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조정석. 넘치는 끼 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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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걱정했다는 조정석. ‘왜? 왜? 왜?’ 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그의 예능 두 번째 출연은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그의 첫 번째 예능 출연은 <상상플러스>였고, 당시에는 예능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제대로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스스로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상플’이 없어지기 전이면 그의 데뷔 초반일진데 방송 시스템에 적응하기란 매우 어려웠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의 말대로 당시 출연 모습은 쑥스럽기 이를 대 없는 모습이었고, 보여준 것은 어색한 웃음이 전부일 정도로 미미한 활약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4년 후. 완전히 달라진 조정석은 <라디오스타>에서 예능인 뺨치는 활약을 보이며 대세남 임을 증명해 냈다. 그의 대세는 뮤지컬에 이어 영화, 드라마에 걸쳐 뭐 하나 빠짐없이 고른 활약을 보이게 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그런 와중 <라디오스타>에서 발견한 그의 엄청난 끼는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조정석의 끼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은 작품 속에서 보다는 이번 예능처럼 설정이 아닌 평상시의 말이나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더욱 진솔한 형태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깊숙한 곳까지 뿌리를 내린 그는 자신에게 향하는 질문에는 모두 응해주는 모습이 더욱 놀라게 했다. 유세윤과 같은 해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고 바로 급 친구가 되었지만, 마치 꽤나 오래 우정을 나눈 친구처럼 살가운 농담을 나누는 모습에서 그의 끼를 찾아볼 수 있었다.

유세윤이 급작스레 ‘술 한잔 하자’, ‘장동민이랑’, ‘강유미랑’, ‘정석이도 아는 사람 불러’라는 말에 꼬박꼬박 응대하는 모습은 성실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고, 상황상 농담임을 가정하고 날리는 말에 모두 긍정으로 답하는 그의 모습은 동시에 웃음기까지 갖춘 이로 보이게 했다.

조정석은 자신의 이미지 중 다른 이가 잘못 알 거나 오해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해결해 주려는 모습 또한 느낄 수 있었다. 동생 권현상(임권택 감독 아들)이 자신을 보고 느낀 이미지 중 춤을 못 출 것이라는 몰이에 사실은 잘 춘다는 말을 하지만, 믿지 못하자 쑥스럽지만 직접 보여주며 오해를 씻는 모습은 성격까지 깔끔함을 느끼게 하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조정석의 춤은 일동 폭풍웃음으로 몰아넣었지만, 그 모습에서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자신을 못미더워 하는 권현상을 확실히 눌러주려 하지만, 그 찬스를 못 살리는 자신이 안타까워 땅을 치듯 아쉬워하는 모습 또한 웃음을 유발시켰다.


끼가 다분한 조정석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뛰어난 재능인 클래식 기타 연주를 보여주며 매력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대체 이 남자가 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싶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면은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으로 자리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그 어느 것도 빠지지 않는 실력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게 하는 것이 조정석이다.

이미 <건축학 개론>과 <더킹 투하츠>로 2연타석 연속 홈런을 친 그가 의리를 지키고자 엎어질 뻔한 영화 <강철대오>에 임한 면은 칭찬받아 마땅한 그의 성실함이었다. 게다가 그 사이 성공을 해 개런티를 올릴 수 있음에도 올리지 않고 동결해 출연을 하는 그의 성품은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이리라.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본 조정석의 예능판 매력은 또 새로운 면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미 예능계에서 능글맞기로 소문난 유세윤과 쌍벽을 이루어 주고받는 웃음은 시청자를 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는 그의 영화 속 유행어 ‘어떡하지, 너!’라는 말을 바꾸어 ‘조정석, 매력과 넘치는 끼 어떡하지!’로 표현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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