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매력폭발 ‘이종혁-김응수’와 식상 ‘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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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와 이종혁의 감수성 가득한 매력이 폭발한 순간 스튜디오는 감동의 도가니가 됐다. 그런 그들의 매력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은 단순히 연륜에서 오는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고쇼에서도 김응수가 보여준 근면함은 늘 자신을 발전 시키려는 노력이 보여지는 순간 브라운관 넘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그에 이어 다시 한 번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 감동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감성 샘을 자극했다. 아니! <고쇼> 스튜디오의 고현정도 이미 무장해제가 된 상태로 감동하기 바빴다. 물론 그렇게 감동하는 이유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김응수와 이종혁의 감성적이고 세심한 마음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이들에게 행복함을 전해주었다.

뜨겁게 사랑하고, 한 여자를 위한 진실된 마음을 보여준 그들의 이야기는 고현정을 감동케 하고, 정형돈 윤종신을 감동케 했다. 김응수는 낯 간지러운 말을 워낙 잘 못하는 성격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내를 위한 마음은 누구보다도 가득한 사람이라고, 또 표현을 할 때에는 곳 잘 하는 그의 모습은 자주 웃음을 내뿜게 했다.

이종혁의 사랑 표현법은 그를 새로이 보게 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첫사랑은 아니었지만, 가장 뜨겁게 사랑을 한 아내를 위해 그가 해 준 감동법은 그녀를 지켜주는 방법이었고, 마음에 있던 사랑을 전하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가 한 것은 기회가 됐지만, 아내가 될 여자 친구를 고이 남겨두는 것이라고… 같이 여행을 가서 같은 방을 잡았는데도 꽉 끼는 청바지 차림에 몸을 안 닦는 아내를 보고 적당한 선에서 자신이 생각한 것을 포기한 이야기는 큰 웃음으로 다가왔지만 틀린 방법은 아니었다.


그의 엉뚱한 발언에 경청을 하던 MC진들은 그야말로 웃음바다가 되어 버릴 수밖에 없었다. 4차원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던 그가 감동을 준 것은 아내에게 남편감으로의 확신을 준 편지 공개에서였다. 내용이 청산유수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이 편지에는 이종혁의 진심 가득한 자신감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어느 여성이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를 믿지 못할까! 깔끔하게 써 내려 간 그의 편지는 아내에게 있어서 간직하고픈 편지로 소중히 간직된 모습이었다.

김응수의 매력이 다시 한 번 폭발한 것은 그의 성품 때문이었다. 매 촬영하는 작품마다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우는 그의 버릇은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하는 일화임에 분명했다. 자신이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워서 불러주는 순간 밝아지는 그들의 모습이 좋아 그렇게 한다는 것은 놀라움이었다.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라고, 곧 사람 위에 사람이 없다는 식의 그의 사고방식은 빛을 발하는 고운 심성을 보였다. 상대방이 나의 이름을 알고 불러주는데, 내가 상대방의 이름을 모르고 함부로 부를 수는 없다는 그의 인품은 발군의 인품일 수밖에 없었다.


그에 비해 아직 세상을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아온 조권은 여전히 장기간의 소속사 생활만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만을 하는 모습으로 답답한 마음을 줬다. 이미 그가 말한 소속사의 이야기는 그 누구라도 들은 이야기였다. 누가 나와서 자신보다 먼저 말한 것도 아니고, 그 스스로가 말한 것을 무한 반복하는 것은 매번 연민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는 이야기였다.

자신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중에 대부분의 세상을 만나는 연결 통로가 소속사였기에 그 이야기밖에 없다고 했지만, 시청자가 그 이야기만을 연민하여 알아주기에는 무리함이 있었다. 더더욱 그의 말과 행동이 식상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가 내세우는 장기인 춤과 스토리들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는데 있다.

골반털기춤과 깝권의 이미지는 자신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 미쓰에이의 ‘민’까지 즐겨 쓰는 이미지로 이제 식상한 부분이다. 자신의 인생 대부분이 소속사의 이야기라고 시청자가 그의 입장만을 존중해 주길 바라는 지금의 모습은 식상한 이미지로 더 이상 조권이 반짝이는 감을 가진 아이돌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를 줄 뿐이다. 지금 조권에게 필요한 것은 부단한 자기 가꾸기 일 것이다. 김응수와 이종혁의 꾸준한 자기계발과 진심을 다한 노력이 조권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때 식상조권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매번 감동을 주는 김응수의 매력과, 새로운 매력을 알게 한 이종혁의 매력은 시청자에게 행복감을 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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