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아역의 막강함은 예능에서도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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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초반 시청률을 견인하는 열쇠인 인기 아역 스타. 그 중 몰라볼 정도로 폭풍성장을 한 네 명의 스타가 <라디오스타>를 찾아 놀라움을 줬다. ‘박지빈 - 이세영 - 노영학 - 오재무’라 하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이 쉽게 떠올릴 아역 스타의 이름이며 적어도 ‘박지빈’과 ‘이세영’은 많은 이들이 기억할 이름이다.

박지빈은 드라마 <이산>을 비롯하여 수 많은 드라마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세영도 드라마 <대장금>을 시작으로 하여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를 찍으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두 스타의 경우는 인지도 면에서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케이스이지만, 상대적으로 ‘노영학’과 ‘오재무’는 자신의 이름보다는 ‘성인 연기자 누구의 아역’으로 유명한 케이스다. 노영학은 그가 말한 대로 모든 역사를 다 살아본 연기를 통해 사극의 작은 왕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작품을 통해 우리와 만나왔다.

드라마 <계백>의 의자왕 조재현 아역이었으며, <짝패>의 천정명 아역으로 활약한 노영학은 이름보다 얼굴만 보면 다 아는 그런 유명 아역 스타다. 오재무 또한 <제빵왕 김탁구>의 아역스타라면 ‘아! 그 아역!!’ 할 정도로 유명한 아역 스타인 것은 분명하다.

이들이 유명해진 드라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말 그대로 드라마 주인공 초년 시절의 모습이요. 그 인물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역할로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소화하는 인물이었다. 그들은 어중간한 성인연기자들의 연기력을 이미 뛰어 넘었다고 평을 받는 아역들이다.

그런 아역 스타가 이젠 훌쩍 커서 성인 배역을 맡아도 될 정도로 성장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에 가까운 기분을 가져다 주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이미 그 성장 안에 내적 성장을 탄탄히 한 모습으로, 출연한 <라디오스타>를 점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아역 스타 연기자들이 성인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라디오스타> 진행자들이 아역의 수준으로 웃음을 주려는 모습은 묘하게 역전 현상을 보여주는 듯 놀라움과 재미를 동시에 가져다 주며 웃음을 줬다.

아역 스타들의 예능 활약 모습은 기존 예능인들의 활약을 뛰어넘기도 했다. 그 중 노영학의 열정과 패기는 많은 웃음을 가져다 준 장면이기도 했다. 노영학의 에너지는 항상 80% 이상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진지할 때는 무척이나 어른스런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줬고, 또한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일 때는 은근히 폭소케 하는 디스 전을 펼치며 진행자들을 요리하는 모습은 이 아이가 과연 아역 스타인가를 의심케 하는 장면이 되어주기도 한다.

아무리 아역 스타라고 해도 사실 그들의 나이는 이제 10대 끝이며, 20대를 여는 나이를 가진 스타들이었고… 현장에서 익힌 수 많은 어려움과 눈치는 더욱 그들을 단단하게 만들게 한 듯했다. 얼마 살아남지 못하는 아역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사랑을 받아온 그들이지만, 그들도 어려움은 무척이나 컸음을 <라디오스타>에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어려움을 이겨낸 그들은 일반적인 풍파를 겪은 어른보다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 대견함을 느끼게 한 모습이다.

예능을 통해 그들이 보여준 코믹함은 이미 따로 교육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잘 갖추어진 것처럼 부드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지빈은 그 또래여서 그런지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해맑은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오재무는 자기자랑에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주어 웃음을 줬다.

그 중 가장 크게 폭소를 유발한 것은 노영학. 데뷔 때부터 자신의 김밥을 빼앗아 먹은 악연(?)이 있는 유세윤을 향한 온기 넘치는 디스는 배꼽을 쥐게 했다. “유세윤 선배는 데뷔 때부터 톱스타시라 전화를 받으러 자주 나가시더라”며 긴장을 하게 한 모습은 큰 웃음을 준 장면이었다.

노영학의 예능 끼가 다분했던 것은 그가 보여준 대부분의 모습에서 드러났다. 반쯤 흥분이 된 상태에서의 말투도 웃음을 줬고, 밝은 이미지의 어투 속에 숨겨진 비수의 디스는 생각하면 더욱 웃음이 나는 코드를 가지고 있었다.

이세영은 특유의 푸근함으로 같은 아역 스타들을 감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그 진지함은 매번 감탄을 하게 했고, 어떤 말이 오해가 있을 것 같으면 적극적으로 말을 거들어 자주 핀잔을 받긴 했지만 그 누구보다 동료를 아끼려는 모습은 이세영을 완벽히 다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때로는 MC들의 유치한 장난에 대꾸하는 직언들은 충분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네 명의 아역 스타가 <라디오스타>에 나와 보여준 솔직하고도 웃음 나는 디스 전은 기존 예능인의 끼를 넘어서는 웃음거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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