다.
보통 댄스 오디션이라 생각하면 간단히 생각할 때 춤으로 흥미를 돋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지만, 그런 생각은 오산일 수밖에 없다. 이미 한 방송사에서는 댄스스포츠만으로 프로그램을 만든 바 있고, Mnet과 가깝게 생각하면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도 춤으로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 그런 생각이 기우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
사실 <코리아 갓 탤런트>가 없어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에는 필자가 댄서는 아니지만, 무척이나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생각은 많은 대중이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댄서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끼를 선보일 수 있는 무대가 사라진다는 것은 절망에 가까운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회가 다시 생겼다. 그것도 김용범 CP의 기대되는 연출력까지 더해진다니 출전하는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영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대 하나만 만들어줘도 미친 듯 좋아할 판인데, 우승하면 상금도 받을 수 있다니 기쁨은 배가된다.
시청자도 즐겁다. 하나의 장르 댄스를 보는 게 아닌 다양한 장르의 댄스가 격전의 장에 올라 배틀을 벌인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발레, 댄스스포츠, 현대무용, 재즈댄스, 한국무용, 스트릿 댄스, K-pop댄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이 편향적인 사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척 중요하고 돋보이는 일이다. 지원을 받기 시작하자마자 많은 장르의 도전자들이 지원한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꿈을 펼치려는 이들에게도 즐거움이지만, 기다리는 이에게도 즐거운 일이다.
무엇보다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춤을 잘 보이기 위해서 예술적으로 승화하는 댄싱은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은 분명하다. 현재는 지원자를 받는 시기이지만, 본격적인 배틀 오디션이 시작되면 현란한 개인 기술뿐만 아니라, 그들이 엮어내는 드라마를 우리는 보며 감동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댄스라는 주제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 그들의 수많은 이야기에 감동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오디션을 통해서 개개인의 역경을 뚫고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보인다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밖에 없다.
각자가 꿈을 향해 정진하는 과정의 아픔과 그것을 이루어 냈을 때 느끼는 희열. <댄싱9>은 그 과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적으로 생긴 음악 오디션에 신물이 나는 시청자들에게는 이 배틀 오디션은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다.
문화의 다양성 면에서도 댄스 오디션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도 편향된 사랑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댄스에 관심을 둘 수 있는 기회는 이와 엮인 모든 이에게 행복감일 것이다. 음악오디션에 못지않은 다양한 그들의 드라마를 보며 감동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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