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기분좋게 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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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 박신혜가 꽃미남 드라마로 컴백한다. 7일 첫 시작을 하는 tvN의 <이웃집 꽃미남>은 꽃미남계 드라마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정정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우리에겐 영화 <접속>으로 알려진 김은정 작가가 참여해 원작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의 안정적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드라마로 옮겨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웃집 꽃미남> 방영은 7일 첫 시작 하며 시작 시간은 케이블드라마의 특성에 맞춰 밤 11시에 시작한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라면 공중파 드라마에 이어 볼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이웃집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집 근처에 누가 사는지, 앞집에는 누가 사는지 모르는 각박한 세상에 ‘이웃’이라는 개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웃의 정을 그린 드라마이기보다는, 꽃미남과 꽃미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겠지만, 그 사랑으로 가는 과정에 이웃이란 말을 다시금 새겨볼 수 있는 것은 뭔가 작은 생각의 뿌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웃집 꽃미남>의 사랑방식은 쉽게 생각할 때 삼각사랑이다. 이 비극적인 삼각구도는 때로는 한 사람의 불행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랑이라는 추억을 새겨볼 수 있는 하나의 구도는 늘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리 비현실적이지도 않다.


또한, 이 드라마는 ‘엿보기 심리’를 어떻게 사랑과 연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사랑의 감정이든, 사람의 관계든… 그 속에서 상처를 입은 이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소극적인 방법인 엿보기를 통한 대리만족의 짝사랑 법은 또 하나의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그렇듯 삼각구도는 시청자에겐 호기심의 주제가 된다. 안 그럴 것 같아도 우리가 늘 겪는 모습들이기에, 또 어떤 커플이 탄생하며 위안을 주고, 대리만족으로라도 길을 제시해 줄지 기대를 해 가면서 볼 수가 있다. 바로 이 드라마가 그런 드라마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지나치게 자신이 없는 현 세상의 소심 남녀들은 감히 자신이 꽃미남, 꽃미녀를 만날 것이란 꿈도 제대로 꾸지 못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잘난 것들은 늘 잘난 것들만 만나니 왠지 그들보다 스펙이나 부에서 밀리면 그렇게 쉽게 포기를 하며 산다.

그런데 <이웃집 꽃미남>에는 잘난 것이 못난 것에 관심을 둔다. 시청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 작은 희망으로라도 살아야지, 매번 포기하면서 살기란 뭔가 억울함이 있어서라도 못난 것이 잘난 것 좀 만나는 그림을 응원하며 볼 수밖에 없다.


박신혜는 이 드라마에서 고독미 역으로 출연한다. 이름도 참 그럴싸하다. 딱 봐도 외톨이답지 않는가! 캐릭터의 직업도 왠지 우중충한 기분을 들게 할 수 있는 출판 교정을 통해 최소한의 생활비만 버는 히키코모리로 등장한다. 집에서 유일한 낙은 앞집 남자 훔쳐보기가 생활의 활력소.

세상과 어느 정도 담을 쌓고 사는 그런 그녀에게도 행운은 온다고, 스펙도 화려한 꽃미남 윤시윤(엔리케 금 역)이 등장하며 밖으로 그녀를 끌어내며 이야기는 점점 커지고 다양해진다. 혼자라고 생각했던 그녀에게 엔리케 금뿐만 아니라, 자신이 인지하지 못했지만, 옆집 남자인 오진락(김지훈 분)이 접근해 삼각 사랑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그뿐이겠는가! 새로 이사 오는 일본인 꽃미남 와타나베(미즈타 코우키 분)도 그녀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거기에 진락과 동거를 하는 후배 유동훈(고경표 분)의 등장은 쉽지만은 않은 사랑을 예상하게 한다. 유동훈은 고독미가 트라우마로 여길만한 친구 차도휘(박수진 분)에게 마음을 좀 더 연 인물이기에 쉽지만은 않다.


고독미 역 박신혜가 유일하게 눈요깃거리로 엿보던 한태준(김정산 분)은 자신이 그렇게 사랑을 받고 있다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그 관심을 사촌인 엔리케 금에게 헌납하는 이야기는 그 입장에서야 비극일 수도 있지만, 시청자로서 또 다른 인물과 맺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선 반갑기 그지없는 구도로 다가온다.

엔리케 금. 일명 뒷글자 두 자를 딴 깨금이 역 윤시윤과 고독미 역 박신혜의 숨고 끌어내는 이야기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 영상을 통해 본 <이웃집 꽃미남>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활기 가득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였다.

지난해 tvN에서 방영돼 히트 친 케이블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인현왕후의 남자>, <로맨스가 필요해>, <제3병원>, <꽃미남 라면가게>, <닥치고 꽃미남밴드> 시리즈를 생각해 본다면 이 드라마 또한,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여 기대가 된다.


['이웃집 꽃미남' 제작발표회 사진]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출연 : 박신혜, 윤시윤, 김지훈, 박수진, 김윤혜, 고경표, 김정산, 미즈타 코우키
방송 : 2013년 1월 7일.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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