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이은 다섯손가락,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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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에 이은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이 18일 그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 드라마에는 주지훈이라는 거물급 연기자가 지상파 복귀를 알리는 것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관심의 초점이 됐다. 역시나 제작발표회를 하는 장소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그의 팬들이 몰려들어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참 화제의 인물로 올라 있는 티아라의 함은정이 드라마에 출연하기에 더욱 더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SBS의 주말드라마가 인기를 끈 최근의 작품은 <신사의 품격>이 있었고, 그 전에는 <시크릿가든>과 <여인의 향기>가 인기를 많이 끌었다. 이번 작품은 <다섯 손가락>으로 기존 작품들에 비해서 감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는 드라마로 다가왔다.

기존 작품이 코믹성이 섞여 있었다면 이번 드라마는 진지한 감성드라마로서 진득한 정극의 느낌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주지훈뿐만 아니라 채시라가 SBS를 찾았고, <무사 백동수>의 지창욱이 오랜만에 얼굴을 선 뵌다.

김순옥 극본에 최영훈 연출인 <다섯 손가락>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같은 파란만장한 인생의 연주가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에는 그들의 관계처럼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운명과도 같은 피가 다른 형제 둘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고리에 엮인다.

타고난 피아노 천재 모차르트의 운명을 타고난 지호(주지훈 분). 뛰어난 실력이지만 늘 그늘에 가려질 수밖에 없는 살리에르의 운명을 타고 난 인하(지창욱 분)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모차르트만 없으면 자신이 최고의 위치에서 조명을 받을 수 있으나, 살리에르는 항상 그를 향한 열등감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 드라마에서는 지호와 인하의 관계가 그렇다. 지호만 없었으면 어머니의 사랑을 온전히 받고 살았을 텐데,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형으로 들어온 지호가 반가울 리 없다.


게다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 중 가장 좋은 재능보다도 더 뛰어난 절대적인 재능을 보이는 지호에 대한 인하의 열등감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그들의 인생은 미리 짜맞추어진 것처럼 이어져 나가고, 사랑하는 여자까지도 같은 인물이기에 갈등의 폭은 좁혀지지를 않는다.

화마 속에서 친아들인 자신을 구하지 않고, 먼저 지호를 구했다는 것과 그 사고로 인해 한 손가락을 잃은 인하의 뿌리깊은 어머니와 형에 대한 증오감이 과연 어떻게 해소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것이 과연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 드라마의 특이한 점은 네 명의 주요 등장인물이 피아니스트라는 것도 흥미롭다. 어머니인 채시라(채영랑 역)뿐만 아니라, 그 재능을 이어나가고 있는 친아들인 인하와 새롭게 구성원이 된 지호조차도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는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운명을 가진 두 남자로..!! 그리고 그 두 형제의 곁에서 정신적인 교감을 이루어 갈 연인 홍다미(함은정 분)까지 피아니스트로 엮여 있다. 올 가을 그들이 전해주는 진한 피아노 선율이 담긴 드라마 <다섯 손가락>이 가슴으로 깊이 파고들기를 바란다.

모차르트에 대한 열등감이 강한 살리에르의 운명을 가진 그가 과연 <다섯 손가락>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모차르트는 그런 살리에르 같은 동생의 운명을 어떻게 보호할지 그 또한 궁금하다. 그들의 운명처럼 이어질지.. 아니면 화해를 통한 화목한 관계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며, 얼마나 이 드라마가 아름답게 그려질지.. 그도 아니면 파멸의 길이 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발표회 현장사진]
<주지훈 - 함은정 - 채시라>

<주지훈>

<지창욱>

<티아라 함은정>

<전미선>





드라마 <다섯 손가락>
첫 방송 : 8월 18일. 저녁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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