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이의정, 당신은 성공한 삶이네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1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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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에 있을 때 친구를 알아본다고 진정한 친구를 찾기란 참으로 어려운 세상이 이 세상이다. 예부터 현재까지 친구를 정의하는 말은 동서양 가릴 것 없이 수 없이 많지만 여전히 진정한 친구를 찾기란 어렵다. 그저 바라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어느새 곁에 와 있는 것이 친구라면 친구 정도.
그렇게 친구 찾기가 어려운 세상이고 포기해야 하는 것이 친구 찾기라고 생각할 때 <강심장>을 통해 인사를 한 이의정에게 생긴 친구에 감동을 한다는 것은 보는 이에게도 행복일 수밖에 없다.
헨리 아담스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평생에 한 친구면 충분하다. 둘은 많고, 셋은 문제가 생긴다”는 그의 말은 각박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냉정하게 현 세상에서는 사실에 근거한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말을 보기 좋게 깨 준 것은 이의정의 주변 일이라 더욱 감동할 수밖에 없다.
이의정은 5년 전 뇌종양을 앓고 수술을 해 완치에 가까운 호전을 보였고, 이후 <강심장>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알려 안심하게 했다. 그러나 뇌종양 후유증인 고관절 괴사가 진행이 돼 또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 번의 아픔도 힘들 진데, 두 번째 아픔은 더욱 커 더 이상 제대로 살긴 힘들 것 같다는 그녀의 마음은 그 아픔을 당해보지 않아도 미약하게나마 상상할 수 있는 그것이었다. 두 번째 수술을 마치고 첫 번째 든 생각이 더 이상 걸을 수 없겠다 싶었다는 그녀의 말은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후유증이 올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어떻게 올지 모르는 상황에 어느 날 닥친 고관절 괴사는 상상만 해도 아득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괴사된 부분을 전부 들어 내야 하는 상황은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슬픔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겪은 아픔이 있어서인지 수술을 결정한 이의정은 다시 찾아온 아픔을 이겨내려 무던히도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모습이 담대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 속에서도 드러날 정도였으니, 시청자로서 바라보기에도 아픔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형용할 수 없이 아픈 그녀의 상태에서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자신으로 인해서 그들이 고생을 한다는 생각에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를 떠나라고도 말을 했지만 그들은 떠나지 않았다는 말은 굉장히 놀랄 만한 말이었다.
9년을 같이했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을 아픔 속에서 살았어야 할 이의정을 떠나지 않기란 사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꿋꿋이 그 옆을 지키며 버틴다는 것은 그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요즘 세상에 자기 식구 아닌 이상 누가 그렇게 헌신적으로 남아 있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가장 힘든 시기를 같이 버텨준다는 것은 현실상 나타나지 않을 확률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어려울 때 조금의 도움이라도 줄 세상이 아닌 이 각박한 세상에서는 더욱이 그들이 대단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 대단한 우정의 친구. 나이 차이는 있겠지만 인생의 가장 큰 길을 같이 가 주는 길동무인 그들은 이의정에게 있어서는 살아가는 원동력 그 자체일 것이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진정한 두 우정의 친구. 그리고 한 사람의 애인은 이의정에게 있어서는 인생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친구의 정의를 찾는 세상에 구태여 찾지 않아도 찾아 온 이의정의 진정한 친구에게 우리는 감동할 수밖에 없고, 박수를 쳐 줄 수밖에 없다. 이의정 씨, “당신은 성공한 삶을 살고 계시군요. 한 명의 친구 찾기도 어려운 세상에 진정한 친구 셋을 얻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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