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솔비가 욕 먹는 이유는 신동엽도 안다

솔비가 옛 방송에서 자신이 표현한 단어 선택 때문에 고생을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개상’이라는 말을 자신이 한 것이 이유가 되어 수 많은 욕을 먹었다는 그녀의 말은, 그 말만 가지고는 선뜻 왜 욕을 먹었는지를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 말에 신동엽은 너무도 정확한 말로 상황을 정리해 버리게 되는데, 그 말은 “그게 개상, 고양이 상 때문에 욕 먹은 것 같아요?”라는 말이었다. 사실 이보다 더 정확한 말이 또 없다. 대중들은 솔비가 단지 고양이상이니 개상이니 하는 말 때문에 그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운 것이 아니었다.

그때까지 솔비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쌓은 이미지는 맹한 캐릭터였으며, 할 말은 하는… 아니 할 말 이상을 하는 캐릭터로서 대찬 모습의 이미지였다. 그녀를 생각하면 당시 이미지는 철 없는 캐릭터로서 대중들에게 인식이 되었던 것이 과거의 모습이었다.

3년의 공백을 통해서 좀 더 생각을 하고 나왔을 테지만, 미디어에 미치는 그녀의 모습은 아직도 옛 이미지를 벗지 못한 이미지여서 논란의 씨앗은 항상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모 방송에 나와서 그녀가 한 말은 여전히 성형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직까지도 그녀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는 이미지를 보였던 것이 불과 며칠 전의 일이었다.

<강심장>은 녹화 특성상 1, 2주 전에 촬영을 할 것이고, 이때도 솔비의 성형 이야기는 당연히 등장했다. 이 녹화에서 보인 내용은 사실상 성형이 사실인 분위기로 간다. 하지만 여전히 솔비는 한 듯 안 한듯한 모습을 보이고 때로는 부인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며칠 전 아침 방송에 출연 했을 때 당시 성형한 모습을 보고 부모님도 인정할 정도로 놀랐다고 했다. 지인이 솔비 얼굴을 보고 성형을 한 것 아니냐 해서 TV를 봤는데, 부모님도 놀랄 정도였다고 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도 솔비는 단지 부었을 뿐 성형은 하지 않았다는 요지의 말로 부인을 했다.

하지만 이미 성형설에 대해서 그녀 스스로 성형을 했다는 말을 예전 방송을 통해 했던 것은 조금만 기억해 보면 알 일이다. 그런데 시간이 가고 상황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그녀의 말은 신뢰를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솔비의 얼굴을 보고 성형을 안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줄기차게 그녀는 부인을 하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속이려 하는 모습이다. 대중들은 성형을 하고 안 하고를 두고 그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왜 뻔한 것을 두고 거짓말을 하느냐 때문에 그녀를 비판하는 것이다.

‘개상’이란 단어를 써서 그녀가 대중들의 욕을 먹은 것만도 아니다. 사실 이 단어가 그리 좋은 단어가 아니기에 한두 말은 오가겠지만, 그렇다고 이 말만 가지고 대중들이 그녀를 욕할 일은 없다. 그녀가 욕을 먹는 진짜 이유는 진정성 없는 방송의 태도와 모습 때문일 것이다.

차라리 처음 논란이 되었을 때 하기 싫었겠지만, 인정을 했다면 이렇게까지 대중들에게도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뻔한 사실까지 숨기려 부은 거라고 거짓을 이야길 할 때 대중들은 그녀에게 신뢰를 접었다.

또한 단지 그 하나의 일로만 대중들이 그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비난을 한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 그녀가 보여준 필터링 되지 않은 이야기들과 태도 등. 변해가는 모습이 그리 좋게만 보이지 않았기에 대중들은 차츰 그녀에 대해서 비판을 하다 지쳐 비난을 하게 된 것이다.

신동엽이 농담 섞어서 말한 이야기지만, ‘그게 개상, 고양이상 때문에 욕먹은 것 같는가’란 말도, 따져보면 그녀가 대중들의 신뢰를 잃은 결과란 것을 보여주는 대목의 말이기도 했다. 그녀는 수없이 대중들의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과 언변을 보였기에 그런 결과도 생긴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녀가 대중들의 신뢰를 잃기 시작한 또 하나의 이유는 지나치게 예능으로서 이미지를 소모시켰기 때문이다. 가수 타이푼으로 활동하다 예능으로 인기를 얻었을 때 안배만 잘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이미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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