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도 장자연 관련 전 대표 처벌 받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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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가 SBS 새 아침 드라마인 '녹색마차'에 출연을 하는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서 자신의 드라마 출연에 관한 얘기를 전하고 이어지는 질문들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故장자연 사건에 관련된 해당 대표인 김모대표에 대해서 처벌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고 수사가 계속 이어지길 원하는 입장에서 이런 기사와 적극적인 얘기들은 계속 되어지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송선미의 말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침 드라마에 몇 년 만에 다시 출연하는 것을 축하함과 동시에 장자연 관련 수사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오래 갈 수 있는 코멘트 해준 것에 그저 감사를 한다.

이 발표회에서 송선미는 장자연에 관련해서 "그 분(전 소속사 김대표)이 잘못을 했으니까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배우들이 그 때문에 괴로움을 당했다고 말을 했다.

그 동안 드러난 사건 일지에서도 알다시피 참 몹쓸 행동을 많이 보였던 김대표의 죄에 대한 벌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입장에서 수사가 종결되는 상황은 정말 열이 받는 것 이었다. 사건을 파헤치려는 의지 조차도 없는 검, 경의 합동 작전으로 인해 사건은 너무 빨리 종결이 되었다. 그리고 끌기 식으로 사건을 무마한 셈이다.

얼마 전 MBC "뉴스후"에서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 다룬 방송이 있었다. 그 방송을 보면 정말 화가 있는 대로 날 지경이었다. 뉴스후 팀에서도 어렵지 않게 어느 정도 까지 사건에 연루된 김대표의 행방을 찾는데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는데 왜 그렇게도 경찰들은 그것이 안 되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아니 의심한다.

김대표가 잘못이 있다는 것을 아는데도 체포에 미온적으로 나오는 조사기관을 어떻게 신망을 할 수 있겠는가?! 조금의 노력도 없는 그런 대표적인 기관을 국민은 어떻게 믿고 살아야 할까? 걱정이 앞선다. 국민은 이런 기관을 신뢰하지 못하고 오히려 무서워 하게 되는 것은 또 왜일까?.. 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신뢰를 잃으니 거두는 것은 의심의 눈초리 밖에 남은 것이 없는 것이다.



뉴스후에서 김대표의 일본 체류에 관한 것을 추적해 가면서 그의 통화 내역을 찾았고 그간 통화했던 사람들을 추적해 보는 것은 오히려 경찰들의 수사와는 비교도 안되게 정확했다. 이렇게 간단히 이루어지는 추적 과정과 경찰의 안이함으로 인해 못잡은 듯한 김대표의 행보는 무척이나 화가 날 일 이었다.

추적팀이 김대표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알았느냐 하는 얘기를 경찰과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도 별에 별 해명을 다하는 것은 저게 경찰인가 싶을 정도였다. 대포폰 쓴 것에 대해서도 모르고.. 또 어떤 내용은 전면 부정을 하고.. 전화 통화 리스트와 대포폰 리스트에 대해서도 부인을 하다가 확보가 되었다니 메시지로 넣어 보라는 말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뉴스후팀이 그 많은 걸 어떻게 메시지로 넣느냐 했더니 메일로 보내 보라는 참 어이없는 경찰들의 대처와 정보력은 딱 장난 수준였다.

경찰이 조사한 것을 보면.. 수사 전담팀 41명, 참고인 조사 118명, 압수 수색 27곳, 통화내역 14만여 건, 계좌추적 1000여 건.. 등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신들이 찾아낸 것이 도대체 뭐야? 하고 싶다. 만약 그 조사로 50가지의 범죄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각종 사회적, 정치적, 인사적으로 연루되어 있는 사람들 제외하고.. 김대표는 찾기 어렵다고 방치하고.. 그래서 김대표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확신할 수 없는 수사는 일시 종결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걸리는 것이 너무 많으니 수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막상 잡아 넣으려면 사회적으로 아노미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을터라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확대 조사하면 그에 연루되어 있는 사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각종 거물들 죄다 엮일테니 야~ 이거 안되겠구나 지레겁먹고 그만 둔 것이다. 이 마저도 부인한다면 경찰도 아니다. 그래도 그렇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김대표도 못 잡아 넣는 것은 솔직히 경찰이 조롱을 받아도 할 말 없을 것이다.

송선미가 말 했듯.. 장자연 사건에서 김대표는 그냥 넘어갈 만한 인사가 아니다. 그 죄에 대해서는 엄격히 죄를 물어 큰 벌을 내려야 한다. 그런 김대표 밑에서 고생했던 수 많은 여배들과 신인 남,여 연예인 지망생들의 꿈을 망쳐버린 한 사람인 김대표를 절대 편히 살게 해주면 안 된다. 송선미도 그의 죄가 처벌 받기를 원하고.. 필자도 원하고.. 국민도 원하는 사건이다. 어느 정도의 신뢰를 주는 경찰의 수사가 되길 정말 너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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